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는 손님상에서 가장 고급으로 대접받는 잔치 음식입니다.
하지만, 꼼꼼한 손질과 전처리가 필요해 쉽게 만들기 힘든 재료이기도 하죠.
시간이 걸리고 번거롭긴 하지만 한국사람이라면 갈비 만드는 법쯤은 알고있는게 좋지않을까요.



핏물 제거하기

갈비는 뼈가 붙어있는 고기이기 때문에 뼛속의 핏물을 빼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그대로 익히면 좋지않은 성분이 녹아나오고 냄새가 날 수 있어요.




1. 토막낸 갈비를 흐르는 물에 씻어서 뼛가루를 떼어줍니다.
2. 넉넉한 그릇에 물을 넣고 갈비를 담궈요. 하룻밤 정도 두는게 좋은데 적어도 3시간은 핏물을 빼야해요.
더운 여름에는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어두는게 좋습니다.
3. 핏물을 뺀 갈비를 건져서 다시 한 번 헹군 후 물기를 빼두세요.



기름 떼어내기

갈비에는 유난히 기름이 많이 붙어있는데 켜켜이 쌓인 기름은 제거하는게 좋습니다.
제거하지 않고 조리할 경우 국물에 기름이 녹아나와 갈비 맛을 망치고 몸에 좋지않아요.



1. 뼈에 붙어있는 힘줄과 하얀 지방은 칼보다 가위로 자르는게 편해요.
2. 고깃 중간에 보이는 기름은 포를 뜨듯 고기 사이에 칼집을 넣어서 최대한 떼어내요.




3. 갈비를 끓는 물에 잠시 데쳐요.
갈비를 데치면 떼어내기 힘든 작은 기름도 녹아나오고 뼛속에 들어있는 핏물도 빠져나와요. 갈비를 데친 후에 기름을 떼어도 됩니다. 
4. 갈비 사방에 2㎝ 간격으로 칼집을 넣으면 질긴 힘줄도 끊어지고 양념이 더 잘 뱁니다.


Tip!!

※ 갈비찜이 완성되면 갈비는 건져내고 국물은 냉장고에 넣어서 하얗게 굳은 기름을 걷어내주세요.
기름을 걷어내고 갈비는 다시 국물에 넣어줍니다.

※ 식당에서 보는 것처럼 돌돌 말아놓은 갈비는 구이용으로 손질한 것입니다.
구이용 손질은 포를 뜨듯 얇게 만드는거라 가정집의 칼로는 하기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