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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요즘 역사공부하는데요~
굉장히 오랜만에 공부가 재밌네요. *^-^*
그냥요. 왠지 주저리주저리 떠들고 싶은 날 있잖아요. 왜.
오늘이 그렇네요.
나이 먹어 공부 열심히 하는 제 자신이 기특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뿌듯한 기분이 들어요.
모두 좋은 밤 되세요~
1. .
'11.4.1 12:11 AM (122.32.xxx.33)그러게요.. 역사는 전후 사정과 주변 관계 등을 살펴 배우면 참 재미있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데..
중고등학교 우리 학교 다닐때는 왜 그리 달달달 외우게 지겹게 암기과목으로 가르쳤는지..
전 학교다닐때 세계사를 참 싫어했는데
이제 보니 세계사는 정말 흥미진진한것 같아요.2. 저도요
'11.4.1 12:12 AM (119.67.xxx.77)저도 요즘 역사 공부하고 있는데
정말 재미나요.
노트에
요약해가며 공부하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원글님도 즐 밤 이요~3. ~
'11.4.1 12:14 AM (218.158.xxx.49)죄송하지만,,
어느책을 보시는지..좀 알려주실수 있나요
저두 읽고싶어집니다^^4. 맞아요...
'11.4.1 12:14 AM (122.32.xxx.10)저는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에 올라가서 아이 가르치려다가 역사공부에 빠졌어요.
그래서 줄줄 암기하려는 아이에게 큰 줄기를 잡고 이해하라고 가르치고 있어요.
학교 다닐때는 그렇게 싫더니, 이제 아이를 가르칠 때가 되니까 좋아져요. ㅎㅎ5. 부산사람
'11.4.1 12:15 AM (118.35.xxx.189)역사가 젤 재밌죠? 저도요~~
그래서 드라마 사극 안봐요. 완전 엉터리.6. 오늘도
'11.4.1 12:15 AM (175.205.xxx.158).님 맞아요. 주변 정황들, 사료들, 나라마다 주체를 인정하는 사관들을 함께 배우니 더 재밌는거 같아요. 학교 다닐때는 연도 외우는거 정말 저도 지겨웠어요. ^^*
저도요님. 저도 노트에 요약하고, 다시 색색 볼펜으로 추가내용 쓰고, 강의들으면서 또 쓰고 해요.
공부하고 나서 노트 보면 정말 뿌듯해요. ㅎㅎ7. .
'11.4.1 12:17 AM (222.239.xxx.168)연도도 자꾸 관심 가지다 보면 저절로 외워져요.
연상작용으로 저절로 입력이 되더라구요.
작년부터 어쩔수 없이 역사공부한 아짐임다.8. 역사
'11.4.1 12:17 AM (175.117.xxx.140)오늘도님 강의는 어디서 들으시나요? 저도 학교다닐때 역사 너무 싫어했는데 아이 가르칠려면 공부해야될 것 같아요. 정보 공유해요^^
9. ^^
'11.4.1 12:18 AM (125.181.xxx.214)아~ 저도 역사공부 해야되는데 ㅠㅠㅠㅠㅠ
첫장에 나오는 고조선과 단군할아버지만 보고 몇 주째 손 놓고 있네요 ㅠㅠㅠ
저도 원글님 처럼 흥미를 느끼며 재밌게 공부해야 될텐데10. 오늘도
'11.4.1 12:20 AM (175.205.xxx.158)~님. 저는 한국사부분은 뿌리깊은 한국사 샘이 깊은 이야기랑 대학교재로 쓰이는 개론서 하나 읽고 있구요. 세계사 쪽은 주로 사진과 지도가 많이 나온 책으로 그때그때 골라 봐요. 요즘은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케임브리지 시리즈 보고 있는데요. 참 재밌네요. 하룻밤에 읽는 시리즈도 유럽사 쪽은 괜찮다고 교수님이 추천해 주셨어요.
맞아요...님 정말 맞아요님 말씀이 맞아요. ^^* 줄기를 이해하는 게 중요한거 같아요. 세상 역사 모든 일이 다 연관관계가 있더라구요. 신기해요. 큰 흐름을 잡고 이해할 줄 알면 외우는것도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아요.
부산사람님. 저도 예전에 사극 참 좋아했던 사람인데. 이제 그냥 사극은 드라마로만 보려구요. 고려사 배우면서 천추태후 드라마 생각이 나서 얼마나 기가 막혔던지. 시각을 달리해서 새롭게 보는것과 상상해서 보는건 틀린건데 말이예요.11. 부산사람
'11.4.1 12:20 AM (118.35.xxx.189)추천하나 할까요? 제가 읽은 재밌는 역사책 중에
"조선왕 독살사건" 와우 대박!!12. 오늘도
'11.4.1 12:22 AM (175.205.xxx.158).님. 큰 흐름을 어느정도 잡아 놓니까 연도가 외워지기 보다는 그때쯤 하면서 자연스럽게 입력이 되더라구요. 신기해요. ㅎㅎ
역사님. 저는 늦깍이 대학생이라서..^^;; 이번에 복수전공으로 사학을 선택했거든요. 학교 강의를 기본으로 듣구요. EBS 세계사랑 국사 강의도 들어요. 제가 기본이 많이 부족해서 도움이 많이 되요.
^^님 고조선과 단군할아버지가 어쩌면 제일 재미있는 내용일 수도 있어요. 요즘 고고학 발굴과 연구가 굉장히 활발해서 새로운 내용이 자꾸 나오거든요. ^^*13. 오늘도
'11.4.1 12:23 AM (175.205.xxx.158)부산사람님. 제목부터 재밌겠어요. 독살사건. +_+
14. 부산사람
'11.4.1 12:27 AM (118.35.xxx.189)전에 kbs에서 "검시" 주제로 사학자 한 분이 나와서 본인이 현재 해석 하고 있는 검시관련 서적(성균관인가 규장각인가에 있는 1600권의 방대한 자료)에서 알게 된 사례 몇가지만 두시간에 걸쳐서 강의를 하는데 너무너무 재밌는 거예요. 마치면서 방청객 중 누가 손들고 "방금 해주신 이야기 책으로 쓸 생각 없냐" 니까 ,, 자기가 하고 있는 게 그거 아니겠냐며, (조선왕독살사건 ) 일반인이 흥미위주로 가볍게 보는 역사책은 아니지만 말이죠.
15. 음-
'11.4.1 9:27 AM (124.48.xxx.211)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식민사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
그게 문제인거 같아요
배워도 문제 안배워도 문제인것이 지금의 역사관이라고해요
크게 잘못된거라고...16. 오늘도
'11.4.1 4:27 PM (175.205.xxx.158)대학에서 교재로 쓰는 개론서는 신형식 교수님의 한국사 입문이랑 한영우 교수님의 다시찾은 우리역사예요. 책 내용이나 자체가 어렵다기 보다는 한문용어들이 좀 어려워요. 그래서 저는 인터넷으로 찾아보면서 읽어요. 그저 국어사전 한권으로는 안되거든요.
부산사람님! 저 그책 오늘 빌리러 갈거예요. ^^*17. 오늘도
'11.4.1 4:33 PM (175.205.xxx.158)음-님. 역사관은 물론 가르치시는 교수님마다, 책마다, 배우는 사람들마다 모두 달라요.
저는 역사를 공부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이 자신 나름대로의 역사를 보는 관점을 가지고 책과 가르치는 사람의 사관에 좌지우지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식민사관에 대해서 좀 잘못 알고 계신거 같아 덧붙입니다.
식민사관은 일제시대 우리나라에 대한 식민 정책을 학문적으로 정당화하려고 만든 이데올로기 들이예요. 일선동조론, 정체성론 등이 있고, 대부분 잘못된 역사 사료들을 근거로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학문이기 때문에 현재에 와서는 대부분 폐기되었어요. 현재의 역사가 식민사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말씀은 아주 크게 잘못된 거예요. 1910년부터 우리나라의 많은 역사학자들이 식민사관에서 벗어나기 위한 연구를 줄곧 해오셨고, 현재 식민사관은 완전히 극복되었으며 더이상 재고할 가치조차 없다는게 우리나라 역사학자들뿐만 아니라 일본의 역사학자들 대부분의 생각이예요. 그 예가 최근에 한일 양국 학자들의 동의하에 폐기된 임나일본부설이구요.
오히려 요즘은 식민사관 극복을 목적으로 행해졌던 극단적인 민족주의 사관에 대한 비판이 이루어 지고 있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