요리 하기가 넘 귀찮고 싫어요.
작성일 : 2011-05-23 17:42:46
1048883
전 어렸을때부터 음식을 했어요.
친정엄마 도와서 제사 음식도 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음식 하는게 익숙해졌고요.
중학교때까진 집에서 학교를 다녔고
고등학교부터는 외지에서 자취하면서 학교 다닌터라
도시락이며 그외 아침,저녁 다 제가 해먹고 살았고요.
사회생활 하던 20대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20때때는 친오빠랑 같이 산터라 그때도 음식 다 해먹었구요.
워낙 어렸을때부터 음식을 해버릇 해서 그런가
음식도 금방 금방 하는 스타일이에요.
친정엄마가 음식 솜씨가 좋으셔서 엄마 손맛을 닮았는지
저도 음식 맛이 괜찮은 편이고요.
조미료도 안써요.
미원,다시다 이런거 없고, 설탕도 작은 거 하나 사면 무지 오래 가고요.
음식할때 설탕 넣을 일이 없는지라..
전 조미료 절대 안쓰자 주의 아니에요.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인데 저는 안써버릇 했더니 음식에 조미료넣으면
잘 안받더라구요. 더부룩하고..
남편도 결혼하고서 제 음식에 길들여져서 조미료 넣은 음식 맛없다고 그러고..
그런데 문제는
어렸을때부터 음식 해먹고 자라서 그런가요?
한 일년 전부터는 정말 음식하기가 너무 싫어요.
맞벌이에 아직 아이는 없는데요.
둘이 집에서 먹는 거라야 저녁이 전부인데도
너무 너무 귀찮고 대충 먹고 싶고 그래요.
예전엔 색다른 반찬이나 음식도 자주 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간단한거 늘 비슷비슷한 거 해먹는 것도 귀찮아요.
오늘도 저녁 할 생각 하니까 정말 귀찮네요..ㅠ.ㅠ
IP : 112.168.xxx.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랑
'11.5.23 6:14 PM
(112.154.xxx.107)
같으시네요... 저도 아직 아이는 없는데요.. 저도 친정에서 제사음식도 하고 음식도 곧 잘 해먹고 그랬거든요... 결혼하고 나서도 맞벌이 하면서 지극 정성으로 음식 해서 신랑 먹이고 그랬는데..
신랑은 그걸 당연하다고 여기더군요.. 시어머니가 그렇게 키워 왔으니까요... 내가 그렇게 하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거지요... 그렇게 신랑이 생각한다는 걸 알고 나서는 지극 정성으로 하진 않게 되더군요.. 왜냐면 전 몸이 남아나지 않게 힘드니까요...요즘 일 잠깐 쉬고 집에서 있는데요 .
예전에 일할 때 보다 더 집안일 안해요.. 집에 있어서 늘어지는 것도 있지만.. 뭐랄까 내몸 희생해서 해 봤자 알지도 못하고 당연하게 여기는데 왜그렇게 해야 되나 싶더군요.. 그리고 저도 원글님 처럼 너무 귀찮네요... 이렇게 먹으나 저렇게 먹으나 배채우는 건데 ... 예전엔 피자니 라면이니 몸에 나쁘다고 신랑 못먹게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줍니다.... 좋아하는거 먹으라고.. 그게 저도 편하구요... 나중에 내가 신랑한테 다 바쳐 잘했는데 내게 남은건 뭐냐고 말한다고 신랑이 어떻게 해주지 않습니다.. 얼마전에 그러더군요 신랑이 .. 자기 인생의 가치는 스스로 찾는 거라고... 그말이 맞지요... 님 힘드시면.. 쉬엄쉬엄.. 하시고 사먹기도 하세요.. 시켜 먹기두 하시구요... 그리고 힘드면 힘들다고 꼭 말하세요.. 그러면 남편도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사먹자고 할겁니다... 물론 제가 하는 말이 절대 정답은 아니지만요... 이러다 또 아이 생기면 .. 아이한테 올인하느라 힘들어야 될텐데.... 참 여자 인생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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