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까지만해도 이만큼만 유지하면서 살면 이것이 행복이겠거니 했는데
갑자기 집안에 우환이 겹치네요.
작은아이가 탈장으로 다음 주에 수술 잡아두고 있고 ,
시아버님은 자전거타고 가시다가 사고가 나셔서 입원중이시고,
혼자사시는 아주버님은 발목을 다쳤는데 그와중에 정신까지 혼미하신듯 합니다.
아주버님이 예전에 정신병도 입원 경력이 2번이나 있어요.
그때는 시댁에서 케어를 해주셔서 저희몫 병원비만 부담하면됐는데
이번엔 다를듯해서 어찌해야 할바를 모르겠고 혼란스럽네요.
입원경력때문에 직장구하기도 힘드시고 스트레스로 술을 아주 많이드시나봐요.
그런데 이번에 한 3년 잘 지내시는가 싶더니 발목을 다치셔서 그런가
갑자기 정신까지 이상해지신듯해요.
오늘 밤에 가볼예정인데
남편말로는 다리까지는 우리가 고쳐줄수있다.
하지만 내손으로 형은 정신병원입원은 힘들다.
나중에 사회생활도 힘들고
전에 입원한것도 입원까지 안해도 되는걸
주변에서 강제로 입원시켰다고 어머님이나 아가씨에게 한소리 했거든요.
제가 고민인건 아주버님을 우리집에 모셔와야 되는것인가
(여자아이만 둘이에요.)
아니면 남편을 설득시켜서 입원을 시켜야하는가
(이부분은 남편이 아주버님 증상을 직접 보면 먼저 입원얘기를 할듯합니다)
퇴원 후 우리집에 당분간 모셔야하는가
앞으로 재발할 경우 비용문제 등등..
여러가지 마음이 복잡하네요.
참 사람이 간사스러운 것이 아주버님이 참 안타깝고 불쌍하다가도
결혼 초에 저 결혼전 아픈거 가지고 수술비 친정에서 대라고
신랑통해서 말하신거 하며,
아픈거 말안하고 결혼했다고 두고 두고 욕하신거하며,
왜 제 마음의 화살이 시어머니한테로 향하는지
참 제자신도 우스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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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우환이 갑자기 겹치네요.
답답해요 조회수 : 1,538
작성일 : 2011-03-31 17:52:43
IP : 115.136.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화이팅
'11.3.31 6:39 PM (211.236.xxx.248)힘내세요...
우환은 쌍으로 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도 지나갈 것입니다...2. 쓸개코
'11.3.31 6:44 PM (122.36.xxx.13)사람마음 다 같은거에요.
원글님처럼 서운해하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3. ㄹㄹ
'11.3.31 6:51 PM (116.33.xxx.136)이리저리 휩쓸리지 마시고 중심 잘 잡으시고 하나씩 해결하세요. 사는게 항상 평 탄하지누않더라구요. 남편분이랑 상의 잘 하시고 잘 해결하세요^^
4. ,
'11.3.31 7:15 PM (219.250.xxx.102)아주버님을 집으로 데려온다구요?
정신나간 짓이죠..
그말밖에는.5. 서운한건
'11.3.31 7:45 PM (220.86.xxx.233)당연한거지요. 따님들 있는데 정신 온전치 않은 아주버님 집안으로는 안될듯 싶구요. 병원비성의표시정도 하시면 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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