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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점검 차량 냉각수 부족?

냉각수가 모자라 조회수 : 1,020
작성일 : 2011-04-01 00:58:36
시내 주행때는 모르다가,  어느 날 고속도로를 주행중 맨 왼쪽 계기판이 평상시와 다른 것을 보고 다음 날 바로 정비소로 가니

냉각수 부족으로 실린더 헤드가 휘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엔진이 과열된 것이며 비용이 만만찮게 (견적 80-90만원가량) 나올거라 합니다.

저 차에 대해 아는 거 없습니다. 그래서 수시로 지정정비소 들러 정비 받구요,

거의 시내주행인지라 작년 겨울에 정비 받고 그럭 저럭 타고 다녔는데요..정비 받은지가 좀 돼서 불안하긴 했습니다만,

냉각수 부족으로 기인한 거라면 정비할때 기본 정비사항으로 체크했다면 지금쯤 그런 사소함으로 인해

차가 이 지경이 되지는 않았을 듯 생각됩니다..냉각수가 몇개월만에 바닥이 나기도 하는건지요?

차에 대해 문외한이라 따지지도 못하고 혼자 생각해보니 억울하단

생각이 드는 겁니다. 단지 냉각수 부족만으로 차의 중요부품이 망가졌다고 생각이 드니 말입니다.

82고수님들!

여성운전자가 정비소만 믿고 수시 정비 요청하고 차를 끌다가 이 지경이 되었다면 정비소 책임도 있지 않을까요?

냉각수는 daily체크 사항이라고 정비기사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설명을 해주긴했습니다만,

참..여성운전자로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기본 정비를 배워야 하는건지...쩝.

정비소만 믿다가 발등찍힌 느낌이 드네요..

정비내역을 보니 2006년도에 실린더 헤드를 교체한 적이 있더라구요. 그때도 고비용으로.

차가 오래되긴 했지만 정비소만 믿고 무식하게 운전한 제 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하지만, 정녕 제 잘못만 있는건지,

이런 무식한 운전자의 고충을 토로할만한 데가 어디 있는건지 알 수가 없어서 82에 여쭈어 봅니다.

차량은 ef쏘나타로 2001년식이고 현대지정 정비소만 다녔답니다.
IP : 121.143.xxx.2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4.1 1:05 AM (58.141.xxx.98)

    현대지정정비소 말고 현대직영서비스센터에 가보세요.
    아니면 정비소를 서너군데 가셔서 그중에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을 수리하라고 하더군요.

  • 2. 의문
    '11.4.1 1:23 AM (118.217.xxx.12)

    냉각수가 부족하면 - 그 상태로 오래 주행하면
    많은 문제들이 생깁니다.

    근데 원인은 냉.각.수.부.족. 입니다.
    냉각수가 왜 모자를까요? 뭐라 그러던가요?
    냉각계통에 구멍이 난건가요?
    아님 ??? 그걸 먼저 해결해야 또 재발하지 않죠.

    죄송한 말씀이지만
    우리 사회가 기회만 있다면 대부분 등쳐먹는 사회가 되어버렸습니다.
    내가 알아야 부당한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최대한요.
    특히 자동차 정비, 중고차 매매... 어휴...

  • 3. 중고차 운전자
    '11.4.1 9:52 AM (61.247.xxx.205)

    냉각수 부족 그것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냉각수는 엔진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 그게 부족하면 엔진이 과열되어 엔진을 손 봐야 하는데 엔진을 손보려면 뜯어야 하는 부속이 많아 시간이 많이 걸려 비용이 많이 듭니다.

    냉각수의 이상 여부는 계기판의 온도계가 알려줍니다. 냉각수에 이상이 없으면 온도를 나타내 주는 바늘이 항상 어느 선에 있게 되지만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냉각수가 새어서 부족하다든가 하면) 온도계 바늘이 평상시보다 올라가게 됩니다. 냉각수/냉각장치 이상을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주차된 차량의 밑에서 이상한 물이 있는지 보는 것입니다. 냉각수에는 부동액이 물과 1대 1의 비율로 들어 있어 물과 다릅니다. 증발되어도 (하얀 분말 같은 걸로) 표시가 나게 되어 있죠. 손으로 찍어봐 미끌미끌하면 냉각수가 빠져 나온 것이니 곧 바로 원인을 찾아 (레디에이터의 어느 부분이 부식되어 레디에이터를 갈아야 할 경우도 있음, 이 경우엔 냉각수 교체 비용 3만원 포함, 대략 15만원 정도 듬) 수리해야 합니다.

    냉각수 (냉각 장치) 의 이상이 엔진에 영향을 주기 전에 발견해서 수리해야 비용이 적게 듭니다. 자동차에서 엔진과 트렌스미션 (변속기) 관련 수리가 돈이 많이 듭니다. 3~4년 마다 냉각수를 교환했어야 했고 그 때 레디에이터에 이상이 없나 (새는 부분이 없나) 점검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이번에 엔진에 영향을 주어 엔진 수리 비용으로 70~90만원 정도 드는 것 같은데, 문제를 일으킨 원인인 냉각수 부족 (증발) 문제를 해결해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수리 비용에 그것(냉각수/냉각장치 이상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도 포함되어 있지 않나 생각되지만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냉각수가 부족한 것 같은데, 레이에이터 어느 부분에서 냉각수가 새어서 생긴 문제인 것 같은데, 그런 문제는 어느날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레이에이터 안에서 조금씩 냉각수가 레디에이터를 부식시키고 구멍을 냅니다. 몇 일전까지 말짱하다가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자동차 정비는 본인이 알아서 해야지 정비소 탓을 할 수 없습니다. 오래된 중고차는 문제를 많이 발생시키니 정비를 잘 모르는 사람이 타고 다니기에는 부적합할 수가 있습니다. 2001년형이면 대략 10년쯤 되었는데, 앞으로도 제법 문제를 발생시킬 것으로 봅니다.

    기간/주행거리 마다 바꿔줘야 하는 부속이 많으니까요. 차량 메뉴얼을 참고해 보세요. 메뉴얼을 보셔야겠지만, 대략 7만km마다 타이밍 벨트를 교체해 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차가 달리다가도 그냥 정지해 버립니다. 타이밍 밸트가 끊어지면 차가 전혀 움직이지 않아 견인차로만 운반되어야 하고 수리/교체 비용도 타이밍벨트가 끊어지기 전에 타이밍벨트를 교체했을 경우보다 2배 정도 비용이 더 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타이밍벨트 말고도 8만km마다 트렌스미션 오일을 갈아줘야 합니다. 비용은 대략 10만원 정도 됩니다. 3만km 정도마다 스파크 플러그와 배선을 갈아주시고요 (이건 5만원 정도 비용이 듭니다). 시동이 걸리지 않으면 무리하게 자꾸 시동 걸지 말고, 그리고 시동이 잘 안 걸리는 차 계속 타고 다니지 말고, 베터리를 곧 교체하기 바랍니다. 어짜피 갈아줘야 하는 것이니 빨리 교체하는 편이 낫습니다. 베터리에 문제가 있어 시동이 잘 안 걸리는 차 계속 무리하게 시동 걸면 연관된 부속 (스타터, 제너레이터 등) 을 망가뜨립니다. 베터리는 4~5년쯤 쓰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는 사람 인체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사람에게 병이 생기면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 받는 것이 낫듯이, 자동차 이상도 빨리 발견하고 수리/교체하면 비용이 적게 됩니다. 이번 같은 경우도 냉각수 이상 (부족, 증발 등)을 계기판의 온도계 바늘의 상승이나 차량 밑에 떨어져 있는 이상한 물 (냉각수)을 발견함으로써 빨리 조치를 취했다면 엔진에 이상이 생기진 않았을 것이고 수리비도 냉각장치 수리에만 한정되었을 것입니다 (엔진에는 아직 영향을 주지 않아서).

    그리고 아주 양심적인 정비소를 알아 놓고 그곳에 차량 정비를 맡기는 게 좋은 것 같은데, (공인)현대정비소 같은 곳은 그런 곳으론 적합해 보이지 않네요. 그런 곳은 워낙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정비 직원도 자주 바뀌는 편이니까요. 그런 (공인된) 곳 보다는 개인 정비소가 믿고 맡기는 곳으론 나을 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좋은 (양심적인) 사람이어야 한다는 건 기본 전제구요.

    (차가 오래 되었으니) 위에 적은 문제들 말고도 앞으로 발생할 문제가 많아질 거라 생각됩니다. 1~2년 안에 차량 교체도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정비에 대해 아는 게 없는 분이 오래된 중고차를 타고 다니면 제 때 사전 정비를 못해 그리고 수리 비용과 관련해선 바가지를 쓰는 경향이 있어 나가는 돈이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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