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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이렇게 점잖게 생겼건만..

| 조회수 : 4,389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01-17 17:49:14


벽지를 다 뜯어놨네요.

애기방 벽지를 다 뜯어놨는데 이를 어쩌죠.

지금 애들하고 하나가 되어 걱정중이에요.

아빠 오면 쫒아내겠다.

우리 아빠는 이성적이니까..

도저히 이런데 키울수 없다고 할꺼야.

 

우리 애들 아빠는 고양이를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커피가 아빠를 좋아해서 아빠 무릎위에 올라가면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주지만 좋아하는건 아니구요.

고양이들을 위해 따뜻한 패트병을 만들어주는것도 좋아해서 하는건 아니래요.

 

보리를 보고 웃기도 하지만

제가 뽀뽀를 할땐  아주 이상하다는 얼굴로 쳐다봐요.

동물에게 뽀뽀를 하다니 이상하대요.

 

그런데 보리가 완전히 길이 60센티미터 폭은 30센티정도 큰폭으로 벽지를 찢었는데

그것도 갈기갈기 찢어놨어요.

 

지금 제가 보기 시작한 소설책도 다 찢어놨거든요.

 

아 어쩌죠. 왜 자꾸 종이를 찢는걸까요.ㅠㅠ

담요물고 다니고 커다란 방석 물고다니는건 이해를 하는데

종이를 찢어서 죽겠네요.

이제 벽지가 되다보니..ㅠㅠ

치로 (carid)

운동좋아하고 고양이 좋아하고 사람의 아이들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그리고 먹는것도 좋아해요.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까미쩌미
    '13.1.17 5:56 PM

    사진찍을때만 관리하나봐요 ㅋㅋ그나저나 막내아들냥을 너무 편애하시는거 아니예요^^?

  • 치로
    '13.1.17 6:15 PM

    아뇨. 다른 애들도 이뻐요. 그런데 단지 뽀뽀를 허용하는 아이라.. 아직 작아서 가볍기도 하구요..ㅎㅎ

  • 2. 참새방앗간
    '13.1.17 6:03 PM - 삭제된댓글

    마트에서 판매하는 고양이 스크래쳐 사다 놓으세요, 고양이 본능이래요 긁고 물어 뜯어놓고..
    우리 괭이도 실크벽지 다 긁어 놨는데, 스크래쳐 사다 줬더니 벽 긁기 끊었어요.
    벽지 다시 바르고 혹시라도 또 긁을 까봐, 아예 벽에 아스테이지(책싸는 비닐)를 빙 둘러 쳤어요.
    그리고 스크래쳐 만들기 검색해 보심, 단단한 박스 잘라서 만드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 치로
    '13.1.17 6:15 PM

    스크레쳐가 여기저기 모퉁이 돌아갈때마다 있어요..ㅠㅠ
    벽지위에 비닐 쳐놔야겠네요. 일단...

  • 3. 츄파춥스
    '13.1.17 6:05 PM

    아우..완전 이쁘네요.

    저 고양이보다 강아지 더 좋아라하는 사람인데
    저 사진 한 장에 마음이 다 빼앗김...;;;

  • 치로
    '13.1.17 6:16 PM

    제가 고양이를 처음 키운게 크림인데요. 정말 1년 2개월이나 밖에서 큰 성묘인데도 그 조용한 발걸음에 마음이 송두리째..ㅎㅎ 그리고 가만히 앉아 절 내려다보는(?)눈? 그리고 나서 온 커피는 애교쟁이.. 정말 하루종일 애기처럼 냥냥 하고 엄마를 따라다녀요. 정말 같이 살아보면 아 정말 고양이는 매력있구나 싶어요.

  • 4. 까미쩌미
    '13.1.17 6:20 PM

    얼굴이 딱 의젓한 유치원생같아요 ㅋㅋ

  • 치로
    '13.1.17 6:25 PM

    그쵸. 이녀석 얼굴이 이제 유치원생 얼굴이 되었어요.
    뒤에 보이는 커피는 엄마찾아 삼만리 나오는 꼬맹이의 믿음직스런 얼굴이구요.
    ㅎㅎ

  • 5. 하얀공주
    '13.1.17 6:44 PM

    고양이용 골판지 스크레처 소파가 있어요.
    그거 긁느라고 하루종일 일하고 또 거기에 누워서 자고 너무 좋아해요.
    그런거 두개정도 모양 다른걸로 사주시면 벽지 뜯지 않아요.
    가끔 뜯으면 그 순간 그자리에서 혼내시구요.
    고양이들은 머리가 좋은 동물이라 혼내면 눈치 싹 보고 안해요.

  • 치로
    '13.1.18 5:50 PM

    스크레쳐가 몇개나 되는데도 보이는데로 망가뜨려야 직성이 풀리나봐요..
    책도 몇권이나 해먹었거든요. 가지고 놀기 좋은건 다 장난감으로 생각해요..ㅠㅠ
    애기라 그런가..
    아주 애기땐 놀다가 화장실가기 귀찮아서 그자리에 실례도 많이 했어요. 하여간 스크레쳐 두개 커다란거 어제 다시 샀어요.ㅠㅠ 코너마다 놓아주려고..

  • 6. 하얀공주
    '13.1.17 7:07 PM

    근데 고양이랑 입과 입으로 뽀뽀하시나요? 그것만은 좀 자제하심이 좋을듯해요.^^
    왜냐하면 그들은 응가하고 입으로 그루밍해서 딲거든요.

  • 치로
    '13.1.18 5:51 PM

    그냥 고양이 얼굴에 해요. 입에는 했나 안했나 모르겠어요..ㅎㅎ
    영감도 그 이야기 하더라구요. 쟤 입으로 똥꼬 핥는데 나 니가 입으로 쟤입에 뽀뽀하면 니입에 절대 뽀뽀안할거야..하면서요..ㅎㅎ

  • 7. 그린 티
    '13.1.17 7:39 PM

    즈히집 (?) 냥이는 사람 음식 안먹고요(곡물류로 만든건 냄새가 좋은지 한참 맡고 입맛을 다십니다만.. 먹지는 안해요) 덕분에 삼겹살에 치킨에 눈치 안보고 먹을 수 있음.여태 벽지 외에 책 많은 집임에도 책 한장 찢은적 없음(종이 쇼핑백은 가끔씩.. 이마트 종이쇼핑백 선호)전 애기때부터 식탁 다리에 삼줄로 스크래치 할 수 있게, 그 뒤엔 골판지 스크래쳐.. 캣타워 기둥에 삼줄 스크래쳐.. 남들은 지 엄마 성격 맞춰서 사는 냥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아까 어디가서 글 보니 오줌 가가리지 않아서 매트리스 버리고 이불은 각종 세제로 삼 벌 빨래하며 미치려고 하는 집사글 보고 나니 벽지 뜯는건 미칠 정도는 아닌가벼 하는(ㅎㅎ) 그나저나 애기방 벽지를 뜯어 놨으니 바깥분 들어오시면 보리가 폭풍 애교라도 보여야 할텐데( 그 눈치가 있을랑가?)뭐 즈희집 냥이는 재작년부터 남편이 이름 부르면 하악질 마구 하고 캣타워 위에서 감시하면서 자기 근처 지나가도 주먹질 해요. 싸가지가 대빵 없죠. 그런데 사진속의 보리 얼굴은 그깟 벽지 뜯으면 좀 어때, 훗 하는 얼굴...

  • 치로
    '13.1.18 5:52 PM

    저두요.. 근데 식빵이나 이런종류 되게 좋아해서 냄새 맡곤 해요.
    사람음식은 참 탐 안내요. 생각밖에..
    예전에 카눈은 안그랬던거 같은데..
    여태 고양이들은 안그랬는데 우리 보리는 아주 책을 쫙쫙 찢어놓고 다 씹어놓고..
    어찌나 책을 좋아하는지..ㅠㅠ
    공부시킬까봐요..ㅠㅠ

    글구 진짜 그런 표정이네요..훗.. 그깟 벽지따위.
    아 딱이에요..ㅎㅎ

  • 8. 끈달린운동화
    '13.1.17 9:04 PM

    ㅎ 즤집 큰 애는 발톱이 좀 길면 벽지를 좌르륵 ㅠㅠㅠㅠ
    자주 깎아주면 덜하고요....
    벽지 바르고 남은 거 잘 뒀다 계속 리필해주고 있어요.
    치로님네 바깥분은 울 바깥양반하고 비슷한 성격인가봐요.
    귀가하면 아이들보다도 먼저 냥이들 찾으면서 절대 좋아하지 않는대요, ㅋ

  • 치로
    '13.1.18 5:53 PM

    발톱을 깎아줄수가 없어요. 잘때 해줘야하는데 녀석이 잘땐 저도 자서..ㅠㅠ
    인테리어아저씨에게 부탁해봐야겠어요..이년전에 도배한건데 잇을라나 모르겠네요..여분 벽지를 전혀 안주셔서..ㅠㅠ
    울 영감은 진짜래요. 제가 이거 보여줬더니 난 진짜야..
    그냥 오는걸 어케 오지 말라고 해.. 그러니 무릎도 내주고 배도 내주고..
    고양이 껴안고 잠도 자고..
    하지만 싫어하고..ㅎㅎ

  • 9. 버드나무
    '13.1.18 12:13 AM

    ... 보리 너..

    주인님 오시면 ... 너가 찢은 벽에 붙어 있어라. !

  • 치로
    '13.1.18 5:54 PM

    벽에 지금 온갖걸 다 가져다 가려놨어요.
    어휴...진짜..ㅠㅠ

  • 10. 알토란
    '13.1.18 1:26 AM

    저 통통한 주둥이.... 만지고 싶다아~ >.<
    만지면 고무공처럼 말랑말랑할 것 같아요.

  • 치로
    '13.1.18 5:54 PM

    네. 그리고 코를 요렇게 되면 자기 코가 쓰윽 하고 와요..
    저도 주둥이부분이 젤 귀여워요...ㅎㅎ

  • 11. 리본
    '13.1.18 3:06 AM

    지난번 포스팅에 요가하는 보리 있잖아요
    저희 아이가.. 합성 이라고, 어찌 그런 자세가 나오냐고 해요 ㅎㅎ
    근데 정말 어떻게 그런 자세가 나오나요?
    고양이를 안 키워봐서 유연함에 가끔 놀래요
    또 이상한 건, 보리는 벽지가 종이인 걸 처음에 어떻게 알았을까요?
    예쁜 보리 건강하게 잘 크면 좋겠어요
    커피랑 크림이랑 꼬맹이들이랑 모두 건강하고 재밌는 겨울 보내길 바래요

  • 치로
    '13.1.18 5:56 PM

    어..오늘도 했어요..ㅎㅎ 합성..저는 할줄 몰라요..ㅎㅎ
    고양이는 별별 자세를 다 해요..
    심지어는 양다리 다 들고 자기 똥꼬를 입으로 닦을수도 있어요..ㅎㅎ
    얼마나 신기한데요..ㅎㅎ

    쫙쫙 소리가 났나봐요..긁을때..ㅠㅠ
    우리 보리는 아주 그자리에서 재미난건 절대 안 놓치는 애라..
    앞으로 키우면서 이런 일들이 좀 많을거 같아요..

    리본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겨울 보내세요..^^

  • 12. 모름지기
    '13.1.18 2:06 PM

    우리집 삐삐랑 의형제 맺어야겠네요. 우리 애도 벽지를 갈기갈기 찢어놔서 집이 유령나올것 같아요 ㅜㅜ

  • 치로
    '13.1.18 5:56 PM

    그러니까요..지금 애 방이 귀곡산장.. 연두색 이쁜방에서..ㅠㅠ 귀곡산장으로 변신...ㅠㅠ

  • 13. 어흥
    '13.1.18 9:05 PM

    저희 애들중 한녀석이 어릴 때 벽지, 장판 다 뜯었었네요.
    나올 때 주인이 물어내라 해서 새로 깔아주고 나왔어요.
    지금은 8살인데 잘 놀지만 벽지도 장판도 안 건드려요.
    얘는 서서 긁는 걸 좋아해서 스크레쳐 벽에 붙였구요.
    이걸 아주 열렬히 애용합니다.ㅎㅎ
    어릴 때도 서서 긁는게 있었는데 그건 그것대로 벽은 벽대로 긁더군요.
    아마도 보리가 아기니 그럴 수 있어요. 넘 걱정마세요.^^

  • 치로
    '13.1.19 10:32 AM

    크면 나아지는군요.ㅜㅜ 하지만 지금은 정말 애가 너무 부잡스러워요. 졸릴때. 아니면 자고 깨서가 아니면 혹시 제가 부엌에서 설거지 할때 자기밥그릇 씻어서 통조림 주는줄 알때 아니면 정말 만질수도 없는 아주 숭악한 녀석이라..ㅎㅎ
    어쨌든 스크레쳐 여러개 사놨어요.
    누나들하고는 전혀 다르게 커가고 있지만 굉장히 너무 완전 좋아요.
    부잡스러운 아이는 정말 귀엽긴 해요..ㅎㅎ 생명력이 넘쳐서 그릉가...

  • 14. 마샤
    '13.1.22 10:23 PM

    ㅎㅎㅎ 치로님은 전전긍긍 이실텐데 저 늠름한 사진 땜에 웃음이 나요 ㅎㅎㅎ
    제가 본 고양이 코 중에 보리코가 제일 크네요 복코에요 복코 ㅎㅎㅎㅎ

  • 15. 올리브타운
    '13.2.26 6:08 PM

    사진으로는 너무 늠름하고 얌전한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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