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천연염색 조각이불
바람은 산산하고 햇살은 따가운
전형적인 가을날씨입니다.
햇빛과 바람이 집안 깊숙히 교대로 넘나드니
이불을 내다 널지 않아도
산뜻하고 쾌적합니다.
밝은 햇살이 슬핏 닿는 곳에
천연염색 이불이 참 예뻐보입니다.
나무하고 흙하고 어울리듯이
물색 풀색 어울리듯이
천연염색 천들은 서로 조화롭게 어울려요.
천연염색천으로 조각조각 패치하고
안에는 엄마가 제 시집 올 때 만들어 준
혼수이불의 목화솜을 얇게 틀어서
안에 넣었어요.
솜을 얇게 틀었더니
이런 이불로 열 두 개도 더 만들수 있게 솜이 나왔어요.
엄마가 해 주신 목화솜 이불
천연염색 이불로 곱게 다시 만들어
오래 예쁘게 쓰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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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한이
'10.10.11 12:11 PM헥사곤
옛날에 참 많이도 꼬맸었는데
정말 순하고 예쁩니다.
수도 잘 놓으셨네요.2. 소금빛
'10.10.11 5:28 PM좋은세상님... 덕분에 벌쭘함 면했네요. 고맙습니다.^^
홍한이님... 천연염색 어울림은 순하고 구순해요. 그래서 좋은.^^
캐로리님... 위에 보이는 이불은 황토천을 안감으로 써서
덮고 있으면 무근하니 좋아요.
고운 빛깔 어울려 둘둘 덮고있는 사람도 이뻐보인다는. ^^;3. aris
'10.10.11 8:47 PM진짜,,,솜씨 좋으시네요
자세히 보고 싶어요,,크게크게 막 보여주세요,,,
컴퓨터를 막 뒤집어 보고싶어지네요,,,4. 이층집아짐
'10.10.11 9:04 PM저한테 저런 이불 있으면 아무도 못덮게 하고
저 혼자 덮고 잘 거 같아요. ㅎㅎ
마음이 편안해지는 색감입니다.5. 소금빛
'10.10.11 11:47 PMaris님... 컴터 뒤집지 마시고 ㅋㅋㅋ
사진 좀 여러장 올려서 과정샷도 보여드리고 싶은데
뭐... 저도 컴이 맘대로 안되네요.^^
이층집아짐님... 울아들이 저 위의 황토이불을 뚤뚤 감고 자요.
아들은 육각 이불을 월드컵이불이라고 그러네요... 축구공모양이라고.ㅋㅋ6. 물레방아
'10.10.12 3:28 PM너무 예쁘네요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7. 맛있는 정원
'10.10.12 5:05 PM오마나.....
곱습니다.
감촉이 너무 좋아보여요.8. 변장금
'10.10.12 8:51 PM저도 저런 이불 만들어보고 싶어요
너무너무너무 부러워요9. 소금빛
'10.10.13 12:03 AM캐로리님...
물레방아님...
맛있는 정원님...
변장금님...
덧글에 답글답니다.^^
황토(누렇다고 황토, 붉은 빛이 돌면 적토...)를
여러번 염색하면 황토가 천 사이에 안료로 스며 묵직해집니다.
그런 이불을 덮고 자면 기분이 좋지요... 아무 옷도 안입고 자고싶어질 정도?...(19금인가?ㅋㅋ)
겉에 패치 한 것도 푸른빛은 쪽염색, 고염염색, 매화나뭇가지 염색...등등.
일년에 일회 얻을 수 있는 빛깔들이 대부분이기에 이제는 차마 푹푹 잘라쓰지도 못하고
야금거리며 씁니다. 저렇게 이불 만들었던 건 순전히 목화솜에 포커스가 맞춰져서는
한 달에 하나 쯤으로 이불을 만들었어요. 방방이 황토이불 만들곤 땡입니다요.^^
관심어린 덧글 감사합니다.^^10. 커피테크
'10.10.13 12:51 PM요즘에 딱좋은 아이템인듯
천연소재ㅋㅋ11. wendy
'10.10.13 10:47 PM정말 눈이 편안해지는 색이네요.
저도 요즘 천연염색 옷에 관심이 생겼답니다.12. 소금빛
'10.10.13 11:37 PM커피테크님...
웬디님...
요요 아래...혼수 이불솜 어떻게 쓰냐는 물음이 있어
저의 답이 이렇다고... 올린 포슷이었습니다.
저는 천연염색천이 많이 있어 그 얇게 튼 솜을 넣으니 딱 좋더라구요.
그 솜 덕분에 이불을 여러채 만들었어요...^^
그때는 오래오래 조각이불을 누비고 앉아있었는데...
요즘은 오래 해야하는 일은 잘 안하게 되네요.^^13. 스카이
'10.10.15 9:16 PM너무 이쁘네요... 어쩌 저리 고울수가요..
14. 레몬트리
'10.10.22 8:05 PM조각이불 만들기가 결코 쉬운일이 아닌데
애쓰셨네요. 소금빛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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