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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나 유럽에선 겨울을 어떻게 납니까?

온돌좋아 조회수 : 1,350
작성일 : 2011-03-07 10:23:20
지난 겨울 유난히도 추웠쟎아요.
꽃샘추위가 별 거 아니게 느껴진 것도 처음인 듯 해요.

우리나라는 그나마 온돌 때문에
집 안에 있으면 후끈하고 괜찮은데
온돌이 없는 미국이나 유럽, 특히나 러시아 같은 데서는
겨울에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워낙에 대대로 단련돼서 그냥저냥 살 만한지?

IP : 175.213.xxx.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3.7 10:31 AM (211.114.xxx.93)

    이번 1월에 폭설에 한파 장난 아닌 뉴욕 가서 한달간 있었는데요.. 남자친구 집에...
    몇 평인진 모르겠는데 그냥 욕실만 있고 침대랑 탁상 소파 하나 주방만 있는 스튜디오..였거든요.
    맨하탄 한복판에 그것도 갓 새로 지어서 입주한 고급 맨션이었는데 (10평 정도 하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12억 정도 한다고 했으니깐요..) 스튜디오 한켠에 그.. 우리나라 강의실같은데 가면 벽 한켠에 두는 온풍기 있잖아요.. 아래서 위로 따뜻한 바람 뿜어져나오는 히터같은거.. 누르는 버튼으로 1단~3단 조절하는거 딸랑 하나 있더라구요 ㅠㅠ 카펫 깔고 커튼 치고 지냈는데.. 별로 추운건 몰겠는데요 바닥은 늘 차가웠어요

  • 2. .
    '11.3.7 10:34 AM (72.213.xxx.138)

    제가 있는 미국의 지역은 그나마 따뜻한 곳이지만 올해는 유난히 춥네요.
    도시가스로 난방을 하는 건 진짜 금액이 후덜덜....한달에 가스비만 400불 나온 적도 있어요.
    그래서 오히려 전기가 싸게 들더라구요. 250불대라서요.
    서늘한 거실에선 각자 전기담요 쓰구요, 방마다 스페이스 히터로 보충해요.
    그럼에도 한국의 온돌이 너무 그립네요 ㅠㅠ
    잘 사시는 분들 중에는 집을 개조해서 바닥에 온수가 돌아가는 온돌 시스템 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미국은 아주 대도시 이외엔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위주로 되어있어서 외풍이 있거든요.
    좋은 점은 층간소음 얘기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음 ^^ 이웃간의 트러블도 경찰에게 위임하구요.

  • 3.
    '11.3.7 10:34 AM (211.114.xxx.93)

    근데 히터를 계속 틀어놓으니깐 춥진 않았어요, 실내에서 반팔에 반바지 입고 지냈거든요.

  • 4. 무크
    '11.3.7 10:44 AM (121.124.xxx.61)

    유럽은 난방이 우리처럼 온돌 난방이 아니고 벽에 난방기구들이 있거든요.
    가스로 돌리는데 진짜 빵빵해요 ㅎㅎㅎ
    실내온도는 그걸로 충분하고 그래도 침대에 전기장판은 필수긴해요 ^^

  • 5. .
    '11.3.7 10:47 AM (72.213.xxx.138)

    카펫이 깔렸느냐 우드냐에 차이가 진짜 커요. 카펫으로 되어있으면 정말 따뜻해요.
    그런데 요즘엔 카펫보다는 우드로 된 집이 더 많은 듯 해요. 얼룩 문제도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네요. 저희집은 카펫이 아니라서 더욱 춥게 느껴지는 지도 ㅠㅠ 그럼에도 저는 마루가 좋아요 헤헤^^;;

  • 6. 추위 싫어
    '11.3.7 11:10 AM (121.166.xxx.207)

    영국 살 때 전기 장판,전기 난로를 끼고 살았어요.
    따스한 온돌이 정말 그리웠었습니다.
    한번은 노르웨이에 갔었는데 숙소의 화장실 바닥이 난방이 되는 곳이었습니다.
    저 그 날 밤 화장실 난방을 켜놓고 바닥에서 잤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난방비 걱정하면서 뒹굴거리고 있습니다.
    온돌을 보면 우리 조상님들이 참 지혜로우신 것 같아요.




  • 7. 한국이짱
    '11.3.7 11:24 AM (98.92.xxx.94)

    한국마켓가면 돌침대도 팔거든요. 옥돌매트랑 전기장판도 아쉬운대로 써요.
    겨울에 돌침대 뜨끈하게 해놓고 있으면 겨우 살만해요. 집들이 커놔서 난방을
    아무리 해도 돈만 들지, 한국처럼 바닥이 절절끓진 못해요. 아예 바닥난방이 안되니..
    그래도 처음 미국왔을때에 비하면 너무 좋아진거에요.
    김치냉장고도 들어오지, 돌침대 숯침대 등등도 한국마켓가면 있지
    귤이나 한국포도같은 향수식품도 이젠 흔하지..심지어 얼마전엔 봄나물도 샀어요.
    돈나물 달래 냉이 한팩씩 포장해서 비싸긴해도 팔더라고요.
    처음 왔을때에 비하면 정말 살기 편해지고 있는거에요.
    할로겐히터를 몇개 사놓고, 여기저기 갖고다니며 틀면 좀 덜 추워요.
    어디를 가도 한국만한 데는 없어요.

  • 8. ...
    '11.3.7 11:26 AM (125.128.xxx.115)

    전기장판 없으면 죽습니다.

  • 9. 내사랑 전기장판
    '11.3.7 11:32 AM (211.41.xxx.159)

    독일 집은 거실과 방에 히터가 달려있어서 집 안 공기는 훈훈했는데 바닥이 차가워서 그런가 애가 감기를 달고 살았고, 침대에 전기장판 깔고 잤답니다..
    헝가리로 이사간 집은 세상에 바닥난방 ^^.. 근데 유럽사람들 선선하게 잔다더니 방은 난방이 아예 안되고 거실과 화장실이 난방이 되더라구요.. 제일 따뜻한 곳이 화장실..
    많이 추웠던 날은 아기랑 화장실에서 등 지졌답니다.. 거실은 우리 온돌처럼 뜨뜻한게 아니고 미지근한 정도.. 이곳에서도 전기장판 필수.. 대신 독일보다 아기가 감기가 덜 걸리더라구요

    근데 화장실 바닥 난방이 되니 좋더군요.. 화장실이 보송보송해서.. 한국가면 정말 원없이 등 지져야 겠다 했는데 지금 사는집 중앙난방이라 등 지질 일이 별로 없네요 ㅠ..
    나중에 주택으로 이사가면 화장실 바닥난방 꼭 해볼생각입니다..

  • 10. dd
    '11.3.7 12:45 PM (1.107.xxx.138)

    뉴욕서 삼년 유학하고 갓 돌아왔습니다
    올겨울은 눈이 오사지게 와서 글치 글케 춥딘 않기도했고....
    그래도 살면서는 전기장판 필수고 바닥이 차서 발시렵지만 히터 빵삥하게 틀고(난방비는 좀 나왔지만 ㅎㅎ) 살면 좀 살만합니다 ㅎㅎㅎㅎ
    그래도 반팔티 반바지 입고 뜨듯하게 살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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