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초3 입니다.
작년에 2학기에 반장 하고 싶어하더니 되었더라구요.
선생님도 엄마들이 학교에서 설치는거 싫어하는 선생님이라 반장되었다고
뭔가 하기도 웃기고...
음료수 들고 한번 찾아가 도와드릴꺼 있음 말씀하시라 하고
1학기때 한달에 한번 해주던 청소 2학기때 시간이 좀 애매해서
딱 두번 했구요, 참...2학기때 학교 행사에 하루 엄마들이 도우미를 해줘야 하는 일이 있어서 아는 엄마들
몇명께 부탁해서 도와드렸어요.
간식을 넣을까말까 하다가 반장턱 낸다는것도 웃기고 해서 안하고 말았습니다.
2학기때 소풍도 없었고.....
애가 반장이지 엄마가 반장인가...그러고 암껏도 안한거지요.
참...저희 동네는 학교와 다른 구역에 있어서 학교 엄마들을 아는 사람이 몇명 없는데
제가 특별히 만나야 할일 아니면 이야기 들을데도 없고, 하지도 않습니다.
아마 그들만의 무리에서는 아무것도 안하는 반장엄마를 씹지는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긴 하는데....
1학기 반장 엄마가 맞벌이라 하는게 없다고 뭐라 하는 엄마들 있었거든요.
좀 설치고 싶어하는 엄마들이 몇 있는데, 제가 그 엄마들하고 1학기때는 몇번 만났는데 2학기때는
한번도 안만났거든요. 청소때만 잠깐 보고....
그런데, 3학년 되고나서 반장 하고 싶니? 했더니 그냥 그렇다고 했던애가 반장선거에 또 나가서
반장이 되었다는겁니다.
그것도 월요일에 반장선거를 했다는데 전 어제야 알았어요.
저한테 말을 했다는데 전 들은 기억이 없습니다.
제가 좀 싫어하는걸 알아서 대충 이야기 한듯....하기도....
반장 하면 제가 뭔가를 안하기도 미안스러운 그런 상황이 싫어서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거 알거든요.
더구나 이사가려고 집도 내놨는데....
집 나가면 바로 이사 하고 전학 갈건데....아.......
빨리 집 나가서 봄소풍 가기전에 이사갔으면 좋겠어요. ㅠㅠ
이런 반장 엄마는 어때요?
아무것도 하려고 하지 않는 반장 엄마.....
선생님 찾아뵙고 반장엄마 소개도 하고, 뭐라도 도와드리려고 해야하는건지...
반장턱도 내야하는건지...
하면 한다고 욕먹고 안하면 안한다고 욕먹고.....진짜 싫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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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반장엄마는 어때요?
무신경엄마 조회수 : 1,345
작성일 : 2011-03-10 18:02:29
IP : 61.253.xxx.1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1.3.10 6:10 PM (218.209.xxx.237)선생님이 엄마도움이 필요하면 전화주시던데요.
2. 그대의찬손
'11.3.10 6:12 PM (203.152.xxx.124)저위에도 쓰셨듯이 아이가 반장이지 왜 아이엄마가 반장엄마라고 뭔가 이상한 부담을 느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참 이상한 한국사회.............
3. 그러게요
'11.3.10 6:16 PM (220.87.xxx.144)애가 반장이지 엄마가 반장인가요?
도대체 왜 사회가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서울이나 경기도는 교육감도 바뀌었는데 뭔가 획기적으로 학교의 문화도 좀 바뀌었음 좋겠어요.
저도 초중고 시절 임원도 하고 했었지만 울 엄마는 제가 임원인지도 모르고 살았고
그랬어도 아무 지장없이 학교 생활 다 했었는데 이게 뭔 짓인지 모르겠어요.4. 휴~
'11.3.10 7:11 PM (219.249.xxx.55)아이도 3표차이로 떨어졌는데..속으로 다행이다..싶었네요... ㅡㅡ;
저와 성격이 비슷하신듯해요.....사는곳마다 틀리니깐 .
애들은 리드쉽도 생기고 더 당당해지고 좋은점도 많은것 같아요,,돈이 문제져.
여긴 햄버거돌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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