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부터 함께 살고 있는 모란 앵무 '린이' 형아에요 (성은 '어'씨 ^^;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분양받은 인연으로..)
작년 겨울 초록이가 우리집에 오고, 긴장타던 몇일...
그러나 금새 평소대로 마루바닥을 걸어다니고, 소파에서 노닥노닥
초록이가 들이대면 코를 콱 ~! 쪼아주었어요
한참 후 두기가 오고... 차원이 다른 사냥! ㅠㅠ 솜씨를 몇번 겪더니만..
한동안은 자기 새장있는 방에서 아예 안나오더라구요 ;;
배고플때만 짹짹거리면 열어주고... 마루에 나와 모이먹고.. 다시 방콕하고 ..
해질녘되면 다시 저를 시끄럽게 부르며 새장에 넣어달라 합니다.
그럼 그대로 횟대로 올라가 아침까지 코~~
그래도 요즘은 두기도 별것 없다 싶었는지..
코앞 10센치에서 도망도 안가고 있어 제가 얼른 주워 높은데 올려주면
다시 잽싸게 그자리로 컴백 ㅠㅠ
지들끼리 그렇게 위험한 장난을 해싸서.. 저만 열씸히 긴장중이에요
두기도 린이가 이젠 만만치 않은걸 알았는지.. 앞에 있어도 외면할때도 많긴해요..
이렇게 서서히 서열정리가 되는것인지 ...
(두기의 사냥 실력~ 클릭~ 보이나요?)
이아이도 우리집 짐승들이 다 그렇듯이 나름 수컷이라
(수도원입니다 ㅠㅠ)
꽁지에 장식 열씸히 해요~ 좀 짠하죠
덩치만 크지 .. 그냥 콩고물 묻힌 찹쌀떡 취급
니들은 그냥 둘이 놀아~~
사이좋게~~ ^^
우리의 산책코스
하지만.. 개춘기를 맞아 다양한 변화를 주는것이 덜 지루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해서
가능한 새로운곳에도 자주 가려고 노력중입니더~
예를 들어 이런 곳도 ㅋㅋ
근데 누나가 흙놀이 삼매경이라 한참 기다렸어요
풀이 무성한데.. 하필 오늘따라 진드기 스프레이 미지참!! ㅠㅠ
하늘이 너무 좋더라구요 ~
누나는 이제 철봉놀이... ㅠㅠ
심심한 초록이가 누나따라 평균대올라갔어요!
한번에 제대로 균형잡고 한참 서있었는데.. 사진을 못찍 ㅠㅠ
옆에 둑이 있고 .. 그아래에 작은 개울이 흐르는데.. 초록이는 거길 들어가고 싶어 낑낑대길래
지켜봤더니.. 아주 가파르고 꽤 높은 (초록이 몸길이 두배쯤) 둑인데 몸을 둑에 딱 붙히더니..
스파이더맨처럼 붙어서 내려가서는 물놀이 한참 하고 ㅎㅎㅎ
코~ 자는 사진으로 마무리~ ^^
모두 즐거운 불금 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