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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끼리 생일선물 대신 돈으로 주기도 하나요?

초등. 조회수 : 377
작성일 : 2011-04-19 09:18:21
6학년 딸아이가 주말에 같은 반 남자아이 생일이라고 놀다들어왔거든요.
다른 아이 생일때 5천원쯤 선물 사갔었는데 그 날 제가 바빠서 못챙겼다가
어제 생각 나서 선물 뭐로 샀냐고 물어보니 돈으로 달라고 해서 안샀다고 하는거에요.
근데 액수를 정해서 7천원씩 달라고 했다고 하구요.

집앞 피자스쿨이랑 노래방 한시간 갔다고 해서 돈이 모자라서 그러나 하고 몇명이나
갔냐고 하니 15명쯤 갔고 피자는 5천원짜리 네판에 음료수까지 25000원쯤 나오고
노래방이 한시간 15000원 나왔을거라네요.

어차피 선물 했어도 5천원 선 에서 했을거고  아침에 5천원 줘서 보냈는데
왜 5천원만 주냐고 뭐라 하면 어떡하지? 하더군요.그래서 생일선물 돈으로
주는것까진 그렇다 쳐도 액수까지 정해서 7천원 안준다고 설마 따지겠냐고
선물비용으로 5천원 생각 했다고 하고 주라고 하고 보냈네요

보통 아이들 생일때 밖에서 놀면 먹고 노래방 비용 정도는 엄마가 계산 해주고 가거나 돈을
주던가 하지 않나요?저도 그랬었고 그동안 다른 아이들 생일때도 그러던데...그 엄마는
저런걸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고학년이니 자기 용돈에서 해결 하느라 그런거라면 어차피
선물 몇천원짜리 자질구레 하게 들어와봤자 실속 없는건 사실이니 그냥 더치페이 개념으로
숫자대로 나눠서 내라는것도 아니고 액수까지 정해줘서 14명이 7천원이면 생일턱 쓴 비용의 두배가
넘는건데..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아이 말로는 그날 즉석에서 돈 있는 아이는 준 아이도 있지만 안주는 아이들도 있으니 그런가
하기도 하고..노래방에서 나왔을때 생일인 아이 아는 형이 나타나서 조금 걷힌 돈 가져가는걸
다른 아이가 봤다고도 하네요.생일인 남자아이가 평소 동네피씨방도 다닌다는 소리는 들었거든요.

그리고 작년에도 한 반이었는데 그때 자기 엄마 지갑에서 9천원 훔쳤다는 소리를 학교에서
이야기 하더란 말 도 생각 나구요.껄렁하고 못된 아이같진 않아보이던데...이런저런 소리들을
종합 해보니 점점 더 찜찜해지고 그 엄마 얼굴도 모르는데 이번 일 이야기를 해줘야 할 지
그냥 있어야 할 지...말 해봤자 고깝게 생각 할 수도 있으니...그냥 돈이나 주고 넘겨야 하나요?

아이 키우면서 생일 많이 거쳤지만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네요.


IP : 122.34.xxx.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9 9:22 AM (210.222.xxx.120)

    헉. 처음 듣는 얘기네요.
    애들 생일이고 어른 생일이고 돈 걷는 건 못 봤어요.
    그 엄마한테는 얘기 마세요.
    동네형 한테 돈 줬다는 얘기도 확실한 거 아니고,
    생일날 돈 걷었다고 전화하기도 애매한 거 아닌가요.
    친한 사이면 슬쩍 말은 건네볼 수 있겠지만, 얼굴도 모르신다면서요.

  • 2. 아는
    '11.4.19 9:24 AM (119.69.xxx.22)

    세상이 미쳤다는 말밖에는....ㅠㅠ
    다 어른들 보고 배우는거겠지요..

  • 3. 원글
    '11.4.19 9:26 AM (122.34.xxx.74)

    그쵸?작년에 한 반이었어도 학교 갔을때 얼굴 한 두번 봤을까 기억도 안나요.말 하기도 참 애매하고 찜찜한 상황이고 중학생 형 이 돈 가져간건 우리딸이랑 같이 있던 단짝 친구가 봤다던데..어쨌든 직접 본건 아니니 그것도 그렇더라구요?5천원 가져왔다고 뭐라고 시비나 안걸면 그냥 넘길까 생각은 하고 있어요.생일선물 몇천원짜리 받아봤자 자질구레 하긴 하다 해도 막상 돈으로 달라고 했다니 참 그렇긴 하네요.

  • 4. ^^
    '11.4.19 9:31 AM (175.123.xxx.4)

    그아이 혹시 동네형들한테 수시로 돈 뺏기는거 아닌지요?
    좀 걱정스럽네요 아이 엄마께 좀 번거러우시더라도 살짝 말해주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 5. ....
    '11.4.19 9:33 AM (58.122.xxx.247)

    그거 오래된일인데요
    제 아이가 20대중반인데 중딩때 그런일있었어요
    맘에안드는 선물 받느니 현금이 편하다고
    그걸로 먹고 노래방가고

  • 6. 원글.
    '11.4.19 9:37 AM (122.34.xxx.74)

    저도 처음 돈으로 달랬다는 소리 들었을때는 얘가 왜 그러냐 하고 짜증 났었는데 돈 가져갔다는 이야길 듣고 보니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게 사실이라면 그 아이도 힘들긴 하겠다 싶긴 하더라구요.피씨방은 뭐하러 드나드는지;;그런데 다니다보면 그런 아이들 꼬이는 상황에 더 쉽게 노출 되지 않나요?그 아이가 좀 뚱뚱하고 물렁해뵈긴 하던데. 우리 아이에게 니 생각은 어떻냐고 하니 그냥 돈 주고 말자고;;전화번호도 모르지만 개입 안했으면 싶어하더라구요.학교 다녀오면 아이랑 한 번 이야기 해봐야겠어요.

  • 7. 원글.
    '11.4.19 9:39 AM (122.34.xxx.74)

    저도 더치페이 괜찮다고 생각 하는 편 이라 그냥 선물 어수선하게 안하고 돈 걷어서 그날 놀고 쓰는것까진 나쁘게 보진 않거든요.근데 쓴 비용과 내라는 액수가 매치도 안되고 엉뚱한데 뜯기고 돈 부족하니 그런거로 보이니 그게 문제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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