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제자리를 찾지 못했던 아올다 그릇과 수제비항아리까지...다 제자리 찾아줬습니다.
역시 저희 집 싱크대와 그릇장은 블랙홀입니다. 다 안들어갈 것 같은데도..꾸역꾸역 다 들어갑니다...^^
3일에 걸친 작업을 마치고 났더니..어찌나 뿌듯한지...

오늘은 계절의 진미, 대하구이를 먹어줬습니다.
일년에 달랑 한두번, 굵은 소금 깔고 대하를 구울 때만 비로소 햇빛을 보는 무쇠프라이팬 꺼내서, 새우를 구웠습니다.
새우니, 송이니, 전복이니..하는 고급 재료들은 정말 요리가 필요없죠, 신선한 재료 그 자체가 요리니까요!!
기운내서..씩씩하게 살려고..밥도 안먹고 새우만 꾸역꾸역 먹어댔습니다.
사실..지난 번 서버 이야기를 상세히 하면서..다시는 서버 이야기 할 일이 없을 것이다...(왜냐하면 불편하지 않게 계속 증설할테니까...)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서버 이야기를 하게 되네요..^^;;
서버 3대 증설이후에도 여전히 불편하다는 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해서 그동안 거의 매일 한두차례씩 호스팅회사와 유쾌하지 않은 통화하고 있고, 호스팅회사에서도 이리저리 작업하는 중입니다.
어제 밤에도 한동안 사이트가 열리지 않을 때, 바로 그때도 작업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물론 호스팅회사에서 이리저리 방법을 찾아 접속 속도를 높여 보기는 하겠지만..그것만 믿을 수 없다는 것이죠.
제가 하도 불평을 하니까...트래픽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고 하면 (전..사실 안 믿었습니다...지난달에 비해서 2배 이상 늘었다니...)..
트래픽 보고서를 보내왔는데, 큰 변화가 없었던 지난 4~7월에 비해서 무려 4배, 지난 9월에 비해 2~2.5배 가량 트래픽이 늘었습니다.
이러니...서버 증설시 용량 예측이 제대로 됐을 리 없죠..ㅠㅠ
이게 다 82cook을 너무나 사랑하는 분들이 많고, 점점 더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라 기쁘기 한량이 없습니다만,
문제는 당분간 서버 증설은 좀 어려울 것 같다는 점입니다.
물론 방법은 계속 찾아보고 있습니다, 서버 증설을 포함해서요...
여러분들 불편하신 거...저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저도 방법을 강구중이구요..
불편하시더라도, 조금만 양해해주세요.
저도 기한을 정해서, 그 날짜까지는 해결을 보겠습니다, 하고 밝히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럴 입장이 못되서....무척 괴롭고...솔직히 좀 우울모드입니다...
제게 기를 좀 불어넣어주세요. 힘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