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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학원에 음담패설 낙서가...

이쁜엄마 조회수 : 742
작성일 : 2011-03-30 06:37:05
초등 여자 아이가 피아노학원을 다니는데
방이 여러개 되는 좀 규모가 있는 학원이거든요.
처음 등록시  학원 가봤을 때 인테리어 예쁜 학원에
피아노 있는 방마다 낙서가 너무 심해서 놀랐더니 그 당시 원장이 애들 낙서 손 놯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 하고 지우고 지우다가 포기 했다구요.

당시 낙서를 보니
아...피아노 정말 치기 싫다
엄마나 와서 피아노 쳐!!!
누구 똥개 바보
집에 가고 싶다
뭐 이런거였는데

저번 주 금욜 딸이 웃으면서 이야길 하길 피아노 학원에 엄청 웃긴 낙서가 있다면서
말을 해주는데 정말 놀랐어요.
낙서 내용은 제목그대로 음담패설인거죠.


오늘은 기필코 전화를 학원에 해볼텐데
무어라고 이야길 해야 원장과 선생들이 정신 차리고 낙서도 지우고 음담패설 낙서가 다시는 없도록 할까요?
아예 원장이 정신차리도록 야무지게 말을 해야 할텐데 몇일 째 전화기를 들었다 놯다가만 했네요.
원장도 중.고등 남매 키우는 엄마시고 학원 선생 하나도 애기 엄마시던데 ㅠ ㅠ
자기네도 손을 쓸 수가 없다, 이런식으로 나오면 제 입에서 나올 말은 그럼 피아노 학원 관두겠다일 뿐인데
우리 아이 하나 관둔다고 눈 하나 깜짝할 곳도 아니고
여기저기 소문 내겠다고 협박해도 어차피 다닐 아이들은 다닐텐데
감정 안상하게 정말 확실히 이야기 하고 싶어 조언을 구해봅니다.

피아노 학원을 옮길 수는 없는것이 제가 직장맘이고 딸이 이곳 아니면 피아노 안치겠다고 하는데다가
학교가 멀어 피아노 학원차를 타고 집에 와야 하거든요.

IP : 128.134.xxx.8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현장확인
    '11.3.30 6:45 AM (122.35.xxx.125)

    아이에게 피아노학원 어느방에 그런 낙서가 있는지 물어보고
    간단한 다과라도 사들고 상담차 간것처럼 해서..
    원장과 그 자리 직접 확인, 그 원장의 대처하는 태도를 보고 결정할것 같습니다만..
    (직장맘이라 이 방법이 여의치 않으실것 같기도 ^^;;;;;
    그치만 저라면 그렇게 할것 같은 생각드네요.. )
    님글 보니 그냥 말로 하면 원장이 대충 넘어갈것 같은 느낌 듭니다만...
    그런데 님은 편의상 그 피아노학원을 옮기고 싶지 않은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 2. 그지패밀리
    '11.3.30 6:55 AM (58.228.xxx.175)

    어느수위인지 모르겠지만 초등들 진짜 심하게 씁니다..집에서는 또 안쓰더군요..엄마한테 혼나는거 아니깐..고학년들쯤 되면 야동을 보고 하니깐 ..애들이 미디어에 너무 노출이 된탓에 아직 뭐가 뭔지 모르는나이에 본건 많은 뭐 이런 상황이 되는거죠. 이렇게 되면 저학년이 그걸 똑같이 알게 되는 현상이생겨요.사실 어디 산골에 살지 않으면 그런 부분 조절하기는 아마도 힘들수도 있어요..남자애들이 그런말 함부로 하고 하는 애들은 야단맞는것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애들도 아니거든요.그선생님이라고 그래 그런말 써라 하진 않았을테고 하다하다 안되니 지금 손놓고 있는 상황인듯하네요.애들 많은곳에 피아노 보내면 선생님이 거의 눈이 풀려서 상담도 힘들던걸요..
    사실상 선생님께 말해봐야 원하는 환경은 안될듯하고.바꾸시던지하셔야 할듯.그런데 지금 원하시는걸로 봐서는 조그마한 선생님이 관리가 충분히 되는 학원으로 알아보셔야 할거 같아요

  • 3. 도무지
    '11.3.30 7:55 AM (112.172.xxx.99)

    믿지 못하겟지만 중학교 아이들도 설마 이럴줄 하는 문구를 가게벽에 하는데 정말 미치겟습니다 증거는 없고 의심은 가는데 현장바로 목격한것이 아닌어서 정말 아이들도 개념이 없는것인지 저도 답답합니다 ....

  • 4. ...
    '11.3.30 10:26 AM (1.241.xxx.44)

    제가 학원할때 생각이 나네요
    정말 아이들 그런 낙서 스트레스 받습니다
    매일 애들 쫓아다니며 확인하고 지울 수 도 없고
    신경쓴다고 쓰는데도 언제 낙서를 했는지 그런땐 어찌나 재빠른지 모릅니다
    어머니 말씀이 꼭 원장 탓만을 하는것만같아 그렇네요
    학원에 낙서를 모두 해결하긴 힘들겠지만 그런 질 나쁜 낙서가 있으니
    그런건 신경써서 지워달라하면 나몰라라 그냥 놔둘 사람 없어요

  • 5. 휴~
    '11.3.30 4:03 PM (114.201.xxx.211)

    원글님은 반복해서 원장이 정신을 차려야...라고 말씀하시는데
    궁극적으로 그 낙서를 한 이는 원장이 아닌 아이들이라걸 간과하시고 계시네요.
    학원 벽 뿐 아니라 화장실 심지어 학교 책상 위에도 전혀 상상이 가지않는 욕설과 음담패설이 써져 있는 게 현실입니다.
    만나보면 하나하나 사랑스럽고 똘똘한 우리 아이들이 해놓은 거랍니다
    100% 원장님 책임이라 생각되시면 결국 학원을 옮기는 수 밖에 없겠지만
    아이가 그 학원을 원한다 하니
    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 기분좋게 요구할 방법을 더 연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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