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를 다 뜯어놨네요.
애기방 벽지를 다 뜯어놨는데 이를 어쩌죠.
지금 애들하고 하나가 되어 걱정중이에요.
아빠 오면 쫒아내겠다.
우리 아빠는 이성적이니까..
도저히 이런데 키울수 없다고 할꺼야.
우리 애들 아빠는 고양이를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커피가 아빠를 좋아해서 아빠 무릎위에 올라가면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주지만 좋아하는건 아니구요.
고양이들을 위해 따뜻한 패트병을 만들어주는것도 좋아해서 하는건 아니래요.
보리를 보고 웃기도 하지만
제가 뽀뽀를 할땐 아주 이상하다는 얼굴로 쳐다봐요.
동물에게 뽀뽀를 하다니 이상하대요.
그런데 보리가 완전히 길이 60센티미터 폭은 30센티정도 큰폭으로 벽지를 찢었는데
그것도 갈기갈기 찢어놨어요.
지금 제가 보기 시작한 소설책도 다 찢어놨거든요.
아 어쩌죠. 왜 자꾸 종이를 찢는걸까요.ㅠㅠ
담요물고 다니고 커다란 방석 물고다니는건 이해를 하는데
종이를 찢어서 죽겠네요.
이제 벽지가 되다보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