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가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어요.
같이 잘 어울리는가 싶었는데 어제 딸아이가 천원 가져가야 된다고 하네요.
물어보니
그 친구가 4일동안 단지내 가게에 가서 먹을것을 사줬대요.
"네가 사달라고 했냐?"
고 물었더니 그건 아니고 사주겠다고 해서 따라가서 골랐대요.
그리고 자기가 사준 과자값 돌려달라고 하더래요.
얼마를 주면 되겠냐고 물었더니 천원이면 된다고 했대요.
제가 생각하기엔 아닌것 같아서 딸아이에게
"돈으로 주는건 아닌것 같다.너도 돈을 가져가서 그 친구에게 과자를 고르도록 해라."
라고 말했더니 딸아이가
"그렇게 하면 그 친구가 굉장히 화를 많이 내고 그럼 그 친구랑 싸워야 되는데
나는 친구랑 싸우고 싶지는 않아."라고 대답합니다.
남편과 상의해봤더니 우선 천원을 줘서 보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그 친구가 뭘 사주겠다고 하면 싫다고 거절하고 필요한게 있으면 네 용돈으로
사도록 하라구요.
전 좀 당황스러운데 이런일이 일반적인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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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줬던 과자값 가져오라는 딸 친구
고민 조회수 : 1,222
작성일 : 2011-03-24 14:12:09
IP : 116.125.xxx.1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3.24 2:15 PM (121.160.xxx.196)하는 짓이 애들 맞네요.
이번엔 천원 주고 다음부턴 각자 사 먹든지 걔가 사주는거 먹지 않도록 가르치면 되겠네요2. ..
'11.3.24 2:18 PM (222.107.xxx.18)그냥 애들 수준으로
천 원 줘서 보내세요.
일반적인 일은 아닌 것같네요.3. ㅋㅋㅋ
'11.3.24 2:25 PM (58.224.xxx.49)내 애 일이 아니어서 그런가요...
왜 이리 귀업죠...4. 원글맘
'11.3.24 2:33 PM (116.125.xxx.153)댓글보니 너무 안심이 되네요.
요즘 학교폭력이니 돈 가져오라고 했다느니 빵셔틀이니 하는 말을 들어서 그런지 더럭
겁이 났었거든요.
제가 너무 앞서갔네요.5. 과자
'11.3.24 2:40 PM (121.155.xxx.130)그아이 생각에 원글님 딸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그런거 였는데 나만 사니까,,너도 사야 하는데 나만 사니까..이런거요
6. ㅎㅎ
'11.3.24 2:46 PM (147.46.xxx.47)그 나이에 그렇게 돈계산 정확하기는 힘들텐데^^그렇게 걱정하실일은 아닌거같고 앞으로 친구에게 의사표현을 분명히 하도록 일러주셔야할거같아요 같은 상황에서 각자 본인돈에서 해결하게 하거나 사준다고해도 꼭 사양하라고 하셔야할거같아요
그리고 과자님 생각도 맞는데요
보통 그나이에 돈같은거 잘 안갖고 다니잖아요 돈 들려보내면 문제라도 생길것같고 돈은 갖고 다니는 아이만 갖고 다니더라구요 그러니 돈 있는 아이가 계산을 하게되는것같구요 과자 사먹는거 좋아할 나이지만 개인돈을 소지하기엔 좀 어리다고 생각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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