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주방에서 입던 앞치마도 괜찮고, 목 늘어난 아빠의 티셔츠도 괜찮다고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아이들이다보니, 작년에 사입힌 청바지가 올해에는 작아져서 못입게 된 것이 여러 벌 있더라구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청바지 엉덩이 부분인 것을 눈치채시겠죠?
가슴 부분은 청바지의 종아리 부분을 잘라서 붙였어요.
저희 남편이 간단한 자수가 되는 재봉틀과 오버록 기계를 얼마전에 구입했더랬어서 아이들 이름도 새겨주고, 목에 거는 부분은 오버록으로 간단하게 처리하도록 도와주었어요.
허리 부분은 바지 안쪽에 들어있던 고무 밴드를 재활용해서 혼자 입고 벗기 편하도록 만들어 주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아크릴화를 배우고 있는데, 한국인 선생님께서 한국의 바나나 우유를 간식으로 주시기까지 해요 :-)
코난군도 둘리양도 매주 받는 미술 수업이 무척 좋다고 합니다.
거기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