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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글에 식당글을 보고...
많은 분들이 이제 수산물은 굿바이라고 하더군요.
이유는 방사능오염된 생선을 먹을까 두려워서 안먹는다고 합니다.
일본수입 생선을 안먹다는게 아니고...(참고로 좋은 생선류는 국내수입이 아니고 수출입니다.)
그냥 아무생선이던..이게 국내산이던 러시아산이던 상관없이...안먹다는게 대다수의 논조이더군요.
다들 아시다시피 후쿠시마원전이 위치한곳은 열본열도의 태평양쪽입니다.
열도가 좀 길죠. 그러다보니 가장 가까운 부산앞바다의 바닷물이 후쿠시마앞까지 갈려면
삥돌아서 4,000킬로 정도입니다.
서울서 부산의 열배거리입니다.
지금 후쿠시마 앞바다의 반경30킬로가 접근금지로 알고있는데...과연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능 오염수가 바닷물에 섞여서 위험수준까지 될려면...그것도 한반도 근해바다에
도달할정도면 아마 전 대양적으로 오염되었을것으로 보입니다.
해류흐름이 직선이 아니고 바닷길따라 빙빙도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많은분들이 방사능에 오염된 바닷물을 먹고 자란 수산물에 축척된 방사능을 공포스러워 할려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방사능 오염수가 섞여야 할까요?
그리고 그정도의 오염이라면 지금 내리는 빗물은 방사능오염된 낙진물이 아닐까요?
그것보다는 황해에 버려지는 중국이 투기하는 공업용수와 쓰레기가 더욱 공포스럽습니다.
구글어스로 보면 황해는 색깔이 중국쪽서부터 황해쪽으로 스펙트럼처럼 퍼져있습니다.
시커먼 바닷색과 흐린색으로 말이죠.
그리고 원전시설 가진 나라들 핵쓰레기를 오랫동안 대양에 무단투하 한거는 아시죠?
솔직히 자녀들이 있는 분들이 걱정하는거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좀 오바스럽게 걱정하는것
같습니다.
그보다는 수산물에 축척된 중금속류가 더욱 공포스럽다고 저는 느낌니다.
어느 생선이 후쿠시마 앞바다 100킬로 앞을 지나온건지 모른다구요?
그래서 안드시겠다구요?
앞으로 오랫동안 비내리는날 전후로 출하된 채소류는 안드시는게 더욱 좋을것입니다.
바닷물 오염보다 기류오염이 더욱 빠르고 확실하다고 봅니다.
아마 우리가 걱정하는 수준의 바닷물 오염이라면...게임이 끝나서 지구멸망 초입에 들어설듯 합니다.
1. 정부가
'11.5.17 11:47 AM (211.206.xxx.110)위험한지 안그런지 먼저 검사를 해서 해산물 안전 유무를 판단해줘야 하는데...
솔직히 님 글이 맞긴 하지만..두려운건 사실이예요..2. @@
'11.5.17 11:57 AM (125.187.xxx.204)저도 방사능을 원글님처럼 이해 하기 때문에
안먹는다로 정하진 않았어요
생선류는 세번 먹을거 두 번으로 줄이기는 했는데
이유는 수산물에 축적되는 수은류 때문이구요 이게 방사능 보다 더 무섭죠.3. 글쎄요
'11.5.17 12:01 PM (118.36.xxx.197)방사능 안전이 의심되는 수산물을 먹고싶진 않네요..
이런글로 의심이 해소되진 않네요..4. ..
'11.5.17 12:03 PM (119.192.xxx.164)원글님의 결론이 궁금하네요...
소련도 일본앞에두고 핵잠수함 수장시켰고
프랑스도 바다에 버렸고.........
네 많이 했지요...5. 공감
'11.5.17 12:08 PM (211.230.xxx.149)저도 원글님처럼 이해하고 있어요.
수산물에 축적된 중금속류가 더 걱정되구요.
참치캔 구입하지않은지가 여러해네요..6. free
'11.5.17 12:12 PM (183.97.xxx.94)이게 왜 편서풍 타령하는 것처럼 느껴질 까요?
대야에 물을 받아 잉크를 떨어뜨리고 님 말처럼 한 방향으로 저어보세요..
옆에 있어도 절대 절대 오염이 안되는지..7. 그래서
'11.5.17 12:30 PM (210.101.xxx.231)걱정이지요.
원인모를 질병들이 바로
그 원전시설 가진 나라들 핵쓰레기를 오랫동안 대양에 무단투하하는 것 같은
그런 무모하고 어리석은 환경오염때문 아닐까요?
저번 엄마 미안이라는 방송에서 그 아이는 왜 그런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살아 가면서 갈수록 느끼는 것이지만
내가 당한 일 아니라고 괜찮아! 이건 아닌것 같아요.
간혹 확률 이야기 하는 분들도 많던데
내가 당하면 100%잖아요.
확률이고 뭐고 간에 우선 국가는 많은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먹거리에 대해 안전성에 최선을 다하고
그런 노력을 한다는 확신을 국민에게 심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중요한 신뢰성을 잃어버렸죠. 지난 촛불때 결정적이었죠.
그때도 그런 식이었지만(미국소고기때도 정부의 신뢰 회복 노력보다는 믿지 않을 사람 먹지마라 그런식이었잖아요.)
개인들이 알아서 해라 이렇게 되버리니
이번 일본 원전 문제 같이 어떤 일이 발생하면 정부도 나몰라라 하고
개인들도 "알아서 조심하자." 이렇게 되버리는 거죠.8. 그리고
'11.5.17 12:32 PM (210.101.xxx.231)위에 공감 ( 211.230.75.님에게 알려드리면
중금속은 참치캔보다는 회로 들어가는 참치 같은 대형어류에서 많이 나온다고 해요.
참치캔에 들어가는 것은 작은 것들이라 중금속이든 수은이든 낮다고 해요.
생선도 작은 것들 먹이사슬에서 밑에 있는 것들이 그나마 안전하다고 하니
참치캔을 중금속 때문에 안먹는다면서
대형어류의 회 같은 것 먹어버리면 완전 도루묵입니다.
이전부터 생선 많이 먹는 일본조차도 수은등의 중독문제로 임산부에 대해서는
생선을 조심하라는 이야기가 있었는 데
우리나라 정부는 나몰라라 하고 있었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국민 평균 수은 농도도 꽤 높아요.9. 글쎄요
'11.5.17 12:43 PM (121.131.xxx.236)전 일식집을 하고 있습니다.
방사능때문에 약간은 타고 있지만 그리 많이 타지는 않습니다.
일본산생태 걱정하시는분들 많으신데 노량진에서는 러시아산을 일본산으로 속이진 않습니다.
아침에 경매시장가면 일본산은 일본산으로 러시아산은 러시아산으로 팝니다.
(그리고 러시아산은 동태로 들어오고 우리나라의 생태의 대부분이 일본산이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생태철이 끝나가서 지금은 거의 없지만요
한동안 일본산백합이 들어오다가 방사능수치때문에 걸린적이 있다는 기사가 떴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기사를 보고 우리나가에서 나오는 백합 중합까지 그러신줄 알고 있더라구요
저희가 참치가 주종목이라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참치중 일본산 참치를 쓰는곳은 호텔이나 스시* 라는 이름을 가진 아주 비싼 일식집 몇군데를 제외하고는 일본산참치를 쓰지 못합니다.
단가도 비싸지만 일본산참치 우리나라에 들어올 물량도 없습니다.
저희도 원양이기때문에 그때 그때 다르지만 대서양이나 지중해 축양을 받아서 씁니다.
요즘 노량진시장에 가보면 다들 너무 힘들어하십니다.
일단 검역체계가 불확실하기때문에 국민들의 불신이 가장 큰 문제이겠지요
저도 아이를 키우기때문에 방사능에 굉장히 예민합니다.
저희 손님들중에 대부분이 의사선생님들 이십니다.
그것도 종합병원 선생님들이 많으시고 그중 3-4분은 명의 프로그램에 나오셨던 분들도 계시구요
저도 걱정스러운마음에 여쭤보면 그러십니다.
그렇게 따지기 시작하면 그냥 딱 굶어 죽어야된다고...
방사능비가 무섭다고난리가 나던데 그런 비 맞고 자란 채소는 어떻게 먹을거며 우유며 계란 고기 다 먹을수 없다고... 또 숨은 어떻게 쉬냐고 하시면서 일주일에 1-2회씩 오셔서 드시고 가십니다.
어제도 S병원선생님들 단체 회식오셨고 오늘도 k병원선생님들 회식이십니다.
직장인들도 많이 오시지만 가장 까다로우신 손님들이 병원선생님들이십니다.
건강 엄청 생각하시고 술도 많이 드시는분들은 드시지만 안그러신분들은 회식하셔도 음료수밖에 안드십니다.
그러신분들이 정말 몰라서 드실까요?
물론 안먹고 조심하는게 좋다는거 압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이라는건 없었으면 합니다.10. 이러면서도
'11.5.17 12:44 PM (210.101.xxx.231)수은에 대한 대응조차 이모양인데
일본 원전은 멀리 떨어져서 어패류 섭취 걱정없다???????
말만 해서 무슨 소용인가요?11. 위에
'11.5.17 12:50 PM (210.101.xxx.231)글쎄요 님에게 한 말씀 드리면
의사들도 이런 대규모 방사능 피해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우리나라에 방사능 전문 의료진이 거의 없다고 해요.
흔히 영상의학과(구 방사선과) 전공한 분들이 잘 알것 같지만 그분들은 그것을 이용해서 병을 알아내는 것을 잘 아는 것이지 방사선으로 인한 인체의 피해에 대해서는 정말 책에서 본 정도의 지식 밖에 없어요. 이전 일본 원전 토론때도 한 번 나온 이야기 였어요.
원전을 많이 운영하면서 어떻게 방사능 사고 대비를 위한 전문 의료진이 없냐고
방송조차도 인체의 영향에 대한 자문을 의사가 아닌 핵전문가에게 들을정도였잖아요.12. ...
'11.5.17 1:00 PM (219.248.xxx.34)의사마다 다르겠지요..
우리 오빠 부부도 의사입니다
의사도 과가 있고... 타과의 내용은 거의 전혀 모른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의사들도 개인적인 견해와 생각들이 다 다르구요...
아무튼 최대한 조심하는게 좋다는 게 여러가지 종합한 제 의견입니다13. 전문가 부족
'11.5.17 1:07 PM (121.129.xxx.194)윗님의 글에 저도 한표.....의사도 병 다 걸리잖아요...암도 걸리고....중이 제머리 못 깎듯이... ㅡ,ㅡ
14. 공감
'11.5.17 1:10 PM (211.230.xxx.149)참치를 회로 제대로 접하기란 쉽지않아서 거의 먹을 일이 없는 공감이네요;;
캔이 회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해도 간편해서 쉽게 자주 먹을 수 있다는 부분을 간과한
기사내용은 반만 머리에 담아요. 이것도 정확한 데이터는 없으니까요.
링크해주신 기사는 잘 봤습니다만 제 아이피는 왜 카피해놓으신거인지...15. 참
'11.5.17 1:10 PM (121.129.xxx.194)글쎄요님....티비 뉴스서 얼마전 나왔어요...분명 일본산 대게라고 납품했는데 수산시장서 러시아산으로 둔갑해 판다고...파는분 자긴 러시아산 인지 알고 그리 팔았다고 오리발...납품업자 자긴 분명 일본산이라 쓴 포장 팔아서 모를이 없다....양심있는 분들도 있지만 안 그러신 분들도 있다고 봄 ㅡ,ㅡ....첨에 고등어도 티비서 원산지 둔갑한것 뉴스서 나왔네요^^;;;
16. ...
'11.5.17 1:23 PM (112.159.xxx.137)먹는걸로 워낙에 장난 잘치니... 거기다가 원산지 둔갑도 잘하고..
그러니 차라리 먹지 말자가 된거같네요.
그리고 의사가 신도 아니고... 그들은 그들만의 리그인거죠~
정부도 나몰라라인데...
이 나라에서 살려면 스스로 개인이 챙기는 수밖에 없어요17. 다다
'11.5.17 3:41 PM (203.234.xxx.3)원전사고와 질병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의학 전문가가 우리 나라에 얼마쯤 되는지 모르지만
이 정도 규모의 원전사고는 우리 나라에게는 처음 겪는 초유의 사태니
아마도 제대로 된 전문가 집단이 많지는 않을 거라고 짐작합니다.
유럽에서는 체르노빌이 있었지만 그때 한국에선 전두환 때라 대처고 자료 축적이고 없이
그냥 넘어갔던 듯하고 후쿠시마 사고도 이런 정권에서 터져서 이렇게 되는군요.
정부적 차원에서 의학 뿐만 아니라 기상, 해양, 지질 등 다양한 분야가 힘을 합해
학제적 공동 프로젝트를 초대형으로 꾸려도 모자랄 판인데 앞날이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