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루테리가 쎄네요!! [홈메이드 요구르트]
1ℓ짜리 우유 팩 그대로 넣게 생긴 거, 감 잡히시죠?
한때 여기다가 엄청 요구르트 만들었드랬어요.
서울우유에다 매일유업 비피더스요구르트를 넣어서...
한미요구르팅(유산균 씨 같은거)을 넣어도 봤고, 덴마크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유산균씨도 넣어봤고...그래도 비피더시를 넣었을 때가 젤 이었는데....
언젠가부터 kimys 과일 넣은 요구르트 먹는 걸 시들해하고 하고, 매일유업 비피더스 요구르트 플레인 구하기도 쉽지 않고 해서 아주 깊숙히 요쿠르트메이커를 치워뒀는데, 요새 82cook에서 요구르트 얘기가 자꾸 나오는데다가 루테리요구르트가 좋다고 해서, 오늘 서울우유랑 유테리 요구르트 사왔어요.
아까 2시30분에 요구르트 메이커에 넣었는데...
예전에 비피더스 요구르트로 하면 12시간 이상 지나야 순두부처럼 됐거든요, 근데 루테리는 8시간 만에 되네요. 흐뭇~~.
지금 냉장고 안에서 생전 오지 않는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다 지친 포도잼병을 꺼내서 요구르트에 섞어뒀네요. 내일 아침이면 먹기 딱 좋은 상태일듯...
루테리가 세긴 센가봐요, 그렇게 요구르트가 빨리 만들어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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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04
'03.6.16 11:13 PM와 일등이다.ㅋㅋ
공부 안하고 또 여기서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회원이 많아서 일등 하기가 무지 어렵잖아요.
안쓰는 주방용품은 무조건 다 버렸었는데 82 알고나서는 무지 후회됩니다.
안해먹는다고 저 같으면 또 버렸을것 같은데 잘 모셔뒀다가 다시 쓰시고
알뜰하기시기까지...2. 나나
'03.6.16 11:44 PM저두 공부안하고,,,,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집에 오래된 한미 요구르팅 기계 저희도 다시 꺼냈습니다만..
귀차니즘과 함께 전용 유산균 안쓰면 이상할 것 같은 생각에 꺼내 놓기만 하고 안쓰고 있었어요..~~;;
한미요구르팅 종균 조금 더 구해보고,,정 안되면,,불가리스나 사서 해봐야 겠어요..~(@*@)~
불가리스가 예전에 학교 에서 실험할때 보니까,,유산균이 제법 많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내일 아침에 포도맛 홈메이드 요구르트 맛나게 드시고,행복한 하루 되세요.^^3. 다니엘맘
'03.6.17 1:16 AM저도 시어머니께서 주신 한미 요구르팅 기계 박스째 있는데...
한 번도 안 끌러봐서 안에 어떻게 든게 생겼는지 몰라요 ㅠㅠ
많이 게으르죠?
어머님이 주신 요상한 가전기구들이 죄다 110볼트라서 바로 베란다로 직행했습니다..
요즘 윗층친구가 한병씩 주는 홈메이드 요플레를 아기랑 나눠먹고 있는데, 저도 한 번 끌러서 만들어봐야겠어요.
그런데 루테리가 뭔지...? 궁금해요 게시판을 검색해봐야겠어요.
혜경선생님, 요구르트 맛있게 드세요!4. 섬마을
'03.6.17 9:17 AM버렸는데 아까워라.
아이가 셋인데 열심히 사먹고 있어요. 비싼디.. 셋 날줄 알았음 버리지 말걸...5. 여진맘
'03.6.17 9:41 AM글쎄요. 루테리는 또 뭐시다냐.
6. 김미란
'03.6.17 10:07 AM저도 요구르트 기계 사 놓고 첨 만들었을 때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아 산 거 후회하고 있어요
딱 두 번 하고 안 보이는 곳으로 치워버렸어요 누굴 줄까 아님 적당한 가격으로 넘길까 고민중인데 다시 한번 시도해 봐야 겠네요
직장 동료가 만들어 왔길래 먹어보니 괜찮아서 인터넷으로 산 두번 째 물건인데
남편 그거 눈에 띄면 생각 없이 불필요한 물건 샀다고 잔소리 해요
우유보다 요구르트를 더 잘 먹는 아들도 딸기잼이나 꿀도 넣어서 줘 봤건만
안먹던데요. 남은 용기에 있는 요구르트를 가지고 얼굴에까지 발랐어요
참 오늘 아침 출근길에 방송 잘 들었어요. 호박으로 요리하는거요.
아침에 어제 산 고추나물 무치고, 콩나물 무침 만들어 먹었는데
오늘 저녁 거기다 호박나물 고명 얹어서 비빔밥 해 먹음 금상첨화입니다
차를 가지고 가 말아 하고 고민하다가 결국 컨디션이 안 좋다는 핑계로 합리화시키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지하는 굳은 결심이 또 허무하게 깨지긴 했지만 성과가 있었습니다. 혜경씨 방송 들은거요. 화요일은 그래도 꼭 차 가지고 와야겠네요.
다음주도 기대할게요7. 지네네
'03.6.17 10:21 AM음..부럽다..요구르트, 저두 저아하는데..아직은...^^
전 어제 LG 대리점 가서는 조그마한 믹서기를 사왔답니다...긍데 정말 불친절한거 있쪄...제가 살려구 맘먹구 갔으니 망정이지 그냥 나오거 싶더라구여...그옆에 삼성갈껄 후회마이 했어여 ㅠㅠ
제가 좀마이 동안이거든여...화장두안하구가니 학생인줄 알았나봐여...휴우...
그래도 기분은 좋았답니다..앞으로 하나하나 사모아야겠져, ㅋㄷㅋㄷ 담엔 요구르트기계를....
오널두 존하루 되세염~~~~~~~~~~``8. 혜준맘*정연
'03.6.17 10:48 AM울 혜준이 7-8개월쯤 극심한 변비에..이유식도 잘 안먹고 해서..루테리유구르트..사다..
하루에 몇숟갈씩 먹이면..담날은 잘 보더라구여..
넘 달아서..쫌 비싸서..한달쯤 먹였었어여...
우유랑 섞어서 요구르트도 만드는군여..신기하다~9. 보물섬
'03.6.17 11:33 AM저는 요구르트 청국장 기계로 불가리스 넣어 두번 만들었는데요.
암것두 안넣고 걍 퍼먹고 있어요.다이어트에 좋을까바..ㅎㅎ
근데 만들때마다 불가리스 같은거 넣어야 하나요?
혹시 이미 만들어져 있는 요구르트 중에서 1통 넣으면 안될까요?
불가리스 한개 사러가기도 뭣해서..게으름의 극치죠...10. june
'03.6.17 11:42 AM만들어 먹긴 힘들고 그냥 플레인 요거트 파인트로 된거 사다가 과일 섞어서 먹어야 겠네요.
근데 루테리가 뭘까나? 어여 찾아 봐야지.11. 여주댁
'03.6.17 11:54 AM혹시 동양매직가스오븐이 있는 댁은 확인해 보세요. 발효코스에 요구르트코스가 있거든 한번 해보세요. 요구르트가 8시간이면 완존히 연두부처럼 된답니다.
저희 집거는 Magic gold 600 입니다.12. 나혜경
'03.6.17 12:20 PM유테리는 뭐고 루테리는 뭔가요?
13. 현의맘
'03.6.17 12:26 PM회원 가입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작년 가을 우리 현의를 낳기 몇일전에 첨으로 일.밥.을
접하고는 이 책에 푹빠져 지내왔답니다... 그동안 이 책의 도움을 얼마나 많이 받았는지.. 늦었지만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하고 싶네요...
사실 작년에 82cook이 첨 생겼을때에도 들어왔었지만, 그 당시에는 제가 여러가지로 여유가 없었거든요... 얼마전 문득 생각이 나서 들어와보니... 많은 분들의 따뜻한 이야기와 소박하면서도 풍성한 정보가 넘쳐나고 있군요...
사실 오늘 이 시간에 들어온 건... 제 기분이 넘 꿀꿀하고 그래서요... 혜경님께서 전에 써놓으신 글들을 읽으면서 며느리로서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볼려구....
어머님 생신이 다가오는데 신랑은 그때 마침 외국 출장을 떠난다네요...
저 혼자 낯가리는 아기 데리고 주말에 가있을 생각을 하니.... 머리가 무겁네요....
모시고 사는 분들도 있는데... 저, 참 못됐죠....
첨 올리는 글이 이래서 올릴까 말까 고민되지만....14. 건이맘
'03.6.17 1:37 PM유테리는 오타인거 같구요.
루테리는 요구르트 상표명 아닌가요?
불가리스, 윌, 위력, 그런것처럼 ..15. 김혜경
'03.6.17 2:41 PM네 루테리는 요쿠르트 상표이름인데요, 사람의 젖과 성분이 비슷하다고 광고하는 거든가...하여간 그렇구요. 이미 만들어진 요구트르를 넣는 방법, 저도 예전에 써보긴 했는데요, 시간도 더디도, 맛도 좀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귀찮더라도 할 때마다, 전 아예 오늘아침까지 2번 했잖아요. 한동안 실컷 퍼먹으려고...16. anpanman
'03.6.17 5:39 PM루테리 관련 홈피입니다..(http://www.lottereuteri.com/index.html)
롯데가 독점 계약 생산한다는군요..롯데 루테리..
저희집엔 불가리스 쓰는데..홈지기님 말씀대로 루테리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17. 피클
'03.6.18 9:03 AM제가요 루테리써서 2박 3일동안 발효시킨 장본인임다.
처음 만들어보지요, 제조기도 없지요, 하는 방법도 잘 모르지요해서
하다가 묻고, 하다가 묻고해서 82cook 여러 님들의 도움을 받아
장장 2박 3일에 걸쳐 우유를 발효시켜 요쿠르트를 성공(?)시켰지요.
이렇게 만든 플레인 요쿠르트는 그냥은 아이들이 잘 먹지 않더라구요.
쨈을 섞어 주어도 잘 안 먹고.
마침 냉장고에 연유가 있어 조금 태우고(너무 달지 않게)
후르츠 칵테일 남은 것 좀 있어 넣어 주었더니만 우리 아이들은 잘 먹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성공하셔서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