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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하는 행동보면 딱한대 때려주고 싶어요

철없다 조회수 : 593
작성일 : 2011-03-10 17:46:53
이틀전부터 바이러스성 장염걸려서 계속 화장실 드나들고 약먹고 있는데  
딱 한끼 죽먹더니
그것도 죽을 한냄비 다 흡입하더군요
애들주려고 끓여놓은 미역국도 두그릇씩 같이 먹고
그러고는 배아파 배아파 쫓아다니면서 배아파.... 장염이라는데 왜 아무거나 먹어....
어제는 좀 조심하더니
오늘 아침엔 좀 나아진것같아 진밥에 콩나물국이랑 나물해서 줬어요
그래도 못참고 애들 반찬 오징어채 장조림 다 집어먹고
회사에서는 점심에 뭘먹었는지 배아프다고 조퇴하고 집에 왔어요
애들 둘이 학원다녀와서 간식찾길래 우유랑 과일이나 좀 주려고했더니
애들이 배고파서 그게 간식이 되냐며 전에 산에 가서 먹으려다가 못먹고 온 사발면을 뜯더니
이거 먹으라고 그러네요
애들은 좋아좋아 그러는데
그걸 냄비에 끓여달라더군요
저는 플라스틱 용기가 안좋아서 그런가했더니
옆에서 파넣어라 햄넣어라 계란넣어라하니 면이 금방 당면처럼 다 불어버리더군요
애들은 비주얼이 별로인지 안먹겠다고하고
두개끓인 사발면 기다렸다는듯이 홀랑먹고는 배아프다고 또 화장실들락이고는 화장실앞에 쓰러져 누워있네요
나이 마흔인데 왤케 철이 없을까요
애들이 저렇게 했으면 딱 맞을 짓인데....
IP : 220.88.xxx.1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1.3.10 5:54 PM (125.141.xxx.64)

    아픔보다는 식욕이 먼저인가 봅니다. 그럼 아직 참을만하다는 얘기??? ㅋㅋㅋ

  • 2. ..
    '11.3.10 7:10 PM (110.14.xxx.164)

    해 달란다고 다 해주지 마세요
    전 딱 잘라요 그땐 서운해 도 좀 있다간 참길 잘했다고 하더군요
    남자들 다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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