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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몸에 멍과 붉은 반점이 잔뜩 생겼는데요 ㅜㅜ
지지난주-지난주 중반까지 심하게 장염+감기를 앓아서 무척 아팠었어요.
그런데 어제 어린이집에서 돌아왔는데 입술이 다 터지고
(원래 입술 뜯는 버릇이 있어서 그 때문인가 했었어요)
등허리에도 퍼런 멍+혹이 든 거예요. 분명 엄청 아팠을 것 같은데 선생님은 아시는 게 없고
아이도 아팠다거나 어디 부딪혔다는 말도 없구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입안(볼쪽)이 터져서 피가 난 것 같았어요.
잘 놀고 밥도 잘 먹고 해서 별 일 아니거니 했었는데
저녁에 목욕을 시키려다보니 온 몸에 콕콕 찍어놓은 것 같은 반점들이 잔뜩 있네요...
특히 다리 쪽에 많구요.
색깔은 갈색-붉은색 중간 정도.
자세히 보니 다리 쪽에는 멍도 수없이 많아요.
원래 활발하고 장난 많은 아이라 그럴거야, 라고 생각하기에는 멍이 너무 많네요 ㅜㅜ
넓게 퍼진 멍, 누런 멍, 파란 멍...
병원은 문 닫은 시간이라 인터넷을 급하게 찾아보니
특발성 혈소판감소증, 간기능저하 등등의 얘기들이 나오는데.
혹시 82 선배 어머니들이나 의사분들 중에 아시는 분이 있을까 싶어 글 올립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ㅜㅜ
1. 응급실
'11.4.21 9:58 PM (122.46.xxx.54)바로 달려가세요... 장염과 감기로 심하게 앓다가 두어주지나면 유아들 그런경우 생겨요... 혈소판감소증이라구요... 님아가정도면 바로 달려가야합니다... 지금이라도 달려가세요 대학병원으로요!!! 너무 걱정은 하지마시구요... 치료하면 좋아집니다...
2. 걱정맘
'11.4.21 10:01 PM (211.211.xxx.251)지금 잠들었는데 내일 아침에 가면 너무 늦을까요? 아침이라도 응급실로 가야할까요?
3. 자반??
'11.4.21 10:02 PM (182.209.xxx.164)울 아이도 한번 저런 증상이 와서, 소아과 갔더니 자반증 인것 같다고 하셨었어요.
그러고 며칠있다가 멀쩡. 너무 걱정하지 마셈.4. 그럼
'11.4.21 10:04 PM (122.46.xxx.54)잠들었으면 내일 일어나자마자가세요... 혈소판이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같아요... 병원입원하면 절대 안정하라고합니다... 누워만 있으라고해요... 피검사도 많이하구요... 아이가 많이 힘들어합니다... 자연치유되는경우가 많데요... 근데 님아가정도면 치료 꼭 받으셔야해요... 울아들도 치료받았고 1년지났는데 재발이없어도 항상 긴장하고있어요... 유아경우는 심한감기앓다가 그런경우가 종종있다네요
5. 꼭
'11.4.21 10:05 PM (122.46.xxx.54)병원가셔야합니다... 몸에 멍정도와 입안에 핏덩이 생기고 터진게 증상이 같아요... 조금 심한정도에요... 내일 일어나서 꼭 큰병원가세요...
6. 걱정맘
'11.4.21 10:14 PM (211.211.xxx.251)아침에 큰 병원 응급실로 가면 될까요? 동네 소아과를 먼저 가야하나요? 갑자기 머릿속이 하얘지는 것 같습니다...
7. 동네 소아과
'11.4.21 10:17 PM (112.148.xxx.216)동네소아과 중에 좀 괜찮은 곳 찾아가보세요.
혈소판 2만 이하면은 위험한거지만.. 그냥 조금 떨어진 정도면 괜찮아요.8. 큰병원요
'11.4.21 10:18 PM (122.46.xxx.54)근처 대학병원없나요? 피검사해서 바로 결과나와야하고 결과봐서 혈소판수혈도 받아야할꺼에요... 혈소판수치에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수있어요... 다행히 심한정도 아니라면 좋겠는데... 동네소아과 가볼꺼없구요... 꼭 큰병원가세요... 너무 겁먹지는 마시구요... 원인이 정확해서 결과도 좋을꺼에요...
9. 걱정맘
'11.4.21 10:28 PM (211.211.xxx.251)근처에 큰 병원은 있어요. 아침에 아기 상태 한번 보고 응급실로 가면 되겠죠...?
답변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기 키우면서 응급실도 자주 가고, 소소하게 아픈 일도 많았는데 이번이 제일 걱정스럽네요 ㅜㅜ10. ..
'11.4.21 10:32 PM (119.70.xxx.148)아침에 가실거면...동네병원에서 의뢰서 받아서 가시면
응급실 바로 가는것보다 비용이 적게 나오는데....
저도 얼마나 급한 상황인지는 모르지만요.11. 대학병원
'11.4.21 10:42 PM (125.186.xxx.66)저같음 아침에 바로 응급실로 갑니다.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심하다 싶으면 바로 입원수속 밟아줄거에요.
12. 네
'11.4.21 10:43 PM (122.46.xxx.54)제 생각으로는 동네병원들리는거보다 바로 큰병원으로 가시는게 시간도 절약될꺼에요... 아이는 잘먹고 잘자고 잘놀아요... 아픈아이같지않아요... 다만 혈소판수치가 엄청나게 떨어져있더라구요... 가만히 있어도 피가나는거죠... 멍이나 보이는곳에 피가나는건 괜찮은데 안보이는곳에서 피가날까봐 걱정하는거래요... 그래서 움직이지도 못하게 하는거구요... 피검사해보고 혈소판수치가 걱정할정도아니면 너무 걱정할껀 없을꺼에요... 그래도 제 생각엔 꼭 큰병원으로 바로가보시는게 좋을꺼같아요...
13. 걱정맘
'11.4.21 10:47 PM (211.211.xxx.251)맞아요, 정말 너무 잘 먹고 잘 놀아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어요.
정말 괜찮았으면 좋겠어요 ㅜㅜ14. 네
'11.4.21 10:55 PM (122.46.xxx.54)저도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끔찍하답니다... 별거아닌줄알고 갔다가 얼마나 놀랬는지... 꼭 내일 일어나자마자 병원가세요...
15. 여기로 전화..
'11.4.21 11:22 PM (124.49.xxx.220)응급의료정보센타1339 해보세요.
아이 상태 애기해주면, 지금 응급실 가야 할지.. 어쩔지 주변 응급실 상황도 알려줍니다.16. ^^
'11.4.22 8:35 AM (112.152.xxx.16)꼭 종합병원으로 달려가셔요.. 겉으로보기엔 멀쩡하고 단순히 멍만 많이 들었던 초등학생아이가 동네소아과 갔다가 의사선생님이 이상하다고 해서 바로 종합병원에 가보니 백혈병이래요..
다행히 형이랑 골수가 맞아 수술받기로 했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