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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행가자는데 망치게되네요..

나일론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11-04-21 11:47:54
결혼 17년차... 여행이라고는 여행다운것 한번도 못해봤어요...
여름휴가 시댁가서 며칠씩 있다가 오는정도..
그런데 이번 여름에 여행다운여행을 하자고 맘을 먹고
계획을 짜는데
남편이 그러네요...
시아버지도 모시고 아주버니와 두아이도 같이 가자고요
그기에 따른 경비는 모두 우리다 대기로 하고요
우리 애 둘.. 총 8명..
저요.. 안간다고했어요..
처음 물을때는 그냥 가지모 하고 얼버무렸어요...
어제 진지하게 묻는데 혼자 남겠다고했어요..
지금까지 한번도여행못갔다 우리가족 아니면
안가겟따고 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왈... 앞으로 여행없다고 그러네요....
형제들한테 잘하지말고 내한테나 좀 잘해라고....
저요.. 방학때 두 아이만 데리고 여행갈까봐요....
IP : 222.96.xxx.5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
    '11.4.21 11:50 AM (203.246.xxx.48)

    남편분...........ㅠ.ㅠ

  • 2. 증말..
    '11.4.21 11:51 AM (57.73.xxx.180)

    뭔,,남편이...증말.......ㅜㅜ
    할말없네요..님 힘내세요!

  • 3. ...
    '11.4.21 11:52 AM (216.40.xxx.166)

    헐이다 정말.
    시아주버니랑 애들은 뭡니까?? 님만 죽어라 수발하라는 거지 그게.
    형님도 가자고 해요. 형님은 살판나네요. 애들에 남편에 다 가주면은.

  • 4. .
    '11.4.21 11:56 AM (121.128.xxx.8)

    남편분 뭐에요...
    님.
    제가 대신 위로 드려요.
    하긴 저도 작년에 님과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처절하게? 싸웠어요.

  • 5. 나일론
    '11.4.21 12:05 PM (222.96.xxx.50)

    아버님은 홀로되신지 얼마 안됬고요.. 아주버님은 혼자세요...... 아이만 키우시는거죠..

  • 6. ,,,
    '11.4.21 12:10 PM (216.40.xxx.166)

    하루 세끼 다 외식할거 아닌담엔 님만 죽어나는거에요. 밥해대야지, 애들 수발해야지. 남자들 뒤치닥꺼리에... 답답한 남편일쎄. 마누라 아까운줄 모르고.

  • 7. 허걱
    '11.4.21 12:22 PM (112.153.xxx.37)

    그럼 여행가서 뒤치닥거리(?)해야 할 거 있으면 원글님이 다 해야되는거잖아요?
    안간다하신거 잘하셨습니다.
    애들만 데리고 가시고요
    애들 좀 더 크면 한번씩 친구들이랑 혼자 다녀오세요.

  • 8. 보통,,,
    '11.4.21 12:23 PM (183.99.xxx.254)

    그런걸 여행이라고 하지는 않죠??

    속 편하게 아이들이랑 여행가시는거에 한표 더 얹습니다.

  • 9. ...
    '11.4.21 12:24 PM (125.131.xxx.235)

    잘됐네요. 자기 아버지와 자기 형 자기 조카니까 남편이 셀프 효도 하라고 하세요.
    가족 생활비에서 나가는 건 아깝지만.

    앞으로 여행 없다 했으니 아이 둘과 님 여행 가세요.
    꼭 말해주세요. 당신은 아들과 동생 노릇을 하느라
    남편과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거다.
    네 가족이 여행 한 번 못간 집 대한민국 다 뒤져도 아마 0.1% 밖에 없을 거다.

    당신이 그렇다면 나도 이 가정의 엄마와 아내 노릇 외에
    며느리 노릇은 포기하겠다.

    그런 식으로 자기가 가족을 제대로 못챙기고 소외 당하면
    나중에 애들한테서도 외면 당해요.
    늙어서 남는 건 마누라와 아이들 밖에 없는데
    남편이 참 잘못 사시네요.
    마음 다스리고 님 님 행복 챙기면서 사세요.
    남편에게 맞추려다가
    며느리로만 살다 가지 마시구요.
    며느리 자리 그거, 살면서 제일 살기 싫은 자리에요.
    오는 거 없이 해줘야할 것만 많은 자리.

  • 10. ...
    '11.4.21 12:27 PM (125.131.xxx.235)

    자기 아프면 자기 아버지가 수발 들건지 형이 수발 들건지 조카들이 들건지

    아프고 늙으면 보살피고 기댈 곳은 마누라 밖에 없는 거 알면서
    왜 마누라를 최우선으로 두지 않을까요?

    그 식구들 다 데리고 여행 가면 마누라는 놀러 쉬러 가는 여행이 아니라
    여행 가서 밥하고 청소하고 수발 들러 가는 거 밖에 안된다는 게 이해가 안가나?
    자기는 장인 장모와 처형 조카 다 데리고 여행 한 번 가봐도
    돈만 쓰면 되서 모르나.

    백 사람한테 물어보라고 하세요.
    그 여행이 마누라한테 놀러 가는 여행인가 고생길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힘든 것 보다 당신 아버지와 형이 더 중요하다면
    당신 아플 때 나한테 기대지 말라 하고 싶네요.

    17년 동안 가족 여행 한 번 못 간 거
    남편분이 천번 잘못하신 일 맞습니다.
    가족인데요.

  • 11. ..
    '11.4.21 12:28 PM (180.64.xxx.66)

    에잉, 아내랑 기분 한번 내시지..T.T

  • 12. .
    '11.4.21 12:31 PM (116.37.xxx.204)

    그건 출장이죠.
    여행이 아니고요.

  • 13. 이어서
    '11.4.21 12:31 PM (116.37.xxx.204)

    내 돈 내고 하는 출장은 저는 싫습니다.

  • 14. .
    '11.4.21 12:33 PM (110.12.xxx.230)

    진짜..남편분..헐이네요..
    그게 여행입니까?????시중드는 시녀지???
    나빼고 갔다오라 하세요..
    전 신혼때 3번정도 놀러갔다와서 다신 안갑니다..
    어디 허름한 민박집에서 (참고로 무지 부자십니다) 밥다해먹고 백일된 둘째 껴안고
    술시중드는데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샤워도 못해 하루종일 남자들 술시중에
    시어머니 밥차리라는 성화에..그담부터 다시는 안가죠..
    원글님 못간다 하시고 집에서 룰루랄라 하세요..
    정말 미틴입니다..

  • 15.
    '11.4.21 12:35 PM (14.63.xxx.35)

    시댁 식구들과는 나중에 따로 가자 하세요.

  • 16. 이번에
    '11.4.21 12:41 PM (152.99.xxx.7)

    다 같이 가고 .
    4식구만은 다음번에 아주 가까운시일로 날잡아서 가시면 안되나요?

    전 남편님도 이해되는데.
    단 다 함께 가는 여행에 경비는 아주버님도 본인가족 몫은 하셔야죠
    경비를 많이 걷어서 다 사드세요...

  • 17. 으미
    '11.4.21 12:44 PM (115.136.xxx.27)

    그게 무슨 여행입니까? 에휴.. 남편분한테 아버님이랑 아주버님 시조카들은 그냥 같이 가서 밥이나 한번 맛나게 먹고 오고,, 여행은 가족끼리 가자고 하세요.. 무슨 며느리 혹한기 체험도 아니고.. 이게 뭐랍니까?

  • 18.
    '11.4.21 3:21 PM (115.143.xxx.210)

    자기 아버지나 형님, 조카 안타까워 같이 가자는 것까지는 백번 이해한다고 쳐도,
    아내가 그런 여행 안 간다고 하니 담부터 여행 없다!라니요. 어이없습니다. 찌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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