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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에서 아줌마랑 싸웠어요

ㅜㅜ 조회수 : 7,939
작성일 : 2011-04-29 19:53:47
예정에 없이 갑자기 장을 봐서 집에 가는 길이었어요.

마트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14분 있다 온다고 뜨더군요.

정류장 벤치에 아줌마들이 앉아 계시고
젤 끝에 딱 한자리가 남아 있더라구요.

한 보따리나 되는 장바구니를 길바닥에 내려 놓기는
찜찜해서 앉는 대신에 그 자리에 장바구니를
내려놨어요.
전부 야채며 고기 등 먹는거라 길바닥에 내려 놓긴 정말
싫어서 다리도 아팠지만 참기로 했어요.

근데 갑자기 40대 중반 정도 되는 아줌마가
제가 장바구니 올려놓은 자리에 막 디밀며 앉는거예요.

전 처음엔 제 장바구니를 깔고 앉는 줄 알만큼
다짜고짜 엉덩이로 제 장바구니를 밀어내며 앉는데
진짜 어이 없고 화가 치밀더라구요.

다급히 벤치에서 밀려 떨어지기전에 장바구니를 잡아
들고 서 있는데 어찌나 어이 없던지.....

오늘따라 무랑 간장도 증정품까지 껴있는 큰걸루 샀더니
진짜 무겁고 손도 아파서 그 아줌마를 확 돌아봤는데
눈이 딱 마주쳤네요.

"왜요? 사람 다리 아파서 앉겠다는데 뭐 잘못 됐어요?"
라며 언성부터 확 높이는데 저 진짜 화 났어요.

"양해를 구하시던가......본인 다리 아픈건 안되고
남은 무거운 짐 들고 서 있는건 괜찮은가요?"
라고 대답했더니 그때부터 생난리 ㅠㅠㅠㅠ

사람 앉는 자리에 짐 올려 놓은게 잘못이지
사람나고 짐 났지 짐 나고 사람 났냐며
막 소리 지르는데 걍 상대하지 말까 하다가
저 오늘 안 참아 버렸어요ㅜㅜ
진짜 하나도 안 창피하시냐고...
어쩜 그렇게 이기적이고 무례하시냐고
길에서 막 싸워 버렸어요 ㅠㅠㅠㅠ

태어나서 길거리에서 싸움 처음 해봤는데
기분 너무너무 더럽고 별로네요;;;;

내가 이런 여자가 되어버린건가.....싶고
암튼 심란하고 우울해서 죽을것만 같아요 ㅜㅜ
IP : 49.24.xxx.29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9 7:57 PM (219.250.xxx.165)

    내가 안 앉는대신 딱 내가앉을 엉덩이만큼만 짐을 올려놓는다 하더라도 사람 앉는게 먼저예요.

  • 2. ㅜㅜ
    '11.4.29 8:00 PM (49.24.xxx.29)

    저 41살 이예요.
    그럼 그 무거운 짐 들고 서있는건 괜찮은가요?

    사람과 짐 모두 올려놓을 자리가 안되서 무거운 짐을 택한건데요??

  • 3. 음....
    '11.4.29 8:02 PM (61.43.xxx.143)

    장소는 다르지만 북적이는 버스에서 장바구니 땅에 내려놓지 않고 한자리 차지한 하짐보면
    너무하단 생각할때가 있어요
    다리아프고 힘든날은 특히요--;
    그아줌마 힘들으셔서 말이 좋게 안나갔나보네요

  • 4. 정정
    '11.4.29 8:03 PM (61.43.xxx.143)

    하짐->아줌마

  • 5. 공부해야겠어요
    '11.4.29 8:04 PM (58.76.xxx.237)

    그럼 차라리 앉으시지 그러셨어요. 보통 짐만 올려두면 아주머니들이 앉으시려고하세요
    눈치로 짐내리라고 무언의 압박을 주시더라구요. 그 아주머니도 다리아프셨겠죠.
    짐은 바닥에 둘수있지만 아주머니가 바닥에 앉으실순 없잖아요.
    뭐 그런걸로 싸우세요. 그냥 살짝 내리시지...

  • 6. ㅡㅡ
    '11.4.29 8:05 PM (112.186.xxx.174)

    음..글쎄요
    거긴 사람 앉으라고 만든 거지..짐 놓으라고 한 자리는 아니잖아요
    그냥 땅에다 놓던가..그게 싫으면 그냥 들고 계시던가..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아줌마도 잘못 했지만 글쓴님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 7.
    '11.4.29 8:07 PM (116.41.xxx.180)

    그래도 내가 않을 자리를 내짐에게 양보한게 어찌보면 틀린말은 아닌데..
    그게 내가 다리아플때 짐이 의자에 있으면 그짐주인이 밉던데요..
    특히나 버스에서 짐 올려놓고 자리차지하고 있어도...맘에 안들고

  • 8. 저는
    '11.4.29 8:07 PM (219.241.xxx.238)

    원글님 화나는거 이해가는데요? 내가 다리아파서 앉을거 짐 올려놓은건데 내 자리잖아요?
    앉아도 원글님이 앉아야지...
    아니면 양해를 구하던가.. 아줌마들 막무가네식으로 밀어부치는거 정말 짜증나..

  • 9.
    '11.4.29 8:11 PM (117.55.xxx.13)

    짐을 놓았다가도 사람이 오면 비켜주는 건 맞지만
    아줌마도 말 좀 이쁘게 하시지
    그냥 오늘 운수 사나웠던 날이라고 생각하세요 ,,

  • 10. ..
    '11.4.29 8:11 PM (211.207.xxx.177)

    저도 사람앉는게 먼저라고 생각되는데요...
    내가 앉을 수도 있는 자리인데 대신 내 짐을 놔두겠다라고 생각해도
    앉을 자리없는데 짐이 있으면 좀 그럴 것 같네요.
    물론 그 아주머니도 다리가 아파서 그런다고 미안해하면서
    앉아도 되냐고 했으면 좋았겠지만요...

  • 11. ㅠㅠ
    '11.4.29 8:14 PM (118.37.xxx.175)

    잘 하셨네요. 저라도 가만 안있었을 것 같네요.
    좋게 비켜줬을 자리도 저렇게 나오면 쌈하자는 거죠.
    걸어오는 싸움 마다하지 않아야 합니다.
    저 아줌마도 느끼는 게 있겠죠.
    다음부턴 저렇게 막무가내로 하진 못할 겁니다.
    저도 요새 운동 다니면서 느끼는 게 많아서 원글님 잘하셨다 생각하네요.

  • 12. ,,
    '11.4.29 8:18 PM (112.72.xxx.173)

    사람이먼저지만 말하는 본새가 화나게 말하네요 그렇게 해서 싸움되는거에요

  • 13. 지코바
    '11.4.29 8:18 PM (1.227.xxx.136)

    그 아주머니의 무례한 행동땜에 더 기분이 나쁘셨던거 같아요.. 보통 그런 상황이면 양해를 구하고 앉지않나요? 무조건 몸부터 들이밀면 저라도 좀 기분 나쁠거같아요.. 날씨도 안좋은데 기분까지... 금욜저녁이니까 맛난거 드시면서 그냥 털어버리세요~ ^^

  • 14. ...
    '11.4.29 8:21 PM (121.169.xxx.129)

    원글님이 짐 바닥에 놓기 싫은 마음은 이해가 가네요.
    근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사람 앉을자리도 없는데 왠짐을 올리고 있어? 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차라리 원글님이 앉아서 짐을 껴앉고 있었으면 나았을 것 같네요.
    내 짐이 있는 곳이 내자리다, 내가 맡아놨다.. 라는 개념이라면 지하철 타자마자 가방 먼저 던지는 것도 당연히 여기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어요...
    짐보다는 사람이 먼저입니다.....

  • 15. 음..
    '11.4.29 8:25 PM (222.113.xxx.245)

    원글님 잘 하셨어요.
    무례하고 무식한 사람에게 예의 바르게 굴 필요 없습니다.
    사람 앉는 자리에 잠깐 짐을 올려 놓을 수도 있는 거예요.
    거기에 아무 양해도 없이 몸부터 들이민건 누가 봐도 상대방 잘못입니다.
    게다가 상대방이 먼저 소리지르고 싸움을 걸어 온 거 잖아요.
    그걸로 괜히 속상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잘했다 내가 왜 참기만 해야해" 라고 생각하세요.

  • 16. 아무리
    '11.4.29 8:28 PM (112.148.xxx.223)

    앉고 싶어도 일단 양해를 구하는 게 먼저죠 너무 예의 없는 행동이예요
    물론 사람 앉는 자리에 짐이 있으면 그것도 서 있는 분들 입장에서 보기 싫습니다
    앞으로는 짐을 안고 앉으시던지 하세요 원글님
    저도 짐 바닥에 두기 싫은 사람이라 그 마음 이해해요

  • 17. d
    '11.4.29 8:46 PM (121.130.xxx.42)

    그냥 원글님이 앉으시고 무릎에 짐을 놓으시지...

  • 18. ..
    '11.4.29 9:15 PM (175.124.xxx.243)

    사람이 먼저라 하더라도.. 내가 앉고 싶은데 짐 좀 치워주겠냐고 <말>을 하고 앉았으면 좋았을껄.. 그 자리가 사람 먼저라고 무조건 들이밀고 남의 짐을 떨어뜨리고 앉아도 된다는건 아닌듯 싶네요.

  • 19. 그 아줌마가
    '11.4.29 9:24 PM (175.193.xxx.63)

    조금 무례했다쳐도 사람 앉을 자리에 짐이 있는 거 볼 때 그리 좋은 풍경은 아니더라구요
    아줌마들이 원래 조금 상식에 벗어나는 행동들을 하지요
    아무렇지 않게 , 이기적인 아줌마들 너무 많이 봅니다...님도 그렇고 그 아줌마도 그렇고
    이기적인 것은 똑 같은 것 같아요

  • 20. 뭐가 상식?
    '11.4.29 9:57 PM (125.178.xxx.158)

    원글님이 앉고서 그 옆자리까지 차지하며 짐을 놓은게 아니고
    자리가 모자라 짐만 놔둔 상황 아닌가요?

    짐 보다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하는 댓글 다신 분들
    늠 원론적인 얘기만 마시고 상황을 더 고려해봐야 하는건 아닌가 하네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잘못한 상황은 전혀 아닌데요??
    짐이 들기에 늠 무거웠다쟎아요.
    그럼 당연히 그럴수도 있는 상황 아닌가요 ;;;;;;

  • 21. ..
    '11.4.29 10:19 PM (122.40.xxx.14)

    자리 먼저 잡은사람이 임자지. 가벼운 짐도 아니고 무거운 짐 먼저 자리 차지한사람이 자기 편한대로 하겠다는게 그 자리 전세낸것도 아니고 그 아짐이 뭔데 큰소리래요?
    무식하게 목소리만 큰게 무슨 자랑이라고 원글님 저런 맛 간 여자는 그냥 무시하는게 상책이에요.

  • 22. 정류장벤치
    '11.4.29 11:08 PM (116.33.xxx.197)

    에 짐만 있으면 사람오면 사람 앉으라는 뜻이에요. 즉 비켜주어야 한다는..
    님이 짐을 안고 앉아있었으면 이런 일 없죠.
    역지사지로 다른 벤치에 여대생이 짐만 놓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님이 앉으려고 한다면요.?

  • 23. ㅜㅜ
    '11.4.29 11:10 PM (1.96.xxx.237)

    원글이예요.
    돈 내고 빌리는 노란 커다란 장바구니가 모자랄 만큼 큰 짐이었고
    제 빅백도 늠 크고 무거워 짐보따리 두개를 다 끌어 앉고
    앉을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미리 쩜 짐 내려놓고 앉으면 안되겠냐고 물어보셨더라면
    음식물 바닥에 내려놓는거 찜찜해도 늠 무거우니
    걍 내려놓던가 했을거예요.

    사람이 앉겠다는데 싫은 기색이야 못하져.
    근데 바닥에 떨어질뻔한걸 겨우 붙잡았더니 정말 화가 났어요.

    저에게 똑같이 이기적이라는 분들.....
    그 상황에 똑같이 놓였다고 한번 생각은 해보셨는지 궁금하네요

  • 24. 마지막하늘
    '11.4.30 1:37 AM (118.217.xxx.12)

    원글님 잘못 하나도 없으세요.

    이거는 이론도 판례도 명확히 나와있는 거에요. 이론의 여지가 없는 거에요.
    사람이 사용하도록 마련된 (공공)시설물은 사람에게 통상 허용되는 수하물(손짐들)을 동시에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초대형 물건이나 공사장 자재 등은 아니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지하철 버스에서 허용되는) 짐은 허용됩니다.

    간단히 말해서 내가 앉을 수 있는 권리를 내 짐에게 양보한 거에요.그건 내 선택이고 누가 침해할 수 있는게 아니에요. 그 공간에 대한 권리는 온전히 나에게 있고 내가 그 공간에서 통상 허용되는 물건을 놓는 한 (동물 등은 논외) 전적으로 내 권리가 있는 겁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먼저 탄 사람이 짐 들고 있으면 짐 빼라고 하고 사람이 우선이라고 합니까?

  • 25. 마지막하늘
    '11.4.30 1:40 AM (118.217.xxx.12)

    다만 인간적으로 좀 야박하게 보이는 면은 있을 수 있겠지만
    사람에게 양보한다면 그건 양보한 사람이 정말 나이스한거죠.
    그리고 사람에게 양보하려면 내가 앉지 왜 짐을 놓습니까?
    합법적 물건이면 남의 자리에 뭘 놓든 내가 왜 권리를 주장합니까? 남의 자리인데요...

  • 26. 나원참
    '11.4.30 1:46 AM (112.161.xxx.110)

    아주 지나간 글이지만 원글님은 잘못 없네요. 첫댓글부터 정말 황당하네요.

  • 27. ㅎㅎㅎㅎㅎ
    '11.4.30 12:44 PM (218.53.xxx.129)

    ㅎㅎㅎ
    그렇긴하죠.
    그래서 무거운 짐이어도 들고 앉아야합니다.
    난 앉는 대신 짐을 놔야겠다 이런거
    내 마음 아무도 몰라줍니다.ㅎㅎ


    이건 다른 말이지만 그런데 버스 타면 더 좀 그렇습니다.
    둘 앉는 의자에 혼자 앉아서 가방이나 짐을 한자리 떡 차지 하고 앉아있는 사람 있습니다.
    차 안이 복잡해지면 알아서 무릎위에 놓거나 해야 되는데
    꼭 좀 앉을께요 이 말을 해야 치웁니다.
    버스에서는 특히나
    짐은 버스비 안냈으니 그러면 안되는데 ㅎㅎ

  • 28. 에이
    '11.4.30 12:45 PM (121.130.xxx.98)

    장바구니짐 사람 앉는 자리에 놓은게 잘못이죠. 이래서 싸움이 나는군요.

  • 29. 원글님이 원인 제공
    '11.4.30 12:55 PM (211.215.xxx.39)

    을 안했으면...
    그아줌마도 졸지에 상무식젱이가 됐을까요?
    님이 다소곳이 앉은 자리에 궁뎅이 디민거 아니잖아요.
    원글님 속사정을 그분이 이해해줬다면 고맙겠고,좀 교양 있게 양해를 구했으면 더 이상 좋을수 없겠죠.
    저라면 애꿎은 짐하고,쥔만 째려보고(살짝...)
    그아줌처럼 하지는 못했겠지만...
    속으로는 욕 꽤나 했을거예요.
    아마 저같은 사람이 많겠죠?

  • 30. 그냥
    '11.4.30 12:56 PM (126.117.xxx.132)

    커뮤니케이션이 좀 부족했던것 같네요
    솔직히 법이야 어쨌든 짐보다는 사람이 먼저인거고
    그 아줌마는 웃으면서 미안한데 내가 다리가 너무 아파서 자리좀 양보해주면 안되겠냐
    이랬으면 됐을텐데 무턱대고 엉덩이 들이미는건 아니죠 -.-;;;
    원글님이 화나신건 자리를 뺏겨서 라기보다는 그런 아줌마랑 얽혀서 길바닥에서 소리지르고 싸운것에 대한 불쾌감이 더 크신것 같네요
    대신 님은 그런 사람 안되면 되죠 기분 푸세요

  • 31. 에이구
    '11.4.30 12:56 PM (125.152.xxx.159)

    저는 시장 본 봉지...그냥 바닥에...

    그냥 저는 아무 생각없이.....ㅎㅎㅎ

    가끔 집에 오면 비닐이 정전기때문에 머리카락 같은 게 잘 달라 붙긴 하더이다.

    그냥.....싸우시지 마시지.....저 같음 안 싸워요.

    누구 편 들어 주고 싶지 않네요. 죄송~

  • 32. 합법
    '11.4.30 1:07 PM (218.156.xxx.72)

    권리등등.. 다 인정해요,.
    원칙이죠.
    근데 그런 원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 예요,
    원글님은 그런 원칙을 안지키는 아짐에게 걸린거구...
    근데요. 다음 부터는 그냥 자리에 앉아서 가세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한다는게, 짐보다 사람이 먼저다. 그리고 저사람은 짐이 무겁지
    몸이 힘들지 않다 라고 생각하기도 한답니다.
    그런 사고 끝에 몸이 힘든 내가 자리에 앉는게 옳다 고 생각할 수 있어요.

    원칙도 중요하지만, 그런 껀수가 미연에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행동이
    덜 피곤할 수 있습니다.

  • 33. 이기적
    '11.4.30 1:43 PM (123.109.xxx.229)

    장바구니는 바닥에 내려도 되죠.

    내 장바구니 바닥에 내려 놓기 싫다는 건 이기적인 생각 아니가요?

    먹는 음식 들어 있어서 바닥에 내려놓는 건 비위생적이라는 생각은 이기적이심..

    원글님은 다리가 아프시진 않으셨던 거죠. 그 자리에 앉지 않으셨던 걸 보면...

    그 자리가 비좁은데도 앉으려도 아주머니는 일을 고되게 하셨거나, 간절하게 앉고 싶으셨겠지요.

    짐이 무거우면 바닥에 내려놓는게 바람직할 듯 . . .

  • 34. 다리가
    '11.4.30 1:49 PM (118.38.xxx.71)

    아프면 앉고 나 앉는 대신에 짐올려놓는건 좀 아닌것 같아요.
    공공장소에서 서로 앉고 싶어하는 사람들 많을땐 특히 더 그럴것 같아요.
    짐은 바닥에 내려둬야하는것 같아요.

  • 35. ...
    '11.4.30 1:53 PM (210.121.xxx.149)

    사람 앉는 자리에 장바구니라..
    장바구니랑 행복하게 백년해로 사십쇼~

  • 36. 참내
    '11.4.30 1:59 PM (61.109.xxx.169)

    사람이 앉던 장바구니를 놓던 먼저 자리 맡으면 임자지
    별 웃기는 소리네요. 장바구니 올려놨다가고
    사람오면 어서옵쇼~하고 장바구니 내리라구요????
    그냥 맡으면 임자거든요!!!

    원글님 잘못한거 한도 없네요!!!별 미친 무식한 아줌마를 만난것뿐.

  • 37. 아니죠
    '11.4.30 2:01 PM (116.33.xxx.197)

    공공재에 당연히 사람이 이용할 걸 예상해서 부대로 수하물 지닌 자가 자기가 그 자리를 허용하는 범위에서 수하물을 대동하여 이용하는 걸 의미합니다. 공공재에 먼저 선점한 자가 이용을 자기몸이 이용하지 않고 수하물만 놓고 있는걸 자기가 선택해서 그자릴 확보했다고 할 수는 없어요. 지하철 예도 그렇죠 자기가 일단 앉아서 이용하다가 잠시 서있으면 당연히 그 사람이 우선권이 있죠. 그러다가 앗 저 자리 사람없구나 앉으려고 하면 저 잠시 서있었던건데요 하고 앉으면 우선권이 그대로 유지되는거고요. 수하물은 말 그대로 자신이 지니고 있을때 수하물입니다. 그러니 원글님보고 일단 앉아서 수하물을 들고 있으라고 했더거구요. 원글님이 원인 제공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원글님 힘든 것보단 짐이 우선이다라고 보여주었고요.

  • 38. ..
    '11.4.30 2:14 PM (112.153.xxx.136)

    그 자린 내 지정석이 아니고, 내가 앉을 수 있는 자리예요.
    사람대신 짐이 앉아있다고 주장할 수 없지요.
    짐보다는 사람이지요.

  • 39. 됐고..!!
    '11.4.30 2:21 PM (58.234.xxx.127)

    원글님이 자리에 짐을 놨건 원글님이 앉았건,
    중요한거는 그 아줌마가 좀 앉을께요~라고 좀만 얘기했어도
    싸움은 안났잖아요.내가봐도 화 나는 상황이구만요..
    다들 기냥 기본만 하자구요.

  • 40. .
    '11.4.30 2:41 PM (121.172.xxx.122)

    위에 아니죠님 말씀이 맞네요.
    원글님이 원인 제공을 했어요.

  • 41. 원글님게 질문..
    '11.4.30 2:48 PM (147.46.xxx.47)

    혹시 아줌마가 "여기 앉으실거에요?"라고 물으셨다면

    앉으실거였나요?아님
    "아니요"하고 계속 짐을 놔두실거였나요?

    전자였다면 그분이 무례한거였구요. 후자였다면 저같아도 좀 이상하게 보였을거같아요.
    짐을 올려두지말란법은 없지만,벤치는 말그대로 앉으라고 제공된거아닌가요?
    본인은 앉지않고 짐 올려두는거 뭐라고 할수도 한적도 없지만,
    최소한 본인이 앉을 의사가 없다면 그상황을 탓할순없는거같아요.
    물건이 떨어졌다면 그건 사과받아야하겠지만..
    적어도 자리에 대한 권리주장에 대해선 그렇다는거에요.

  • 42. 그리고
    '11.4.30 2:50 PM (147.46.xxx.47)

    다른분의 앉을자리가 부족하다면 짐은 본인 무릎에 두는것이 상식이죠.

  • 43. 진짜 싫다
    '11.4.30 2:57 PM (125.178.xxx.158)

    210.121.226
    사람 앉는 자리에 장바구니라..
    장바구니랑 행복하게 백년해로 사십쇼~
    ----------------------------------------
    이런 수준 이하 댓글 정말 보기 싫어요.
    요즘 이런식의 논리도 없고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댓글들이
    82에서 너무 많이 보여서 참 씁쓸하네요.

  • 44. 이상한 아줌마
    '11.4.30 2:58 PM (211.230.xxx.244)

    이상하고 무례한 아줌마에요. 원글님이 만난 아줌마가요.
    원글님이 짐을 놓았건 앉았건 간에 그 아줌마가 앉고 싶었으면
    "여기 앉아도 될까요?" 했어야지요.
    그냥 엉덩이를 들이밀면 되나요? 참 무례한 사람이죠.
    그런데, 사노라면 그런 무례하고 몰상식한 사람 만나요.
    길바닥에서 그런 못된 사람들하고 일일이 싸울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그냥 똥은 더러워서 됐다~ 옛다~ 심정으로
    그냥 원글님이 잊어버리세요.
    제가 그 못된 아줌마 길가다가 넘어져서 엉덩방아 찧으라고 화살기도 할께요.
    그 아줌마 그렇게 못되게 살다가 언제 큰 코 다칠거예요.

  • 45. .
    '11.4.30 3:01 PM (175.118.xxx.2)

    원글님은 성격이 깔끔하셔서 음식물이 든 장바구니를
    바닥에 내려놓는 게 지저분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바구니는 바닥에 내려놓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할거예요. ^^;;;
    궁금한 게, 그럼 버스를 타실 때는 어떻게 하세요?
    짐을 다 들고 앉기 힘든 상태라고 하셨는데 그럼 버스좌석에도 짐만?

  • 46. 생각
    '11.4.30 3:08 PM (175.195.xxx.115)

    저도 버스정류장이나 전철 기다릴 때 잠시라도 앉아 있습니다.
    젊어도 힘들어요. 짊을 내려 놓고 앉으시지...
    어제 1호선 출근시간 전철을 탔는데, 연세드신 아주머니가 옆에 본인 가방을 놓음.
    자리 앉으려고 갔더니 가방을 싹~~~ 치우면서 표정이~~~ 좀 그래서 마음속으로
    언짢았어요.

  • 47.
    '11.4.30 3:18 PM (121.128.xxx.214)

    82에 사고력이 딱 그 아줌마 수준인 사람들 넘 마ㄴㅎ아ㅠ 원글님이 언제 짐이 우선이라 올려 놓은거라 했나요 자기 맘에 안든다고 자기 힘들다고 쌈부터 거는 사람들 사회악입니다

  • 48. 다리 아퍼
    '11.4.30 3:40 PM (124.55.xxx.248)

    멀쩡한 보도블럭 바꿀돈으로 벤치나 더 만들지

  • 49. .
    '11.4.30 4:40 PM (220.75.xxx.41)

    자기 맘에 안든다고 자기 힘들다고 쌈부터 거는 사람들 사회악입니다 2222
    정말이요. 저도 아줌마지만 정말 짜증난답니다.

  • 50. 존심
    '11.4.30 4:54 PM (211.236.xxx.49)

    다른사람들은 모두 똑같은 아줌마들끼리 싸우는 것으로 알지요...

  • 51. ..
    '11.4.30 5:36 PM (121.155.xxx.161)

    앉을자리가 조금남아서 비집고 들어가야할때는 대개 옆사람보며 앉을께요..하죠
    하지만 사람대신 짐이 있으면 그짐이 옆사람건지 뒷사람건지 누구에게 얘기해야하는지
    뻘쭘하죠.그러니까 아줌마는 말안하고 엉덩이를 들이밀었을테고
    보편적으로 다리아파 죽겠는데 짐이 턱하니 놓여져 있으면 화가 나긴 합니다.
    원글님이 버스탔을때는 어찌했는지 궁금하네요.
    좌석에 앉고 옆좌석에 짐을 놓았을지, 짐만 놓고 서서갔는지, 짐은 바닥에 놓고
    앉아서 갔는지 궁금하네요.

  • 52. 쯔쯔
    '11.4.30 5:41 PM (125.176.xxx.193)

    원글님이 나이스하진 않아요.

  • 53. 쯧쯧
    '11.4.30 7:29 PM (221.158.xxx.54)

    또 가르치는 댓글들
    속상해서 올린 글에 위로하기 싫으면 패스하면 되지 왜들 그렇게 가르치려 드는지...
    자리에 짐 있으면 앉아도 되냐고 양해 구하는게 예의 아닌가요
    가끔 82댓글 보면 글 올린게 정떨어질 때 많아요
    원글님 잘 하셨어요
    속상한 건 그 아줌마하고 같은 수준 된 것 같아 그럴 거에요
    그러나 세상 살다보면 내 수준에 맞는 사람하고만 만날 수 있나요
    그냥 지나다 재수없어 똥 밟았다 생각하세요
    속상하면 원글님 맘만 아파요
    싸운 그 아줌마는 아마 싸움이 일상이라 오늘 일 벌써 밥 말아 먹었을 거에요

  • 54. 피장파장.
    '11.4.30 7:51 PM (116.36.xxx.29)

    그 아줌마는 무례했고, 원글님은 이기적이였네요.
    아무리 파랑 무가 있었다고 해도, 장바구니 안에 있고, 닦을 거였는데,
    정말 다리 아픈 아줌마에게 장바구니 정도는 비켜내줄수 있었지요, 무례해서 기분이 상하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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