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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일전에 결국 사고치는 아빠...너무 짜증나요
nn 조회수 : 2,487
작성일 : 2011-05-18 22:48:04
저희 아빠...사업망하고 집에서 쭉 노세요
분명 작은돈은 벌고 있는듯한데 그냥 소주값 담배값 수준이고요
이번에 결혼하는데 제가 양복 맞춰드린다 하니
필요 없으시대요
담주에 하기로 했다고요
전 뭔일인가 싶어 ...보니...
알고보니 어디서 브로커인지 하면서..돈생길지도 모른다고..(10년째 10억 타령..ㅡㅡ) 그거 기다리다가 오늘까지 온거죠
분명 백화점에서 1주일전에 오라고 했는데
오늘도 제가 전화해서 물어보니 그제서야..
모르겠다고 어떻게 해야할지..
도대체 어쩌려고 한건지..
너무 짜증나는거예요
전 평일에 퇴근 12시 다되어서야 하는거 알면서
도대체 결혼식 망치고 싶은건지 뭔지
그놈의 똥고집 이젠 지긋지긋해요..
물론 이렇게 쓰면..그래도 살아있을때 효도하라고 하시겠지만..
전 정말 너무 힘들어요...
지난주에도 굳이 본인이 이불해주겠다고 저한테 200만원이나 받아가고선
이불을 어떻게 그런 싸구려를 가지고와서는 너무 좋은 이불이라고 우기는지..
기가차서 말도 안나오는데
저한테 자기말 안듣는다고.. 아버지를 공경안한다고..
아버지가 사업 망한뒤로 컴플렉스가 있긴해요
아무리 망해도..늘 아버지 권위를 세우길 원하죠..
그런데 그럼 뭐하나요.. 정말 자겨워요
정말 너무 짜증나요...
IP : 210.182.xxx.2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18 10:52 PM (216.40.xxx.54)그럼 그 양복값도 님이 내야하는 거네요.
엄마는 뭐라고 하세요?
암튼..친정에서 속썩이면 그것도 참 답 안나와요.
되도록 남편에겐 아버지 흉 보지 마시고- 그게 결국 나중에 부부쌈할때마다 되돌아온다능-
그냥 님이 슬쩍 해결하세요. 그리고 결혼이후론 님 살림 님이 지키시고2. 휴
'11.5.18 10:53 PM (115.161.xxx.11)원글님, 토닥토닥...너무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좋은 일 앞두고 계시니 마음 푸세요..
결혼하시고 이제 아버지의 굴레를 좀 벗어나 원글님 인생을 즐기수 있길 바래요...3. 결혼까지는
'11.5.18 11:18 PM (175.28.xxx.156)참으시고
결혼 후엔 당분간 멀리하시는 게 여러가지로 나을거 같네요.4. 저도..토닥토닥..
'11.5.19 12:37 AM (182.209.xxx.125)이 참에 한 몫 챙기시려고 하는 거 같으시네요..
돈 잘 챙기세요..5. 아이구야
'11.5.19 12:53 AM (124.59.xxx.6)원글님 아버님은 그나마 현실적이신겁니다. 좋은 일 앞두셨는데 조금만 참으세요.
아버님이 오히려 순진하신거죠. 누군가 농락하는듯.
돌아가실때까지 100억대 재산가라고 사기친 친구 선친이 문득 기억나네요. ㅠㅠ 영화에 나올법하게 상상초월로 사고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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