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주식하는 남편
1. ...
'11.3.31 5:24 PM (125.131.xxx.226)시댁에 기댈 수 있으면 기대셔야지요... 그래도 시댁에 넉넉해서 다행이네요.
2. ..
'11.3.31 5:25 PM (220.80.xxx.28)주식하는사람들. 돈떨어지고, 주위에 긁어모을데도 없이 떨어져야 그제야 몇명은 정신차림.
뒷배경(시댁)이 있으면 절대 정신 못차려요.
부모님한테 좀 징징대면 돈떨어지는데 주식을 왜 관둬요?
님.. 토닥토닥...3. ...
'11.3.31 5:26 PM (125.131.xxx.226)원글님 잘못도 아닌데 애들 데리고 죽거나 우울하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일단 살길 부터 찾으세요.
남편분이 시댁 가서 말씀하시는 게 제일 좋고..
못하겠다 하시면 직접 시댁 가셔서 비난 조로 하지 마시고
아이 아빠가 집을 담보 잡혀 주식을 해서
모두 날렸습니다.. 저희 살 길이 막막합니다 하고 담담히 우세요
그리고 그 다음부터 명의나 그런 것 다 부인 명의로 하세요 남편이 마음대로 못하게요...4. ..
'11.3.31 7:01 PM (218.235.xxx.25)주식도 우량주 위주로 투자하면 괜찮은데 코스닥의 잡주들 거래하다 개미들이 크게 다치죠.
5. 적극적 대처 필요
'11.3.31 7:29 PM (117.53.xxx.31)빚을 해결해주면 다시 합니다. 그 정도 시간이 지났고, 통크게 다 질렀다면 주식만 손 댄건 아닐겁니다.
주식이 하나도 없다고 하는걸로 봐서는 선물,옵션 손댔을 확률이 높습니다.
원글님이 아시는 한도보다 더 많은 빚이 있을 겁니다. 신용대출, 제2금융권, 보험약관대출, 퇴직금 중간 정산도 가능하고요.
시댁에서 해주실 요량이 있다면 원글님이 쓰실만한 생활비만 타서 쓰세요.
이미 중독상태로 보입니다.
빚을 0으로 만들어주면 다시 근처도 안가겠지 하는 건 정상인의 생각이고요.
뇌는 이미 판단력은 잃었고, 오작동 상태입니다.
기억력에도 영향을 미쳐서 수 많은 손절매매는 다 기억속에서 지우고, 몇 번 안되는 돈을 벌었을 때의 기억만 저장해두게 합니다.
그래서 본인은 주식투자에 능력이 있다고 자신을 확신합니다.
돈을 번 기억만 있기때문에 당연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투자한 원금이 다 없어진 것은,
자신이 무능력한 탓이 아니라, 시장 상황이나 국제 정세, 자본가의 장난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투자금만 있다면 원금 회수까지만 하고 손을 떼고 이 고달픈 것으로 부터 벗어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생각이 바로 중독상태에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 생각이 계속 할 수 있는 확고한 근거가 되니까요.
빚을 0으로 만들어주면 다시 대출할 수 있는 길이 생기기 때문에 곧장 원금 회수한다는 자기 합리화로 다시 시작합니다.
요새는 하는 곳 많이 있겠지만, 강북 삼성병원 신영철 교수님께 데리고 가세요.
도박중독 치료하는 분인데 중독은 메커니즘이 모두 같아서 주식중독도 이 분이 치료합니다.
상담치료, 강의, 가족치료에 동참해보시면 알게됩니다. 이 사람들에게 주식은 도박이라는 것을요.
다른 지역이라면 위 교수님께 연락해서 해당지역에서 선생님 문의하시면 잘 알려줄겁니다.
직접 통화 어렵다고 하면 간호사에게 메모로 선생님께 요청해달고 하고 답변 부탁하세요.6. jk
'11.3.31 8:26 PM (115.138.xxx.67)시댁이 넉넉하다면 시댁에 말씀하시고
님이 말씀하시는게 아니라 남편이 직접 말하게 하세요...
주식한다고 집 다 날려 먹었다고 말이지요....
죽긴 왜 죽습니까? 이를 악물고 다시 시작해서
내 새끼들 보란듯이 키워야죠...7. 제이야기
'11.4.1 9:31 AM (183.106.xxx.181)지금 원글님 귀에 제 이야기가 들릴지 모르겠지만 한번 해 볼께요
시댁에 이야기 해서 빚 갚으면 될거 같지만, 아니예요
주식 다시 시작하고 , 다시 되풀이 되기 쉬워요
적극적 대처 필요님 말씀이 딱 제가 하고 싶은 말이네요
20년전에 누가 나한테 적극적 대처 필요님 같은 말을 해 줬더라면
지금 이 고생을 하지 않을텐데 ....... 하는 마음에 댓글 남깁니다.
원글님 절대 남편에게 카드 만들어 주지 말고
보증서지 말고 , 원글님 본인의 경제 능력을 키우세요
아이들 키워야 하잖아요
제가 지금 처해 있는 상황까지는 원글님이 안 가시겠지만
지금부터는 한발자국 걸을때마다 세번 생각하고 걸으시기를..........
남편 믿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