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을 못 한 것인지 아니면 단어를 몰라서인지
왜 표지를 그렇게 했는지 한참을 생각해 본다
이렇게 표현하면 좀 유식해 보이고 뭔가 있어 보일까?
촬영 중이라는 표현만 한글이고 나머지는 영문인 것을 보면
촬영 중이라는 단어를 몰랐을까?
외국인이 자주 지나는 것도 아닌데
자국인을 위한 안내인지
외국인을 위한 안내인지 구분이 안 된다.
우리말로 충분히 표현할 수 없어
영문으로 쓴 것으로 보기에는
궁색한 변명인듯하다
뭔가 있어 뵈고 유식한 척하는 처사가
민망한 웃음을 짓게 한다.
분에 넘치는 행동이 모자라는 이만 못하다는
문구가 생각난다.
외국인과 상대하는 직업도 아니면서
직원의 명찰에 직함만 외국어로 표기한 것도 언짢아 보인다.
지나던 꼬맹이가 촬영중인데 구경하고 가잔다.
도도의 오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