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들고다니는 에브리데이 퀼트가방을 세탁맡기고 왔어요.
거의 1년넘게 마트며 식당이며 서점이며 은행이며 어김없이
들고다녔더니 때가 꼬질꼬질~그래서 봄맞이 준비하러 보냈습니다.
그러고나니 지갑이니, 파우치니 손수건이니 자리를 잃고 널부러져 있네요.
대신 무슨 가방을 들까 하다가 오랫만에 베린디 아줌마 가방을 꺼냈어요.
이 가방은 제가 퀼트를 시작하고 얼마 안되어서 만든 가방이랍니다.
8년 묵은 가방이네요. 초보때 만든 가방이라 바느질도 어설퍼요.
그래서 가끔 기분전환으로 들어주고 있어요. 조심스럽거든요.
안녕 베린디 아줌마
그저 보고만 있어도 크하핫 웃음이 나는 아줌마예요.
며칠 나랑 같이 놀러다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