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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한달째 애타게 찾고 있어요//고양시 성석동 고봉동 제발~~

| 조회수 : 1,670 | 추천수 : 3
작성일 : 2013-11-19 14:48:47

고양시 성석동 고봉동 중산 탄현 사시는 분들 꼭 봐주세요.

 

 

야옹이는 한 달 여 전에 탄현동에 살던 길냥이입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사람들과 너무 잘 어울려 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민원이 끊이지 않아 관리사무소에서 119로 신고를 해서 포획을 했고

고양시 외곽 야산에 방사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방사 위치를 확인한 게 거의 한달이 지난 11월 초였어요. 그때부터 야옹이를 찾아나섰는데

 

목격자가 아래 1지점에서 한번, 2주 후 어제 2지점에서 두 번째로 나타났습니다.

/>   

전체 지역 - 목격 지점 1,2

 

 

 

               


인근 인가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이 많은 점을 보면 영역을 차지하기가 쉽지 않았을 거라 추측이 되면서 이 지점까지 이동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고양이 특성상 후진을 하지 않는다는 점과 야옹이는 아파트 단지에서도 차도로 절대 나가지 않았던 점,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다는 점 등등 아직 이 근처에 있을 것 같습니다.

 

 

 

야옹이는 흔한 고등어 태비이지만, 고양이들의 무늬가 은근히 제각기 다른 건 아시지요?

양쪽 눈이 정확하게 대칭인 태비가 등 전체로  이어지며  측면에 산(마운틴)  거꾸로 한 듯한 형태를 하고 있고 꼬리까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꼬리가 길쭉하고  끝부분에 링 무늬 가 두드러져요. 다른 부분은 모두 흰 색입니다.

 

 

 

 

귀가 쫑긋하고 한쪽은 커팅 이 되어있습니다.

팔 다리가 길고 늘씬한 몸매인데 아직 청소년기라 크지는 않고 그동안 고생했으니 많이 야위었을 거라 추측합니다.

 

비슷한 아이를 보시거나 혹시 이 지역에 지인이 사신다면 꼭 눈여겨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평일 저녁, 주말이면 아침부터 그 동네를 샅샅이 뒤지며 전단을 붙이고 사람들에게 탐문하고 있어요.

점점 파주 쪽으로 가까워지는 상태인데 이번 목격지점에서 차도를 따라가면 운정역이 나옵니다. ㅠㅠ

 

 

 

야옹이는 정말 심하게 개냥이입니다. 사람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다가오는 영리한 녀석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 동안 인근 주민들 중에 아무도 야옹이를 봤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분명히 사람에게 접근할 수 있는 성격인데 너무 놀라고 분노해서 이젠 성격이 바뀐 게 아닌가 마음이 아픕니다.

아파트에서 처음 만났을 때 가출 혹은 유기로 짐작될만큼 털이 깨끗하고 사람을 잘 따랐습니다. 일주일 정도 주인을 찾다가 우선 중성화수술을 마쳤고 구충과 심장사상충까지 해 준 상태입니다.

 

 

중산에서 파주 가는 방향 고봉로 오미산 주유소 다음 신호등에서 운정역 방향 좌회전해서 들어가면 버스 정류장과 미니스톱 부동산이 나옵니다.

 

 

 

 

제보자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보시고 비슷한 것 같다고 전화를 주셨어요. 제가 찾아갔지만 너무 늦었고, 오늘 아침에 다시 가서 부동산 사장님에게 사료와 캔을 드리고 자세히 팁을 말씀드리고 왔습니다.

 

혹시 이 근처에 사시거나, 지인이 사시는 분 꼭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야옹이는 6-7개월 된 청소년 숫냥이고 오른쪽 귀 끝이 커팅이 되어있고

야위고 지친 상태일 거라 추정되며 팔 다리가 늘씬하고 아주 예쁜 얼굴입니다.

 

 

 

 

비슷한 아이를 보시더라도 꼭 연락 부탁드립니다.

연결이 안되면 문자라도 꼭 해주세요.

 

010 - 2061- 2654

 

 

길고양이 포획은 다치거나 갇혀있을 때에만 허용됩니다.

더구나 영역동물의 특성상 이주방사는 현재 금지되어 있습니다.

특히 고양시는 유기동물 관련 정책을 시민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야옹이의 행적

 

http://cafe.naver.com/goyangcatcare/11284  

 

http://cafe.naver.com/goyangcatcare/11284


http://cafe.naver.com/goyangcatcare?20131119014027  

 

 

 

 

 

 

 

 

 

파고 (fargo)

어느덧 7년이 된 82는 분노와 슬픔의 일부를 털어놓는 곳입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훼어리카운슬러
    '13.11.19 9:21 PM

    안타깝습니다.
    꼭 좋은 소식 있길 바랍니다.
    야옹아
    잘 버티어다오.

  • 2. 복돌네
    '13.11.20 12:45 AM

    이 동네에 워낙 비슷한 애들이 많아서;;;;

    날도 추워지는데... 잘 찾게되길 바래봅니다.

  • 3. 미남이맘
    '13.11.20 9:11 AM

    고다카페에도 올려서 많은사람들이 볼수있게금 해보세요~
    날씨도 추운데 빨리 찾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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