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달리고 달려서 드디어 저희의 마지막 목적지였던 프라하까지 왔네요.
프라하는 이번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너무도 아름답고 활기 넘치는 도시였습니다.
특히 프라하의 매력을 더한 것은
바로 저희 일행이 묵었던 숙소였어요.
숙소 이름은 Royal Boutique Residence
앞서 정보를 드린 다른 숙소와 마찬가지로 저희는 부킹닷컴에서 예약하고 갔으나
이 숙소 자체 웹사이트도 있어요.
여기서 바로 예약하셔도 돼요.
이 웹사이트를 잠깐 보니, 저희가 묵은 숙소 말고도
프라하 곳곳에 다양한 크기의 아파트를 구비해 두고 있나봐요.
숙소 입구.
비엔나 숙소 포스팅에서 잠깐 말씀드렸듯이
다른 아파트형 숙소들과는 달리
이곳은 24시간 프런트 데스크가 있어서 참 편리했어요.
숙소 입구에 비치된 커피.
이 숙소의 유일한 단점은
엘리베이터가 없어 가방을 들고 계단을 올라야 한다는 점이었는데...
나중에 설명을 들어보니 이 숙소건물 전체가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인가 그렇대요;;;;
옛날에 왕이 살던 건물이라네요.
(King George라는데 체코어 발음으로는 잘 몰라요)
저희는 1층과 2층에 있는 아파트 2채를 빌려서
각 아파트에 4명씩 묵었는데요...
막상 실내에 들어가보니 진짜 축구장만큼 넓어서
한 아파트에 모두 지내도 될뻔했어요.
저희에게 방을 안내해 준 직원도
처음엔 저희 일행 모두가 1층 아파트만 예약한 줄 알고
엑스트라 침구를 막 내오다가
내가 예약확인서를 다시 한 번 확인하자
2층도 예약되어 있다고 안내해 주더라구요.
(여기서는 데덴찌~로 1층팀과 2층팀을 나눔.
가방 들고 한 층이라도 올라가기 싫어서 ㅎㅎㅎ)
다음은 숙소 내부 사진들.
주로 1층 아파트를 찍었어요. 구조는 거의 비슷.
왼쪽은 현관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모습.
오른쪽은 그 반대편인 주방에서 본 모습.
거실.
소파 뒤편으로 2인용 침대가 하나 있어요.
안쪽 베드룸 모습.
구석으로 2인용 침대가 있고
광활한 공간이 펼쳐져요.
욕실 모습.
저~ 안쪽으로 변기 있는 화장실 공간이 따로 있고
문을 닫고 나오면 욕조와 세면대.
그리고 욕조 옆쪽으로 샤워부스가 있어요.
2층 아파트 올라가서 찍은 모습.
저희 기록담당 언니가 카메라 들고 올라갔을 때는 이미 초토화 되어서
침실은 찍지 못했어요;;;;;;;
저희 숙소 창문에서 내려다 본 안뜰.
이곳이 무슨 카페 겸 와인바인 듯 했는데
무척 유명한 곳인지 투숙객 아닌 다른 손님들이 하루종일 끊이지 않았어요.
안뜰 건너편으로 보이는 저 핑크색 건물에서는
하루 종일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합창, 여성 중창, 피아노 독주 등등... 끊이지 않았는데
하도 궁금해서 프런트 직원에게 물어보니
무슨 드라마 스쿨이래요.
생음악 덕분에 분위기 아주 좋았어요 ㅎㅎㅎ
숙소 자체도 널찍하고 깔끔하고 아주 좋았는데,
무엇보다도 이 숙소의 가장 큰 장점은
다음 사진에 등장하는 프라하의 주요 관광지가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다는 점이에요.
틴(Tyn) 성당
천문 시계
.
.
.
.
.
.
.
.
.
그리고 카를교.
후아~~~~
저 개인적으로는 카를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프라하 전체 관광의 50% 정도라 느꼈어요.
그만큼 엄청난 매력을 간직한 곳이에요.
그런데 바로 이 카를교가 숙소에서 불과 5분 거리에요.
덕분에 저희 일행은 새벽에도, 밤중에도 카를교에 나가
짧은 기간이나마 다양한 매력을 접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프라하성은 저희 숙소에서부터 걸어가면
한 20-30분 정도 걸려요.
즉, 이 숙소는 프라하 시내 주요 명소를 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에요.
가격은 위에 알려드린 웹사이트 가면 상세히 나와 있는데
저희는 비수기인데다
(저희 방문한 직후부터 본격적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듯 했어요)
시간 여유를 두고 미리 예약해서
아마도 가장 저렴하게 이곳에 묵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꼭 이곳 아니더라도 프라하 가실 분은
될 수 있으면 올드타운 스퀘어와 카를교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으세요.
이상으로 프라하 숙소에 관한 정보였어요.
참고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