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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인데 아이 잠투정으로 아빠랑 엄청 싸워요

육아힘들어ㅠ.ㅡ 조회수 : 548
작성일 : 2011-04-22 13:28:49
나이는 4살 이고요 이번달에 딱 3돌이네요

저희아들이 잠투정이요 폭력적이되요
절 손으로 툭 친다거나
발로 힘없이 툭 내리면서 저한테 내리거든요 그럼 퍽~하죠
돌아다니면서 아빠를 툭 친다거나 건드려요 ...

우선 잠자리 환경은
저랑 아이랑 침대서 자고 신랑은 아래 이불깔고 자고

1단계 메인 형광등을 꺼요
         그럼 아이는 첨엔 불끄지마  하면서 키면  리모콘으로 불끄기를 몇 번반복함 그러다 꺼짐
2단계 침대조명등(천장에 2개)
          그럼 끄지말라고 하면서 몇번 키고 끄기 반복하다가 무서워하지마 엄마있잖아 몇번 함
3단계 TV끔
          이것도 켯따 컸다 몇번 반복

저런 3단계 과정에서
신랑은 이놈시키 몇번 궁뎅이 때린다 몇번
그럼 아이는 아니야 궁댕이 안맞아 ..
불끄면서 TV끄면서 돌아다니면서 아빠나 저를 툭툭 치거나 하니깐 혼내거든요 ..

그런데 어제는 신랑이 먼저 잠들고 저도 잠깐 잠들고
애도 잠결에 자다 꺠다 하다가 장난감자동차를 침대위에서 아빠있는데로 던졌어요
그랬더니 애아빠가
자다가 깜짝 놀라서  쌍놈의새끼라고 하면서 가만히 안두겠다는둥 (그전에 이눔시키 할때는 그냥 장난어조)
분에 못이겨 머라고 하면서 엉덩이를 쎄게 한대 때리는거에요
그래서 내가 혼내겠다고 자라고 하고 말았거든요 ....

저는 애한테 욕하는게 좀이해가 안되고
애가 잠투정이 심한걸 아니깐 일부러 던진건 아니라고 생각되서
그게 욕까지하면서 가만히 안두겠다는둥 본인이 그렇게 화낼일은아니고
아이에게 그건안되는거라고 인지를 시켜줘야지 맞다고 생각하거든요(물론 여러번말해서 안듣긴했지만요...)

아이가 잠투정이 심한것도 문제지만
신랑이 애한테 욕하는거랑 화를 내면서 소리지리는게 좀 못마땅해요
하지만 이런거 말했다간 저하고 신랑이랑 싸울테니 머라고 하진 못하지요....
그래서 고민입니다.

조언좀 해주세요





IP : 210.108.xxx.2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2 1:42 PM (110.9.xxx.144)

    저도 비슷한 월령의 아이라 남겨요~^^
    1. 일단 아이가 아래로 무얼 던진다면, 침대엔 던질거리를 놓지 않으시는 것이 좋겠어요. 꼭 뭔가를 머리맡에 두어야 한다면 푹신한 인형만 허락해주시구요..

    2. 1~3단계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부모입장에선 짜증이 나게 될 거예요..제 경우엔 침대 머리맡이나 천장에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 야광스티커를 붙여주었어요. 불을 끄면 야광스티커가 보이게 되는데, 공룡을 시작으로 재미있는 얘기를 만들어서 해줍니다.(결론은 결국 공룡들도 깜깜한 밤이 되면 잠을 자고, 그래야 힘도 세지고 빨리 달릴 수 있다...로 끝나요..ㅎㅎ)
    암튼, 아이가 불 끄는 걸 싫어하는 상황에서,,불을 껐을 때, 아이 입장에서 뭔가 더 재밌는 일을 만들어주셔야 합니다.

    3. 제 아이도 자다가 중간에 옆에 누워있는 저를 툭툭 손이나 발로 건드리는데요, 그건 잠결에 엄마가 옆에 있나없나를 확인하는 것이더라구요.^^(있으면 다시 자고, 없거나 아빠면 깨서 웁니다..^^;;) 만약, 자다가 그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전에 사람을 꽤 아플 정도로 때리는 거라면, 손이면 손, 발이면 발을 꽉 잡고 말씀하셔야 할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을 때리면 아프고 어쩌고 저쩌고...

    미운 네 살이라죠..이 맘때 아이는 자기의 행동이 어디까지 용인되는가를 계속 시험해본다고 합니다. 해도 되는 것과 안되는 것에 대해 습관을 잘 잡아주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육아 화이팅!^^
    (아,,그리고 남편분께서 아이에게 해서는 절대 안되는 말을 하신 것은 맞는데,,결국 본인 입으로 본인 욕을 하신 것 같아 웃음이 나네요...^^;;;)

  • 2. ..
    '11.4.22 1:44 PM (1.225.xxx.18)

    일부러가 아니라도 장난감 자동차라도 무방비 상태의 자는 사람에게 던지면 흉악 무기로 돌변할 수있어요 막말로 아빠 눈에 맞았으면 어찌되었겠어요?
    그 상황에선 애가 울더라도 님도 같이 야단을 쳤어야 합니다.
    세돌이라면 엄마가 말로 하더라도 엄하게해야 해요
    그냥 말로만 그러지마. 안돼, 말들어야지 착하지. 그 정도 아니셨나요?
    잠자리에 트러블이 심하다면
    이러면 엄마와 너는 같이 마루에 나가서 자야 한다 침대에서 편하게 자려면 얌전히 자야지 이러면 되겠니? 하고 엄하게 하세요.
    실제 불편하게 거실에서 아이와 하루 자보세요.

  • 3. ....
    '11.4.22 1:53 PM (221.139.xxx.248)

    잠자리에 드는방법같은것도 습관이고 훈련이라고 들은것 같아요..
    잠투정 심한 애는...
    잠투정 부리기 전에 잠들게 미리 미리 재우시고....
    좀 단호하게 한번 잠자리에 들었다면 돌아다니거나 이런거 못하게 연습을 해 보시구요..

    그리고 물건 던지는 습관은 잡아 주셔야 해요...
    나중에 기관 생활하면 문제가 될수도 있구요...

  • 4. 우선..
    '11.4.22 2:05 PM (121.147.xxx.176)

    아이가 엄마아빠와 같은 시간에 잠이 든다면 꽤 늦은 시간이 아닐까 싶네요.
    아마도 이미 잠이 와 버린 상태라서 더 과격하게 그러는걸 수도 있구요.
    본격적으로 졸리는 그 시점 전에 재워야 애도 엄마도 편하게 밤을 맞이하지요..
    우선은 아이의 체력이나 상태를 잘 관찰해 보시고 자는 시간을 한번 조정해 보세요.
    잠자리 1-3 단계를 거치지 마시고 그냥 단번에 전체 소등을 하시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물건 던지는건 한두번 말하고 혼내선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다스리세요.
    점점 힘이 세지면서 던지는 물건의 무게와 부피와 그 피해가 커지거든요.

  • 5. 흠...
    '11.4.22 2:13 PM (124.80.xxx.94)

    우선..님 말씀 동감해요. 아이가 너무 늦게 자는거 같아요. 그맘때 우리딸은 8시엔 재웠거든요. 저희딸이 잠투정에 일가견이 있어서 그런지 아이 재우는데 엄청 신경쓰면서 키웠어요.

    졸린 타이밍 지나면 잠투정이 나옵니다.. 분명 졸린데도 재우려면 쉽지 않아요. 안자려고 버티죠. 쉬가 마렵다느니. 목말라서 물을 마시겠다느니... 하는 핑계를 댈때도 있는데 ... 거기에 말리면 안되더라구요.

  • 6. 육아힘들어ㅠ.ㅡ
    '11.4.22 2:27 PM (210.108.xxx.253)

    댓글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늦은시간이긴 해요 10시 11시거든요 ~ 제가 퇴근하고 오면 거의 8시 되니깐 왠지 조금 놀아주어야 하지않을까하는생각에 안자면 내버려 뒀거든요 자라자라 하는것도 스트레스 받을까봐서요 우선 댓글달아주신분들 너무감사하구요 야광스티커도 사고 잠자는시간도 일찍 땡겨보고 단호하게 좀 해볼까 합니다. 그런데 제가 좀 훈육할때 마음이 약한거같아요 밤을 꼴딱샐정도로 잠버릇 잡아주기도 한다는걸 보니 전 길어야 5~10분이거든요 .....소중한댓글들이네요 신랑 보여주려고요

  • 7. 힘드시겠네요.
    '11.4.22 3:30 PM (118.137.xxx.174)

    그래도 4살 아이에게 10시 11시는 너무 늦어요. 그리고 아이가 그렇게 늦게 자면 엄마 아빠의 재충전 시간은 어쩌나요.
    원글님이 8시에 귀가한다고 하셨으니, 그때까지는 누가 봐 주는 사람이 있나요?
    봐 주는 사람이 있으면 저녁 식사와 양치, 목욕 등, 잠자리 준비를 모두 마쳐달라고 부탁하세요.
    그리고 원글님은 집에 오자마자 간단히 손발 씻는 정도로 하고 아이와 한시간 정도만 놀아주세요. 너무 액티비티가 강한 것은 좀 그렇구요. 책을 읽어준다든지, 블록놀이를 한다든지... 하는 정도로요. 그리고 반드시 9시에는 재우세요.
    처음에는 한시간 이상도 걸릴 수 있는데, 하다보면 한 10분 15분 이내에 아이가 잠드는 순간이 올 거예요. 그러면 좀 쉬면서 다음날 준비도 하시고... 원글님만의 시간이 주어지면(남편도 마찬가지)아이에 대한 육아가 좀 더 쉽고 편안하게 느껴질 거예요.

  • 8. ..
    '11.4.22 4:27 PM (119.197.xxx.177)

    잠자는 시간이 많이 늦네요. 저희 조카는 7살때 드라마 같이 보고 늦게 잤다가 피곤해서 대사포진이 걸렸었어요.
    7살 때라 잠투정은 없었는데 유치원 종일반 일찍 가는 바람에 잠이 모자라 면연력이 많이 떨어지더라구요.
    그때 부터 엄마가 무슨을이 있어도 꼭 9시 이전에는 재웠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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