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분들을 위한 눈요기.
매주 월요일 11시부터 푸드채널 회의가 있어요. 근데 시간이 좀 어정쩡해요.
kimys 출근시키고 바로 가기는 너무 이르고, 그렇다고 집에서 놀다가 가기는 그렇고...
고민 끝에 kimys 출근시킨 후 홀가분하게 집에다 차를 두고 버스를 타고 남대문으로 갔어요.
매실잼 담을 병이 급했거든요.
남대문시장에 도착하니 10시5분, 다른 곳엔 얼쩡거리지도 못하고 곧바로 남강유리에 가서 3리터짜리 밀폐병이랑, 0.5리터짜리 잼병을 샀어요. 창고에서 물건오기는 기다리는데 요게 눈에 띄는 거 있죠.

양념그릇은 너무 깜찍한 사이즈, 우리 예림이(강여사 딸) 소꼽장난하면 딱 맞을 듯...
얼마나 작은 지 머스터드통과 비교해보면 아실 수 있죠?
요건 콩나물국에는 무조건 고추가루 찾는 kimys에게 고추가루 가져다줄 때 폼잡고 쓰려고요.
값은 스푼 포함한 1세트에 4천원, 안 비싸죠?
드레싱볼은 접시까지 1세트에 7천원, 이건 꼭 필요해서라기 보다 소품으루요. 기자들, 우리집에 오면 뭐든 없는 게 없는 줄 알고, 이거 있어요?, 저거 있어요?, 하고 찾거든요. 그럴 때 쓰려구요.
제품은 중국제인데 남강유리에서 주문제작한 상품인듯해요.
하여간 집에 와서 보니 한국도자기의 모던 스퀘어와 너무 잘 어울려서 기분이 아주 좋았어요.
같은 시리즈로 갖가지 접시가 있더구만....아이, 은장도 어딨나?, 참아야하느리라, 참아야 하느니...그릇장 터져나갈 지경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