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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만살려요
1. 원글님
'11.3.31 5:16 PM (180.64.xxx.147)실례가 아니라면 그 기술사가 어떤 기술사인지 알 수 있을까요?
희소성이 있다 하셔서 어떤 기술사인지 알면 확실하게 조언해드릴 수 있겠습니다.2. 제 생각엔
'11.3.31 5:24 PM (98.206.xxx.86)님의 전체적인 글의 뉘앙스를 통해 보건대 해외 생활에 대한 동경도 없고 한국에서 자리 잡고 살고 계신 것 같으니 2번 추천드립니다. 외국계 회사 사실 복리후생이나 고용안정 측면에서 국내 대기업보다 안 좋은 곳 많죠...국내 대기업으로 옮기셔서 일하시면 오히려 대기업이니까 해외 지점 발령 기회도 더 있을 거구요. 님이 원하는 것도 애들 경험 차원에서 2, 3년 해외 단기 파견이지 이민은 아니시라고 하셨고.
3번 캐나다 이민은 사실 고용이 영구적이라는 게 말이 안 되죠. 우리 나라야 사람 자르기 쉽지 않지만 미국, 캐나다는 사람 자르는 게 쉬워서....그 쪽에서 영구적으로 일해 줄 수 있느냐고 물어 본 건 그만큼 그 job을 진지하게 원하느냐는 걸 보려고 물어 본 거고요, 님 남편 분을 영원히 데리고 있겠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한국에서 아파트며 뭐며 다 팔고 정리해서 나갔다가 만약의 사태가 발생해서 다시 한국 돌아와야 되고 다른 job 찾아야 되고 이런 상황 오면 골치 아프겠죠. 일단 그 직업을 남편 분이 매우 원하신다면 남편 분만 캐나다로 가셔서 일하고 돈을 한국으로 부치시다가 상황 봐서 거기에 터 잡을 만하다 싶으면 몇 년 후 가족 분들이 따라가는 그런 형태가 제일 바람직할 것 같네요. 실제로 그렇게 하는 분들 많이 봤구요...지금 그 인터뷰를 통과한다 해도 님 걱정대로 한국에서만 살던 한국식 영어하는 사람이 문화 차이와 언어 차이를 극복하고 외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는 게 쉽지만은 않으니까요...단 이 경우 떨어져 살아야 되는데 그걸 극복하실 수 있으실지는 개인적인 판단이구요.3. 동네주민
'11.3.31 5:24 PM (14.52.xxx.104)저라면 일단 캐나다로 가겠어요.
거기서 경력을 더 쌓아보고 일도 해보고
좋으면 계속 있고 아니면 돌아오면 되지요.
돌아와도 해외 경력은 더 높이 인정받잖아요.
대기업가면 그냥 기술사로 끝이에요.
현장에서나 인정받지 본사에서는 누가 알아주나요.4. 첫댓글입니다.
'11.3.31 5:35 PM (180.64.xxx.147)발송배전 기술사 자격증이나 건축전기설비 기술사가 전기관련 메이저급이라고 일컫기는 하지만
기술사의 메리트가 예전만 못한 건 사실입니다.
캐나다로 가신다면 국가간 자격증 인정이 안되기 때문에 전혀 써먹을 수 없고
5년 후 한국으로 돌아와도 현장경험이 없어서 재취업이 힘들수도 있구요.
메이저대기업으로 가도 지금까지 현장에서 전기설비 경험이 취약하다면
몇년은 지금의 직장보다 더 힘들게 일 할 확률 99%입니다.
현장경험이 많아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러나 이 경우 경험이 쌓이면 재취업이 아주 용이합니다.
1번의 경우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겠지만
멀리 본다면 그래도 2번이 제일 좋다고 봐요.
해외 발전 사업 같은 곳에 지원할 수도 있고(sk나 gs가 요즘 많이 합니다.)
엔지니어들은 5년간의 장기 파견보다는 짧게는 몇달에서
길게는 2~3년 정도의 파견이 간간히 있거든요.
대신 대기업으로 온다면 부장 직함은 좀 힘들 수도 있겠습니다.5. 제 생각엔
'11.3.31 5:36 PM (98.206.xxx.86)이민이 그렇게 쉬운 건 아니죠 일단 가 보기엔...캐나다 가서 살 집이며 차며 한국의 집과 차를 팔지 않아도 구할 수 있을만큼 여유자금이 풍부한 집이라면 상관없겠지만 대부분은 그래도 이민을 생각할 때 한국의 자산을 어느 정도 정리를 하겠죠? 그랬다가 몇 달이나 몇 년 후 다시 한국 들어와야 될 때엔 그 동안 국내 사정이 어떻게 변해있을지 모릅니다...저희 집도 부모님이 전세 준 대형평수 아파트가 있는데 세입자 분이 해외 이민 가기 전에 똑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살다가 이민 가서 생각보다 잘 안 풀려서 다시 국내로 돌아오고 나서 그 몇 년 사이에 부동산 경기가 많이 달라져서 (또 외국 가서 달러 환율 차이도 있으니 그렇게도 많이 없어졌겠죠) 전세 사는 거였어요...나이도 지긋하신데 안타깝더군요. 그렇다고 원래 국내에서 살던 가락이 있는데 더 좁은 집으로는 못 가시고 원래 사시던 단지에 전세로 들어 오셨었는데...그렇게 되면 막막하죠. 또 30대 초반 정도면 해외 경험 가지고 국내로 들어 오면 대접받지만 40대 이후엔 해외에서 몇 년 생활하다가 다시 국내로 들어올 경우 재취업이 사실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인맥도 끊기고...국내 대기업에서 40대 초반부터 명퇴 걱정하고 제 2의 진로 걱정하는 거 사실이잖아요. 오죽하면 국내 기업 내부 사정이 바뀌어서 국내 있을 때 잘 나가서 해외 파견 나갔던 사람이 5, 6년 후 돌아오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라 밀려 나는 일도 있지 않습니까. 원글님이 해외 생활을 동경하시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캐나다 이민이라는 모험을 난 걸어 보겠다, 이런 거면 몰라도...
6. 친구왈
'11.3.31 5:38 PM (125.128.xxx.78)외국에 사는 친구가 그러네요.
한국에서 살수있는만큼은 사는게 좋다고... 한국만큼 좋은곳 없다고...
물론 사람차이라는 조건은 있지요~7. 중딩맘
'11.3.31 6:02 PM (221.165.xxx.203)현재 외국계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98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사실 저는 1번과 같은 외국계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우리 회사는 업무 강도는 세지만 급여는 적지 않아요.(저는 아니지만 남자분들) 그런데 원글님 남편분은 급여가 적다하니 상사분의 "꼭 필요한 사람이다" 드립을 믿을 수가 없네요. 능력있는 분이라면 동종외국계회사로의 이직도 권해봅니다. 혹은 2번처럼 대기업 가는것도 괜찮고요. 3번의 경우는 98님 생각이 제 생각과 같습니다. 일단 남편분만 나가서 간을 보시고 몇년 후 불러들여 사는 방법이 좋을것 같아요. 그냥 무작정 다 정리하고 나가는것 보다는요. 물론 그 회사에 취업되서 나갔다가 더 좋은 회사 발견해서 이직하는 경우도 없으란 법은 없지만 그건 남편분의 의지/능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런 경우라면 영어를 잘 하셔야 하겠구요
8. ^^
'11.3.31 6:07 PM (115.143.xxx.210)1번은 현재 급여와 복리후생이 별로라면 비추고요(나중에? 이런 거 없습니다) 2번과 3번인데..아직 젊으시면 3번도 해볼만 하겠지만, 나이가 있고 지금보다는 나중을 생각하신다면 2번이 낫습니다. 대기업 들어가면 여러가지 빡센 커리어를 쌓아갈 건데 이게 나중에 회사 잘린 후 프리랜스로 사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저희 남편도 그거 보고 들어갔어요. 회사에 연봉 2억 이상 프리랜서분들이(중소기업 사장, 대기업 부장 이상 엔지니어로 재직했다 퇴직한 사람들이 대대수) 적지 않습니다. 60세에 그 정도 연봉으로 일할 수 있는 직종이 많지 않습니다.
9. 3번 no..
'11.3.31 6:21 PM (122.161.xxx.68)에공.. 2번은 저희 아주버님 케이스네요..
기술자 자격증도 비슷하고요.. 캐나다로 가는 것도 같고.
회사 얼마 못다니시다... 돌아오기 민망해서 공부.. 슈퍼마켓.. 5년 버티시다.
돌아와서 설계회사 차리셨어요. 지금 너무 힘드십니다.
3번은 정말 많이 알아보셔야 하고..
지금 경제 상황에서는 2번이 제일 안전해요..10. 윗글..
'11.3.31 6:22 PM (122.161.xxx.68)에고 오타가 3번이 아주버님케이스..
11. 원글
'11.3.31 6:22 PM (182.211.xxx.60)동종외국계회사의 급여가 현 회사보다 비슷하거나 높지 않은 편입니다. 연봉은 모두 비밀이어서 회사 내 다른 사람들은 얼마를 받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다른 사람보다 승진이 조금 빠른 편이구요. 지난 번 대기업에서 스카웃제의를 받은 적이 있는데 부장직급과 연봉8000에 3년간 이직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5000을 지급하고 32평사원아파트 제공하겠다고 했었지요. 그런데 그 회사 이미지가 너무 안 좋아서 제가 만류해서 못 갔어요. 82분들 댓글은 현실적이고 날카롭네요. 댓글 남편에게 보여주어야겠어요. 더 많은 댓글 부탁해도 될까요. 그리고 댓글달아주신분들 고맙습니다^^.
12. 원글
'11.3.31 6:27 PM (182.211.xxx.60)그리고 지금 회사를 계속 다니면 안정적으로 정년까지 일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지금으로 봐서는 먼저 그만 두기 전에는 잘리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잘린 사람을 한 번도 못 봤어요. 다른 사람 경우를 보면 중대한 실수를 해도 경고만 하고 넘어가더라구요. 본인이 민망해서 스스로 그만 두었지만요.
13. 원글님
'11.3.31 6:34 PM (180.64.xxx.147)아주 좋은 조건의 스카웃 제의 받으셨는데 왜 안가셨어요?
건설업계 평판이라는게 도찐개찐이에요.
물론 32평 사원아파트 제공이라는게 무상거주를 하게 해준다는 거지만
그정도 조건을 제공하는 회사를 자주 만나긴 힘듭니다.
굉장히 능력있으신 남편분 같은데 메이저급 대기업으로 옮기셔도 괜찮으실 것 같아요.14. ..
'11.3.31 7:15 PM (119.64.xxx.131)정식 pmp를 갖고 계신 상황이세요? 저희 남편 미국에서 대학원 나와서 건설쪽 pm십년했어요
리먼 이후 건설 경기 안좋아지니 한국 대기업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며 미국에서의 연봉 삼분의일 받고 있고요. 미국에서 건설 pm으로 프로젝트 마다 옮겨 다니면서 일했는데 평생 직장 개념은 없어요
이민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다녀 오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그쪽 경험 있으면 한국 대기업에서 헤드헌터가 끊임없이 연락하더라고요 저희 남편의 경우엔
저희는 경기 나아지면 다시 나갈 생각이에요15. 해외취업개념으로
'11.3.31 7:49 PM (117.53.xxx.31)처음부터 이민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영구 보장이라해도 매년 계약서 새로 쓸텐데, 취업비자 나오면 2~3년 살아보고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만.
위분 답글처럼 헤드헌터들이랑 지속적으로 연락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영어를 익히는 측면에서 보면, 지금은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그렇지 고학년이나 중학생 되고 나면 후회 됩니다.
방학마다 연수 보내는 것도 초등6학년 여름방학, 더 길면 겨울방학까지나 가능하지 그 이후로는 아이들 시간이 안됩니다.16. 2번이 좋을듯..
'11.4.1 12:38 AM (202.174.xxx.5)저는 캐나다는 아니고 다른 나라에서 살고 있어요..
이민으로 아예 가시는 것이 아니고 2-3년 경험삼아 가시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아이들 영어에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다시 돌아가서 한국 학교에 잘 적응못하는 케이스 많이 봅니다
주재원으로 오면 경제적으로 플러스지만..아이들 교육 때문이라면 다시 생각하셨으면..
저는 아이가 어려서 아직 성적 걱정을 없지만 한국에서 유치원 다니는 애들에 비해서 한국말이 떨어져서 걱정이예요
한국에 있는 집은 전세주고 전세금은 은행에 맡기고 왔기때문에 남편 직장만 잘 구해지면 다시 돌아갈 생각이예요...17. 음
'11.4.1 7:59 AM (61.75.xxx.172)2번.....무조건...
그 기술사 자격증으로 한국에서 연봉대가 보통 8천 이상이잖아요.
많이 받는 사람은 1억 5천도 받음....
캐나다...그것도 퀘벡 가서는.......나이와 다른거 볼 때 엄청난 모험임.
아울러 무슨 그 나이 먹어서 영어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도 없고, 늘릴 이유도 없음.
아이들의 영어가 늘겠죠.
난 3번으로 가면 정말 고생하고 엉망될 가능성이 너무 높다고 봄.
1번과 2번의 경우 잘못될 가능성이 5%라고 본다면,
3번의 경우 잘못될 가능성은 30%도 넘어 보임.
확률적으로 무조건 1번 아니면 2번으로 가야함.
20대 30대 초중반이라면 모험 가능 하지만,,
그 이후 나이대라면 안됨....18. 기술사
'11.4.1 11:31 AM (70.71.xxx.29)전혀 써먹을수 있지 않는건 아니예요.
한국기술사회 홈페이지 가셔서 찾아보시면, 국제기술사에 관련한 내용이 나옵니다.
국내기술사 자격증을 가지고 계시고 EMP국제기술사 심사를 통과하시면 외국에서도 국제기술사로 업무를 할수있어요.하지만 현실은 그리 쉽지 않겠죠.
한국에서 기술사로 다시 취업하신다면 PQ점수를 올리실수 있으시고 노후에도 어느정도 대비를 하실수 있구요, 외국으로 취업을 고려하신다면..몬트리올에서 직장이 보장되고 어느정도의 모험심이 있으시다면 저는 캐나다행 고려하셔도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