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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우리 아버님 소개시켜 드릴께요~~

| 조회수 : 5,966 | 추천수 : 25
작성일 : 2011-01-26 23:39:35
저녁 식사때 아버님이 입고 계시길래...아버님....사진좀 찍혀 주세요~~한장만 찍을께요....ㅋㅋㅋ
왜그냐? 그러시길래...조끼좀 찍으려고요~~~그랬더니....왜야? 그러시길래....아버님 제가 짜드긴거 남겨놓으려고요~~~그랬더니 맘대로 해라...하시더라구요~~ㅋㅋㅋ 그래서 얼른 찍었어요~~~어때요? 제가 오래전에(?) 시집와서 아버님한테 잘보이려고 짜드린건데...그때는 오히려 실력이 있었나봐요...ㅋㅋㅋ 지금 봐도 신기해요....그대는 딱 맞았는데 지금은 좀 커보이는 것이 살이 빠지셨나봐요....
그리도 두번째...완선된 덧신요....하하하 남자발 같아요...홍한이님께 혼날까봐...이쁜게 찾고 코디하다 시간 가서 안되겠더라구요...그냥 찍었어요...예? 호호 이번만 봐주신다고요? 감사해요~~~다음번에 꽃 꼭 놓고 찍을께요~~~제가 너무 털털한가봐요~~~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훈연진헌욱
    '11.1.27 12:56 AM

    늘 빙그레님 글을 보면 저도 모르게 빙그레 웃음짓게 된답니다.

    글에서도 작품에서도 빙그레님의 온기가 느껴져서요, 참 고맙습니다.
    아버님도 빙그레님 덕분에 감기 걸리지 않으시고 건강하실것 같네요

  • 2. 빙그레
    '11.1.27 2:12 AM

    훈연진헌욱님~~~ㅋㅋㅋ감사합니다....저희 아버님 제가 만들어 드린(아주 오래전에...18년정도?)옷을 잘 입으세요...볼때마나 기분이 좋아요...다른 걸 좀 해드려야하는데...미싱도 고장나버리고~~~제가 너무 세게 잡아당겼는지...내일 병원에 맡겨야할것 같아요...그래서요...손으로 할 수 있는 바느질을 하려고 준비해놓고 왔어요...조금만 하고 잘거예요...늦은시간에 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훈연진헌욱님 아드님들도 바느질 좀 하시잖아요...그쵸?

  • 3. 예쁜꽃님
    '11.1.27 8:46 AM

    그쵸 빙그레님을 뵌적은 없지만 정말 빙그레이죠?
    여기 등장 인물은 정말 퀄리티라고 해야 되나 여하튼 자격기준은 높은것 같아요
    예쁜 강쥐 훈남아들 멋진 아버님 빙그레님의 예쁜 발
    정말 편하게 신으세요
    어느 순간 발시려운것을 참을수 없다는 순간 내가 나이가
    스멀스멀 내게로 오더이다

  • 4. 홍한이
    '11.1.27 9:04 AM

    아버님 사진 잘봤어요.
    근데 이렇게 공개적인 곳에 얼굴사진 올려도 될까요? ^^ 그건 잘 모르겠어요.
    덧신을 자세히 보니 안감같은 색을 겉으로 올려서 그렇게 보였나봐요.ㅋ
    제가 잘못본거죠.
    발이야 어떻든 무슨상관입니까?
    내가 만든 작품이라는 퀼리티가 중요한거죠.
    정말 잘하셨어요.
    시아버님 사랑도 조끼안에 듬뿍 있네요.^^

  • 5. 빙그레
    '11.1.27 10:06 AM

    예쁜꽃님...예 맞아요~~저는 화날때빼고는 항상 웃고 있어요....어렸을때...그래서 빙그레라는 별명이 주어지고요...하하하(비위 괜찮으시죠~~~ㅋㅋㅋ)
    제가 말씀드린거 있잖아요...지금 똑같이 짜라고 하면 못짠다고요....저렇게 짠것도 신기해요.호호호(말이 됩니까...얼마나 머리가 나쁘면요~~~ㅋㅋㅋ)
    그리고 아들요...저 닮았어요~~~하하하(진짜예요-제생각) 볼줄 아는사람만 그렇게 말해요~~
    예쁜꽃님은 발도 작고 예쁘니까 두개 신으시면 발 안시려우실거예요...
    마음이 그렇게 곱고 예쁘신데...나이드셔도 빛이 번쩍 번쩍 나실거예요~~~믿습니다 !!!!

  • 6. 빙그레
    '11.1.27 10:09 AM

    홍한이님~~~저희 아버님한테 반하신거예요???
    에이 저희아버님 연세가 ...ㅋㅋㅋ(인물이 좋으셔서 조끼랑 같이 보여드릴려고 한건데ㅋㅋㅋ)
    아버님한테 허락도 안받고...(이렇게 제가 제 맘대로라니...)
    좋은 충고로 받아들이겠습니다.....내년에는 멋진 스웨터를 짜보일께요...

  • 7. 단추
    '11.1.27 10:36 AM

    아버님 모델이 너무 훌륭하세요.
    애들 말로 간지 좔좔이에요.^^
    그리고 덧신도 꽃무늬가 속으로 들어간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실력이 점점 일취월장 하시네요.
    발도 엄청 고우신데요.
    제 발은 스파르타쿠스거든요.

  • 8. 빙그레
    '11.1.27 11:07 AM

    ㅋㅋㅋ 너무 좋아서 키득키득 웃고 있어요....
    단추님.하찮은 제 실력도 좋게 봐주시고~~~~
    저를 힘이나게 만드시는것 같아요~~~
    우리 아버님 우월의식은 하늘을 찌른답니다...
    그 기에 눌려 깨갱깨갱...나중에 제가 60살이 된다면...
    그때부터 제남편을 쥐잡듯이 잡아야죠~~
    그 날 만을 생각하며...열심히...내공을 쌓고 있습니다...(그때면 107세?ㅋㅋㅋ)불로초 알고계신분 있으시면 연락주세요~~~그래도 200살은 사셔야...장~~~수~~~~ 했다 하지 않겠어요?히히히히

  • 9. minimi
    '11.1.27 11:44 AM

    아버님 심심치 않으시겠어요.
    빙그레님 같이 밝고 착한 며느리 계셔서요.
    조끼 멋져요.^^

  • 10. 빙그레
    '11.1.27 11:58 AM

    minimi님 맞아요.....우리 아버님께 대하는 우리집만의 특이한 사실 하나 있는데요....
    제가 잘못한 거란 생각을 하기는 해요........이실직고하려고요~~~~(용서해주세요☞☜)
    같은 소리를 계속하시니까...제가 예``에~~에~~에 하고 듣는 척을 했어요...언제 보니까...저희 아들 딸도 예~~에~~에~~에~~하는 거예요...깜짝 놀랐어요...이젠 절대 안하려고요...눈을 마주 보며-- 어머??예~~아~예``맞아요.세상에~~.말도 안돼요~~등등 다양한...리엑션을 구사할께요......minimi님 제편이시죠? ㅋㅋㅋ

  • 11. 소롯길
    '11.1.27 2:13 PM

    인품 좋으실 분 같은 시아버님
    늘 빙그레인 며눌님과 아이들의 화목한 가족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조끼도 넘 잘 어울리시구 뜨게 솜씨도 수준급이예요.
    덧신 너무 사랑스러워요^^

    울 딸램 광주 내려가 공부하다 오늘 올라 온답니다.
    겉저리 김치,갈비 해 놓고 기다리구 있어요^^

  • 12. phua
    '11.1.27 2:28 PM

    긍정의 힘이 팍 !팍 ! 느껴집니다.
    며느님의 모델 제의를 흔쾌히 승낙해 주신 아버님...
    짱.. 이십니다요^^

  • 13. 빙그레
    '11.1.27 2:54 PM

    phua님 맞습니다...저희 아버님 짱 맞으세요~~ㅋㅋㅋ
    저 phua님 처럼 조끼 만들고 싶어요...제가 얼른 만들어서 보여드릴께요...점수좀 먹여 주세요~~~오늘 미싱 고쳤어요~~부라더 대리점가지 까기 그래서 저희 사무실 근처에 미싱하는데 찾아가서 아침에 고치고 왔어요...조끼의 진수는 phua님 이시니까 ...꼭 평가해주세야해요~~

  • 14. 빙그레
    '11.1.27 3:03 PM

    소롯길님~~예~~예전에는 저만 힘들고 참고 지내는줄 알았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버님도 똑같이 힘들고 조심해주시며 지내셨다는걸 느낄수가 있었어요~~~
    정말 장수하셨음 좋겠어요~~~저의 보잘것 없는 덧신을 사랑스럽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에이~~갈비는 제가 한갈비 하는데...그럼 서울서 명절 보내고 내려오는건가요? 아님 일요일 내려오는건가요?아...광주에 나의 큰딸이 있다니~~~ㅋㅋㅋ꼭 광주오시면 연락주셔야해요~~~제가 시간을 무조건 쪼개서 짜낼거예요~~~

  • 15. 소롯길
    '11.1.27 5:05 PM

    하하하~~~
    빙그레님이 절 웃게 만드네요^^
    건강 때문에 우울한 하루 보내고 있었는데~~

    아마도 명절도 보내고 데이트도 하고.....
    잠시 여유로운 시간 보낸 후 내려 가겠죠?

  • 16. 빙그레
    '11.1.27 6:01 PM

    저도 한번 안 보셨는데...아프시면 안되됴~~~따님하고 데이트 하고,명절 잘보내시고......
    광주 오시면 저 보셔야해요?~~~제가 작품 올릴때마다...웃겨 드릴께요...(날마다~~~)

  • 17. cocoma
    '11.1.27 10:41 PM

    아버님 뵈니 저희 친정 아버지 생각나네요. 많이 닮으셨어요. 올해 일흔넷이셔요.
    아버님도 조끼도 멋져요.저희 언니는 솜씨도 좋아 아빠 조끼도 떠주고 하던데 전 뜨개질에 영 소질이 없어서요. 빙그레님 뜨개 솜씨 많이 보여주셔요

  • 18. 진부령
    '11.1.27 11:22 PM

    빙그레님 아버님 뵈니
    저도 돌아가신 시아버님 생각이 납니다.

    아버님 모습이 참 인자해 보이세요
    따뜻한 사이 부럽습니다. ^^

  • 19. 빙그레
    '11.1.27 11:47 PM

    이쁜 cocoma님 저희 아버님이 하신 말씀중 웃긴거 하나얘기해드릴게요...67세 되신 할아버지라고 했더니...아이~~나이 67 이 할아버지냐? 하시면서 그사람은 총각이다~~하셨어요~~그 말씀이 얼마나 웃겼는지 몰라요~~~~cocoma님 그 눈웃음과 웃는 모습이면 한 소질 있으신거예요...걱정마세요~~~좀전까지 고친 미싱으로 조끼 비슷한거 만들었는데요~~~ㅋㅋㅋ.실패작이예요...완전요~~(참 cocoma님이 친정 아버님 닮으셨나보네요~~~?)

  • 20. 빙그레
    '11.1.27 11:52 PM

    진부령님 시아버님께서 돌아가셨나보네요~~~그럼 자구 생각이 나시겠어요~~~
    저도 힘든일이 많은데...언제 홍한이님이 그러시더라구요~~~살아계실때 힘들더니 돌아가시니까...아~~내가 모시길 잘했다라고요~~~그래서 그날 다시 뵈니까....안스러우신거예요~~~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서라도 아버지한테 잘해야겠다 싶고요~~~노인이 되시니 살은 점점 빠지고 쭈굴해 지시는 구나...싶으니...자꾸 저를 돌이켜보게 되더라구요~~~돌아가신 부모님 생각하며...마음 한 구석이 쓰리고 안타깝고 조금이라도 후회된다면...진부령님도 참...좋은 사이셨나보네요~~~진부령님을 위해서라도 제가 우리 아버님께 더 잘할께요....됐죠? ㅋㅋㅋ

  • 21. 진부령
    '11.1.28 12:25 AM

    13년 시집살이 끝에 분가할때까지
    쓰레기한번 분리수거 한번을 안해봤어요
    모두 아버님께서 해주셨고 당연한 걸로 알았는데
    분가해보니 모두 제일꺼리였어요
    한창 뜨개질 할때 아버님꺼 하나라도 해드릴껄 ...

    빙그레님 원없이 한없이 잘해드리세요 빙그레님 예쁘세요^^
    아버님께서도 소시적에 미남이셨겠어요 (꼭 전해드려주세요 ㅋㅋ)

  • 22. 빙그레
    '11.1.28 12:49 AM

    진부령님때문에 좀전까지 울었어요~~~다행인게 돌아가시면 후회할일이 많겠지만,저는 진부령님처럼 홍한이님이 하신 말처럼 그런 말이 하나하나 반성하고 돌이켜보는 계기가 되더라구요,....사실 저한테 삶의 은인은 그런 분들이지 싶어요~~~
    미싱을 이제시작해서.......겨울옷은 잘 나올것 같지 않으니.....봄.10개 여름 10개...가을 10개 씩 옷을 해들릴래요...면티부터 시작해서 말이죠~~~그러면서 하나씩 하나씩 제가 해드릴 수 있는걸 생각하며 살게요.....그리고 저희 남편 아버님 닮았어요...그래서 잘생겼다고 하면 엄청 좋아해요~~제가 차승원 닮았다고 하면 좋은지 웃어요...치~~.저희 아버님께는 내일 퇴근해서 차분하게 말씀드릴게요...진부령님이 하신 말씀요~~~미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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