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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혹시 분노조절장애일까요?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1. 그 정도는
'11.3.9 1:10 AM (183.102.xxx.63)누구나 다 갖고있는 것 아닐까요.
그게 아니라면.. 저도 분노조절장애입니다.2. 아이야
'11.3.9 1:10 AM (58.228.xxx.175)저도 그런게 있는데요 사람마다 분노를 느끼는게 좀 다르다고 해요.전 시끄러운 소리에 분노를 잘 느끼거든요.다른건 다 참는데 자고 있을때 시끄러운 소리가 나면 다 집어던져요..완전히 미쳐버려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 이런것도 좀 자연스럽게 기운이 빠지면서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3. 날에
'11.3.9 1:17 AM (216.40.xxx.20)글쎄요..
일반적인 분노반응이라고 하기는 심한 감이 있어요.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긴 하다만, 나이들수록 점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솔직히 제가볼때는 분노조절 장애가 있으신 것 같긴 해요.
앵거 매니지먼트가 잘 안되면, 나중에 더욱 심해져서 아이들도 엄마를 회피할수 있어요.
주변 가족들이 상처받습니다.
제가볼땐 남편도 속으론 질렸을 가능성이 있고, 아이도 안좋은 부분을 배울수 있어요.
화가나면 나도 물건을 던지거나 할수 있겠다 하구요.
혹시 원글님 부모님중 한분이 화가 나면 밥상을 엎는다던지.. 집어던진다던지.
그런부분이 님의 무의식속에 분노로 남아 그럴수도 있구요.
그게 아니라도 심리 치료를 받아보시는건 어떨까요.
님의 가족들을 위해서 말입니다.4. 날에
'11.3.9 1:19 AM (216.40.xxx.20)그리고 갑상선 대사 기능검사나 간기능 검사도 받아보시길 바래요.
5. .
'11.3.9 1:20 AM (180.229.xxx.174)날에님
제가 생각해도 제가 화났을 때의 그 상황은 좀 심하다 생각이 들어요. 그게 꼭 지나고 나면 후회가 밀려들어요. 남편도 결혼한지 얼마 안됐을때 제 그런모습 보고 좀 놀라더라고요.
돌이켜 생각하니 저희 아버지가 저 어렸을때 폭력적 성향을 많이 보이셨었어요. 술 많이 드신날 밥상을 엎었던 적도 많고요. 고등학교 이후에는 그런 모습을 보이신 적이 없는데... 잠재의식 속에 아버지의 그런 모습이 남아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좀 무섭네요 ㅠㅠ
암튼 도움되는 답변 감사합니다.6. 날에
'11.3.9 1:45 AM (216.40.xxx.20)님.. 혼자 하시긴 힘드실거구요.
꼭 정신과 말고도, 심리전문 상담소나 치료소가 많답니다! 거부감 갖지마시고 한번 다녀와 보세요. 저는 지금 외국에 있어서 추천해 드리기 어렵구요.
님의 무의식속에 그런 폭력적인 장면 앞에서 아무것도 할수없던 무력했던 자신에 대한 분노,
그리고 이제는 님이 더이상 무력하지 않은 존재로서-이제 님을 압박할 아무도 없죠. 님은 엄마이고, 남편은 비교적 순종적으로 보이니까요.. - 이제 님이 그 폭력을 고스란히 재연하고픈 분노,
자신에대한 실망 좌절, 그런게 느껴져요.
원래 적대자와의 동일시가 정말 무섭고 끊어야할 대물림입니다.
시어머니에게 당하던 며느리가 나중에 며느리를 똑같이 괴롭힌다던지,
엄마를 때리는 아버지에게 분노하던 아들이 나중에 자기 부인을 때린다던지,
엄마에게 학대당하던 아이가 훗날 자기 아이를 학대하는 그것들 말입니다.
님, 아이가 지금은 어려서 그냥 속으로만 화나고 슬프지만 훗날 그아이가 힘이 생겼을때
자기의 아이나 배우자 앞에서 그렇게 분노표출 하는것을 원치 않으시겠죠?
이제 님은, 그 분노를 님 대에게 끊을 힘도 생겼답니다. 계속 스스로에게 세뇌하세요.7. ..
'11.3.9 3:03 AM (222.121.xxx.206)저도 그런거 있어요.. 전 스스로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 하면서도,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삽니다..
입짧은 남편이 반찬투정 할때나, 맛없다고 할때 분노를 느낍니다.8. 저도
'11.3.9 5:14 AM (115.188.xxx.144)기껏 해놨는데 반찬투정하면 먹던거 다 뺏어버리고 밥안주고 설탕물만 먹이고싶어요
9. ollla
'11.3.9 6:39 AM (114.203.xxx.145)평소에 그때그때 불만이 생기거나 화가 나는일이 생기면 잘 다스리는게 좋을 듯 해요
그런데 주기가 너무 잦은거는 아닌것 같은데... 글쓴님정도는 저도 그런듯 하네요10. ..
'11.3.9 7:52 AM (59.5.xxx.169)별것 아니것 가지고 그정도 화가난다면..뭔가 조금은 문제가있는듯합니다.
11. .....
'11.3.9 8:15 AM (115.143.xxx.19)어,,,그 정도이면 문제있으신거 같아요.
님이 나열한 내용들...저도 겪은거지만..
님처럼 행동은 안했거든요..
평범하진않은거 같아요.12. 저도 그래요...
'11.3.9 8:18 AM (208.120.xxx.196)실례지만...혹시 평소에 많이 참는 편이신가요? 아니면 어릴때 부모님 양육분위기가 "좋은게 좋은거"로 양보를 강요당하신적이 있으신지요?
저도 그런 경향이 있는데요, 제가 심리상담 수업을 듣다뵈, 엄마가 동생들에게 양보하라는 말을 많이 하셨고(사남매 큰 딸...) 시끄러운거 딱 싫어하셔서 항상 짜증나는 얼굴로 우리를 보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어찌 어마가 항상 자식에게 짜증을 냈겠냐마는...제 어린시절은 그런 기억으로 남아있는거죠.
그리고, 저도 제가 약간의 분노조절장애가 아닐까 생각해요.
엄마 탓을 하려는 게 아니라, 제 성향이 그렇다보니 다른 사람들과 충돌하는게 싫어서 참다보니 어느순간 풍선이 터지듯 폭팔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