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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도대체 왜 이럴까요?
이웃 아기엄마와 친구가 되어 울집에도 자주 놀러오고
서로 먹을것도 나누고 가찹게 지내다가 점점 더 가까워지게되고 아기엄마가 저에게 너무 너무 잘대해주니
부담이되어 결국 어느순간 거리를 두어버렸네요
어제 간만에 만났는데...많이 서운했나봐요...당연한
사실 이런일이 첨이 아니예요
제가 여러사람들과 자알 어울리고 성격좋다고 소문났는데...
친한 사람도 많아 보이고 결혼식때도 친구 직장동료 많이들 와주었고...'
그런데 막상 친한 친구라고 하는 이들은 매우 서운해 해요
우리 친한거 맞냐며...
저는 많은 이들과 어울리는것도 좋아라하지만
실은 혼자 있는거 더 좋아하구
친구사이라도 예의를 갖추는거 좋아하고 너무 붙어다니는거 답답해합니다.
저의 가장 친한...맘을 터놓고 편히 지내는 사람은 남편 그리고 여자형제들 이예요
생각해보면 어려서부터 사람들에게 맘을 못 열었던것같고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것이 불편해요
한번 다투고나면 회복하기어렵고
타인에게 싫은소리못하고...
그냥 그래서 혼자 다니는거 좋아하고
어디든 혼자 다녀온 사실을 알면 ...친한친구들이 많이 서운해하고
그랬어여
제 성장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있었던걸까요?
다른이들에게 상처주기 싫은데...
본의하니게 많이 서운하게만들고 상처주는것같아요
1. 제가 그래요
'11.4.1 3:13 AM (61.106.xxx.145)어쩜 저와 아주 똑같아요
그런데 그게 왜 문제일까요?
걱정하실 필요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제 친한 친구도 그래요
친구는 아에 다 말해요
친한건 좋지만 시고 때도 없이 만나야하고 뭉쳐야 하고 그건 싫다고
그리고 만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마음이 왠지 동하지 않을 땐
자기는 일언지하에 거절한다고
저도 그렇구요
저도 님과 똑같아요
사람들과 어울릴 땐 어울리지만 혼자 있는게 더 좋을 때도 있어요
저도 친구 많고 대인관계 좋습니다
님은 지극히 정상이에요
저도 한때 앞집 엄마가 시도 때도 없이 와서 진짜 불편하고 싫었어요
그 후론 띵동~해도 문 안열어줘요,나중에 잤다고 하거나
컴 방에서 문서 작성해서 문 안열어 줬다고 하면
눈치 있는 사람은 어느 정도 알더라구요
아,저 사람은 언제나 어느때나 늘 어울리길 조금 꺼려하는 성격이구나..하구요2. **
'11.4.1 9:00 AM (110.35.xxx.177)딱히 큰 문제는 없어보여요
한 사람안에 이런 성격도 있고 저런 성격도 있는거지
어떻게 완벽하게 외향적이라거나 완벽하게 내성적이라거나 그럴 수가 있겠어요?
친구끼리 어울리는 걸 좋아해도 혼자 다니는 것 역시 좋아할 수도 있는거예요
친구라면 서로 그런 성향이 내재되어있다는 것도 알아줘야 한다고 봅니다
저역시 친구들도 많고 모임에서 주도적인 역할도 합니다만
혼자도 잘 돌아다니고 혼자 있는 것도 좋아해요
그게 성장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친한 친구들은 그런 걸 가지고 섭섭해하지도 않지요
사람한테는 누구나 그런 성향이 조금씩 있으니까요
친구들이 서운해하면 혼자 그러고 싶을때도 있잖니...하면서 웃으며 얘기하세요
그런 걸 미안해하거나 내가 이상한가..라고 생각하지 마시구요
몇번 그런 일이 있다보면 그냥 이 친구는 이런 성격인가보다하고 생각하게되지요
괜히 활발하고 친구랑 어울리기 좋아하는 이미지로 자신을 만들어놓고
혼자 어디 갔다온거 미안해하고 친구들이 서운해하면 내가 상처줬나 생각하고...
그런 건 누구한테도 도움이 안돼죠
친구라면 좀 편하게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알려주는 것도 좋아요
처음엔 서로 섭섭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렇게하는게 친구관계를 오래 유지시킬수 있는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