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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라고 하렵니다..

아들 조회수 : 828
작성일 : 2011-05-12 01:07:42
제 아들은 꿈이 기타치는 사학박사인 예수회 신부랍니다..^^;;

한 번은 고생물학이 하고 싶다고 수도회 못 가겠다고 했더니..
예수회 신부님이 그럼 수도회 와서 고생물학 하면 된다고..
입회해서 하고 싶은거 맘껏 해도 된다고 하신 후로..
이젠 기타리스트 사제가 된다고 해요..

그런데 예수회 입회하는 가장 빠른 길이 서강대 입학하고 군대 다녀와서 바로 입회하는 거라 아들 희망대학이 서강대였고 서강대가서 킨젝스 들어가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기타를 배우면서 기타 치느라 공부는 뒷전.......
저 놈이 서강대를 가려면 슬슬 공부를 하긴 해야할텐데...... 하며 지켜보고 있었는데..

오늘 세탁소에 갔더니 아줌마가 아들 기타메고 가던데 취미로 하는 거냐.. 전공을 할거냐.. 하시네요..
그러면서 아줌마 아들이 공부는 뒤전이고 기타만 치더니 기타로 대학을 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잖아도 기타 배운다고 했더니 신부님들이 그럼 기타리스트 신부해~~ 하셨었는데..
뭐 그것도 좋은 것 같아요..
대학나와서 군대 다녀오고 입회하고..
실습기도 해외 나가서 기타치면서 봉사하고...
신학교도 무조건 외국에서 다니는데 기타 친구하면서 잘 지내면 되고..

서품 받으면 밴드 만들겠대요...
언젠간 제 아들이 만든 밴드에서 복음성가 앨범을 낼지도....쿨럭..
얼마 전에 미국산 펜더 사줬는데...
깁슨 사주려면 적금 하나 들어야겠네요.... 히유.....
돈 많이 벌어야겠어요....ㅠㅠ
IP : 61.105.xxx.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2 1:16 AM (58.143.xxx.231)

    죽어도 실용음악과 가겠다는 딸래미가 있어서 ..
    오히려 전 원글님이 조금 부럽습니다.
    주 전공은 다른것이고 부전공으로 베이스를 하는데 기타장만할때
    펜더가 진짜 좋데~~ 라고해서 내가 일초도 안걸려..
    기타 타령하지 말고 니 손가락을 펜더가 민망하지 않을 수준으로 먼저 만들지?
    그랬다가 삐져서 3일을 말을 안하더군요.
    기타치는 신부님 생각만으로도 멋지고 아들을 응원해주시는 원글님도 멋지십니다.
    저도 같은 마음이긴 합니다.
    그래 니가 하고싶은거 해! 죽으라 해보고 안되어서 접으면 후회도 없다 인데
    보고 있자니 걱정만 답답반...제 속만 타들어갑니다.
    실용음악과 나와서 음악학원 선생님이라도 되어서 니 밥벌이는 확실히 하고 살아라!!! 딸아!!!

  • 2. 아들
    '11.5.12 1:22 AM (61.105.xxx.15)

    전 아들이 수도회가면 밥벌이는 걱정이 없어서.. 쿨럭...
    서강대 가면 학비걱정도 없는데 실용음악과 가면 등록금은 내줘야겠죠.....ㅠㅠ
    헤헤.. 중학생이라 아직 먼 얘기에요..^^;;
    제 아들도 베이스도 해요.. 베이스는 펜더까지는 못 사주고 스콰이어로 때웠어요..
    펜더 사주면서 너무 과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선생님이 잘 샀다고 미리 손에 익히면 좋다고 하셨다고 해서 좀 덜 쓰려하고 있어요..
    근데 깁슨은 더 비싸더군요...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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