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판사 주의보’. 본인 눈엔 그렇게 보였다.
최근 서울중앙지법의 일부 부장판사가 공유한 ‘여성 배석판사들과 함께 근무하는 부장판사의 유의점’이라는 매뉴얼 얘기가 화제다.
왜 그렇게 공주처럼 여성판사를 우대하고 과잉 친절에 과잉 배려해야 하는가?
배석판사 두 사람이 모두 여성인 경우 부장판사가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정리한 것’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여성 판사들이 재판 기록을 들고 오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부장판사가 배석판사 방으로 직접 가서 판결 합의를 하고 ▶식사 시간 대화를 위해 아이돌 그룹, TV 드라마 등에 관해 가벼운 정도라도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하는 등 약 40개 항목에 걸쳐 ‘여성의 특성을 고려한 배려’를 정리해 놓았다고 한다.
요새 법원에서 이 매뉴얼이 큰 화제다
여성은 아침에 바쁘므로 아침 인사를 받지 말되 너무 늦게 출근하지 않도록 권유할 수는 있다’는 등 함께 일하는 후배 판사를 대하는 법이라기보다는 어렵고 껄끄러운 상대에게 책 잡히지 않는 법을 정리해 놓은 듯했다. 본인만의 생각일까.
이 ‘세심한 배려’를 여성 배석판사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다. 여성 배석판사들에게 물어봤다.
대부분 받은 인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취지는 알겠지만 당황스럽다” “부담스럽다. 지나친 과잉 배려다” “불쾌하고 어이없다”는 반응이었다.
“그동안 대학내에서 받았던 공주 대접 받고 싶지 않아요. 솔직히 저희 여자 판사들이 체력적으로도 약하진 않아요.”
“(무거운) 재판 기록도 우리 힘으로 다 들 수 있어요. 아이돌 그룹이나 TV 드라마 얘기를 화제 삼고 싶지도 않고요.”
이들은 “특별한 대우가 아니라 (남성과) 똑같은 대우를 받고 싶은데 왜 그걸 모르느냐”고 입을 모았다. 한 여성 판사는 “여성 판사에 대해 선입견을 갖게 되면 판결도 불신할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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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대접
Freedom 조회수 : 669
작성일 : 2011-03-29 09:00:23
IP : 152.149.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여직원소수이면
'11.3.29 9:15 AM (122.35.xxx.125)저렇게 공주대접이 되거나 배재되곤 하지요...
나의 능력으로 내자리 잡고 싶은데...주변의 태도나 시선은 그렇지가 않더라는...
일부러 야근도 더하고 술도 열심히 먹었던 그때가 떠오르는군요...^^;;;2. 아쫌
'11.3.29 9:28 AM (199.43.xxx.124)고만 좀 퍼오세요
아침 저녁을 가리지 않고 이상한 글 퍼오는것도 질리거든요??3. 너님
'11.3.29 9:40 AM (124.61.xxx.40)당신 얘기나 하시죠.댁과 아무 상관 없고 구경도 못 할 사람 얘긴 그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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