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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해야 하는데 아파트 층간소음 문의드려요.

이사 조회수 : 692
작성일 : 2011-03-09 16:43:30
며칠전에도 층간소음 문제로 글 올렸었는데요.
오늘 저희집 세입자가 구해져서 저도 이제 서둘러 이사갈 집을 알아봐야 해요.
제가 아파트를 선호하지 않아 지금껏 주택에만 살았는데
전세가가 너무 올라 마음에 드는 주택은 구하기 힘드네요.
그런데 근처 아파트가 생각보다 시세가 낮게 형성이 되어 있는데다
평수나 구조도 저희에게 딱 적당하네요.
문제라면 그 아파트가 소형평수에 94년 지어진 아파트라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과(고질적 문제)
그보다 더 큰 문제는 82에서 항상 언급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때문에 겁나서 계약을 못하겠어요.

저희 상황은 남편이랑 저, 그리고 시츄 2마리 살고 있고
낮 12시 정도에 일어나서 2시쯤 남편 나가고 나면 집안 정리하고 그 외 시간은
대부분 컴퓨터 앞에 앉아 있습니다.
새벽 1시~2시 사이에 남편이 들어오면 씻고 밥 먹고 그 후 2~3시간 정도 공부방에서
공부하거나 컴퓨터 하다가 취침합니다.
남편 들어올때 10초 정도 강아지들이 짖거나 뛰는데 짖는건 제가 미리 문열어주는걸로 막을 수 있고
10살 넘은 넘이 한번씩 가위에 눌리는지 울때가 있어 제가 서둘러 제지하지만
그때까지 약 10초 정도는 어쩔 수가 없어요.
또 집 비었을 때 우는 것도 어쩔 수가 없어요. 한번씩 제지 안하고 두고 보면 약 1분 가량 울다가 멈춰요.

아이가 없고 남편이나 저나 활동적인 사람이 아니기에 집에서 큰 소음이 발생되진 않을 것 같으나
실수로 물건을 깰 수도 있고 떨굴 수도 있는데 생활패턴 이렇다 보니 그게 남들 다 자는
새벽 시간일 수도 있다는 거죠.

둘다 아파트 생활을 해 본적이 없다보니 집에서 생활함에 있어 조심성도 부족할 수 밖에 없어요.
남편이 컴퓨터 게임을 좋아해서 새벽에 들어와서 게임을 할 때도 많은데
그 소리가 이웃들에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지.. 남편 들어왔을 때 좋다고 토토거리며 따라다니는
강아지 발소리에 항의가 들어오진 않을지.. 하다 못해 샤워도 변기 쓰는 것도 남들 자는 시간일 수 밖에
없다 보니 선뜻 아파트 들어가 살 생각을 못하겠어요.
그런데 그 만한 가격에 그만한 구조, 직장과의 거리 등을 생각하면 선뜻 포기하기도 힘드네요.

위와 같은 상황인 사람이 아파트 들어가 살게 되면 당사자나 이웃이나 많이 힘들까요?
그리고 아파트에서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강아지 발 소리로 아래층에서 항의 받은 적은 없나요?
(한번씩 빨빨거리고 다니면 아래층에서 들리기에 천장에 쥐가 뛰어다니는 줄 알 것 같아서... ;;)
IP : 112.146.xxx.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3.9 4:47 PM (58.145.xxx.249)

    여기서 층간소음문제 얘기가 많지만
    초등학교때부터 20년넘게 아파트에서 사는 입장에서
    어느정도의 소음은 나구요, 아랫집에서도 어느정도는 감수해줍니다.
    전혀 소리안나게 살수는없어요. 공동생활하면서...
    저도 평소 조심은 하는편이고,
    저희 윗집에서 소리가 일정기간이상 계속해서 나지않는이상은 연락안합니다.
    그렇게되서 연락을해도, 예의있게 주의만 주고요.(다짜고짜 짜증내지않아요)
    그럼 99%는 윗집에서도 조심하시더라구요.
    주택에서처럼 막 뛰고, 난리치지않는이상 그렇게까지 걱정안하셔도 될거같아요..
    다 사람들사는곳인걸요..

  • 2. 우리 윗집
    '11.3.9 5:01 PM (218.153.xxx.46)

    제가 사는 아파트는 2007년에 입주한,, 나름 강화된 기준으로 지어진 아파트인데요
    그래도 윗집에 강아지한마리 큰개한마리 밤11시반쯤 주인아줌마 들어온다고 반갑게 뛰어가는거
    다 들려요~
    처음 자려고 누운상태서 들었을때 깜짝 놀랐어요 너무 생생하게 마루바닥에 개 발바닥하고 발톱닿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근데 그담부턴 아 아줌마 퇴근하시는구나 하고 말아요~
    애들이 하루종일 뛰는것보다는 나을거 같아요~~

  • 3. 그냥
    '11.3.9 5:45 PM (111.118.xxx.40)

    주택으로 좀 더 알아보심이 어떨까요?

    원칙적으로 애완견 못 기르는 것이 규정인 아파트 많습니다.
    그래도 기르는 집들도 있긴 하지요.

    저희 아파트엔 매일같이 경고 벽보 붙고, 방송도 하고요.
    그러니, 기르는 분들 가시방석이겠다 싶거든요.
    입출입 시에 만약 싫어하시는 분이 보시면, 눈치도 받을 거고요.

    그리고, 매일 데리고 다닐 수는 없고, 한 번씩 강아지들끼리 집에 있어야 할 경우엔 어떻게 하실 건가요?
    저희 옆통로에 강아지 기르는데, 지들끼리 두고 가니, 현관문 박박 긁고, 현관문에 붙어 계속 낑낑대는 소리 내고, 바깥 소리 반응해 짖고 하니, 그 통로 사람들이 너무 싫어하더군요.

  • 4. ..
    '11.3.9 5:54 PM (110.14.xxx.164)

    그런 조건이면 아래층 잘 만나야 해요
    사실 1-2 시에 들어와서 씻고 식사하고 개들 짖고 ,, 힘들지요
    그 시간이면 말소리도 다 들리고 거슬릴때라 진짜 조심해서 다녀야 하고요
    더구나 혼자 두면 우는 강아지면 .. 님은 1분이라고 하시는데 글쎄요 진짜 혼자 있을때 1분인지도 걱정되고
    우리 라인 한집은 개가 하루종일 짖어요 주변 집들 아주 죽어요 방지 목걸이라도 해주던지 하지...
    1층으로 가거나 단독주택에 사시는게 맘 편할거 같아요

  • 5. 아휴
    '11.3.9 6:53 PM (211.218.xxx.74)

    아파트에서 개 두마리라...
    솔직히 이웃이 그런분이라면 전 너무 싫을거같아요.
    개가 주인없을때 막 짖기도 하고 그러거던요..ㅠㅠ

  • 6. 이사
    '11.3.9 8:17 PM (112.146.xxx.29)

    글쓴 사람인데요.
    역시 아파트는 저희가 살 수 있는 주거공간이 못되나 보네요.
    강아지를 키우지 않고 남들과 같은 생활을 하던 미혼때도
    이상하게 아파트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은 없었는데
    역시 저희에겐 아파트가 여러모로 너무 답답할 수 밖에 없겠네요.
    마땅한 집을 구하기가 힘든데 적당한 조건의 아파트를 부동산에서 얘기하면서
    권하시길래 고민했는데 더 이상 고민할 필요 없겠네요.
    그런데 집을 비우면 강아지가 운다는 얘기는 아니었어요.
    제가 집에 있으면 얼른 제지를 해서 멈추게 하는데 집을 비운 상태에서 울면
    제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 멈출때까지는 어쩔 수 없다는 얘기였는데
    지금 읽어보니 표현이 잘못되었네요.
    1분 정도 운다는 것도 가위 눌러 비몽사몽인 상태에서 울때 얼마나 울다 멈추나
    보려고 낮 시간에 가끔 그냥 둬볼때가 있거든요.
    또 같은 건물에 사시는 분들 얘기 들어도 오래 울지는 않는다고 하고요.
    강아지가 한시간씩 울거나 짖으면 아무리 주택이라고 하더라도 당장 말 나옵니다. ;;
    암튼 아파트는 저희 부부나 강아지에게 즐거운 나의 집이 아니라
    가시방석일 것이 거의 확실해 졌어요.
    괜히 고민이 많았는데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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