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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세팅 하러 갔는데 점원이 바닥에 떨어뜨렸어요...
외국에서 사온 펜던트예요. 보석을 은으로 세팅해 놓은...
목걸이 줄이 없어서 맞추러 갔는데
줄에 한 번 해 보고 제가 빼는데 점원이 꼭 자기가 빼겠다고 우기더니 줄 빼면서 제 펜던트를 바닥에 떨어뜨려서 세팅이랑 보석 알이랑 분리가 됐어요.
미안하다고 하면서 위에 작업실 올라가서 바로 고쳐준다고 하던데 위에 작업실 아저씨도 손에 들고 있다가 두 번이나 떨어뜨리고... 제대로 고정도 못 하면서 무조건 본드 붙이라고 하고.
그러면 본드나 제대로 붙이던가, 옆에 있는 조수는 본드 붙이라고 하는데도 자기 수다 떤다고 바빠서 아저씨가 몇 번이나 말 하고 끝에는 빨리 본드 붙이라고 소리까지 지르는데...
속상해서 그냥 달라고 해서 받아 나왔어요.
뭐 이런 집이 다 있죠?
돌 종류(한국말론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라서 그렇게 값비싼 보석은 아니에요. 하지만 외국에서 구한 거라서 한국에선 이런 돌도 잘 없고 세팅도 잘 없는 건데...
정말 속상하네요.
1. 에고
'11.3.9 5:11 PM (114.205.xxx.62)글읽는데도 제가 넘 속상하네요. ㅠㅠ 보석에는 흠집이 안났겠죠?
줄끼는곳이 너무 좁거나 하지 않으면 줄은 인터넷에서 사도 괜찮더라구요. 저도 아끼는 펜던트들이 있어서 남얘기같지가 않네요. 보석붙이는 본드 따로 있는데 섬세하게 작은거 아니면 시중에서 파는 투명접착제 쓰셔도 될거에요. 깨끗하게 잘 고쳐지면 좋겠네요. 요즘 왜들 전문성이 떨어지는지 좀 그래요2. 원글
'11.3.9 5:17 PM (118.38.xxx.81)그러게요... 그냥 제가 사서 해야겠어요. 제가 이쪽 일을 잘 모르면 모르겠는데(저는 기술자는 아니고 하여튼 이쪽이랑 관련된 일을 해요) 그래도 한국에서 잘 한다는 집들 모여있는 곳에 갔는데 왜 그런지... 일 솜씨 없고 대충하는게 눈에 보이니까 참 속상하더군요.
줄도 그냥 인터넷에서 살 걸... 여태껏 몇몇 가지 일 때문에 거래해 온 집이라 일부러 갔는데도 그 모양이네요. 줄도 별 것 없고...3. 에고
'11.3.9 5:24 PM (114.205.xxx.62)어머 관련분야 일을 하시면 잘고치실것 같네요. 다행이에요. 저는 요즘 맡기면 더 망가뜨리거나 엉망으로 해놓는게 눈에 보여서 웬만하면 셀프로 처리해요. 그런데 은반지 외국에서 산거 도금해야 하는데 이건 정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랍니다.ㅠㅠ 예쁜 펜던트가 잘 고쳐지길 바래요. 괜찮으시면 사진으로 자랑도 해주세요. 예쁜 악세사리들 보고싶어요^^
4. 원글
'11.3.9 5:33 PM (118.38.xxx.81)ㅎㅎ 감사합니다. 에고님 같이 얘기하다보니 기분이 좀 나아진 것 같아요.
저는 외국에 있다 들어온지 얼마 안 됐는데, 제가 있던 곳이 보석세공으로 유명하던 곳이었거든요.
거긴 정말 고등학교 학생들이 해도 섬세하게 잘 하는데, 거기 있다 한국오니... 제 눈이 높아진 건지 뭘 봐도 성에 차지가 않네요. 이것도 불행이라면 불행인가... ㅠ
도금은 제가 잘 하는데 저는 전문가는 아니라서 제가 쓸 것만 조금씩 하는 편이라 도와드릴 수는 없고... 잘 하는 곳 찾으시길 바랄게요. 꼭.5. 보석얘기
'11.3.9 5:57 PM (61.82.xxx.44)보석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그 셋팅이라는 걸 보통 샵에서 직접 안하고 다시 하청(?)을 주잖아요.
예물할 때 제가 다이아를 따로 사서 맡겼는데 저를 바로 보석상 근처에 있는 작업소 같은 데로 데려가더라구요. 근데 진짜 놀랐던 게 시설 허술한 건 당연하고 그 많은 다이아들 식별도 제대로 안해놓고 그냥 쪼르르 놓고 셋팅하더라구요....다이아몬드를 무슨 인형 눈알 정도로 취급하던데요.
저는 혹시나 다이아 바뀔까봐 눈 크게 뜨고 노려보고 있었는데 작업 환경 보고는 진짜
떨떠름하더라구요.
아 제가 셋팅 맡겼던 샵은 청담동에서 좀 유명한 샵이에요...ㅡ.ㅡ;;;6. 에고
'11.3.9 7:57 PM (114.205.xxx.62)앗 원글님 '도금은 제가 잘하는데'시면 전문가시군요! 사소하지만 제 반지 도금부탁드리면 안될까요...밋밋한 링위에 리본모양 장식이 있는건데 링의 손바닥쪽만 은도금이 벗겨졌어요. 이런경우 벗겨진 부분만 했으면 좋겠는데 무지해서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더 벗겨질까봐 보고만 있답니다(한숨) 이럴때 전체를 다 해야하는건지 아닌지도 몰라요. 폐가 안된다면 부탁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