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22일(일) 개인산-구룡덕봉-주억봉-배달은산-깃대봉-한니동계곡 산행
전날 비로 더욱 짙고 싱그러워 보이는 개인산-방태산의 녹음과 야생화들을 즐기며,
한바퀴 돌아 나오니 그동안 기회가 안되어 못와 보왔던 아쉬움이 한번에 가셔지네요.^^
대충 아래와 같은 코스로 돌았습니다.
관중(청미래고사리?)안에 [피나물]꽃이 피었네요. [풀솜대]도 보이구요.
[홀아비바람꽃]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온통 [홀아비바람꽃] 밭이더군요.
4시에 산행시작하여 6시 10분 침석봉 도착, 2시간 걸렸네요.
운해가 장관인데 조망이 안되어 아쉬워 하고 가는데...
이렇듯 조망이 트인 곳을 만났습니다.
[단풍취]도 쌈으로 먹지요.
7시 15분, 게인산에 도착했습니다.
일행들을 쫒아 바삐 가면서도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워... ^^
숫돌봉-침석봉-개인산 능선을 돌아봅니다.
저 위가 구룡덕봉 정상이군요.
[산죽]밭이 가을 들녁처럼 누렇게 덮혀 있네요.
깨끗한 산무리 풍경에 눈이 호강합니다. ^^
사진찍다 많이 쳐져 임도로 오릅니다.
샘터로 가는 길이더군요.
8시 50분, 구룡덕봉(1388m)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멀리 설악산 대청봉, 귀때기청봉, 안산, 가리산이 시원스레 보입니다.
이쪽은 매봉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겠네요.
저 봉우리가 주억봉(1365m) 인가 봅니다.
구룡덕봉 전망대,
대청봉 앞쪽으로 점봉산과 가칠봉도 보입니다.
오르는 동안은 비 쫄딱맞아 몸도 못가누는 [얼레지]만 보았는데 이젠 생생하네요. ^^
[현호색]도 무척 많아 지나치다가 섭섭해 할까봐 담아봅니다. ㅎㅎ
[홀아비바람꽃]은 산행내내 반겨 주더군요.
인제군쪽 산에서는 지천으로 세력을 넓혀가는 [박새],
[박새]는 독초라고 하더군요.
[피나물]도 담아 봅니다.
방동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네요.
다정스런 [얼레지] 한쌍,
나무에 목이 눌려 켁켁대고 있는 [얼레지], ^^
저 위가 주억봉(1444m) 정상인가 봅니다.
9시 50분, 주억봉 정상도착, 어느덧 산행 시작한지 6시간 돼가네요.
앞으로 깃대봉으로 돌아 오른쪽 하니동계곡으로 하산하겠네요.
지나 온 능선길도 주욱 돌아봅니다.
[자작나무]겠지요.
오르는 내내 꽃이 안달린 [연령초]만 보았는데 이곳에서 꽃을 만났네요. ^^
나무사이로 보이는 설악의 마터호른 귀때기청봉. ^^
지나온 능선길도 수시로 되돌아봅니다.
[진달래]꽃이 이제서야 피네요.
일행들은 벌써 저만치 가 있네요. ^^
저 아래 어디에 개인약수가 있겠네요.
저 위가 깃대봉(1436m) 이겠네요.
이곳이 개인약수 코스군요.
[피나물]꽃이 힘내라고 격려해 주는 듯 합니다. ^^
[홀아비바람꽃]이 나비처럼 날아다니는 듯 보이구요. ^^
가로등을 이렇게 만들면 아름답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아주 정갈하게 오롯이 피어 [노랑제비꽃]과 얘기하는 듯한 [얼레지],
오른쪽 능선에서부터 많이 지나왔네요. ^^
조금만 더 가면 깃대봉 정상에 도착하겠군요.
위치적으로 저 봉이 배를 묶어 놓은 바위라는 배달은산 인가보네요. ^^
왼쪽 봉이 깃대봉(1365m) 입니다.
여기가 배달은산(1416m) 이겠네요.
이제 막 넘어 봉입니다.
나물 뜯던 아낙이 쉬고 있네요.
[꿩의바람꽃] 한 넘을 만났습니다. 무척 반갑더군요. ^^
앙증맞고 귀여운 [고산구블붕이]도 만났습니다. ^^
[양지꽃]도 담아 보구요.
지나온 구룡덕봉-주억봉-배달은산 능선들,
설악 능선을 조망하며 맛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
12시 30분, 깃대봉에 도착했습니다. 8시간 30분 경과,
이제 하니동계곡으로 하산합니다.
이제막 지나온 배달은산과 주억봉-구룡덕봉 능선,
[곰취]인줄 알고 먹고 병원에 실려가곤하는 [동의나물]입니다.
꽃이 없으면 곰취와 혼동하기 쉬운 [동의나물]은 독이 있답니다.
나무등걸에 이쁘게 자리잡은 [금괭이눈?]을 만났습니다. ^^
[동의나물]입니다.
미국 추수감사절 할로윈 호박같은 나무등걸, ^^
단촐한 [현호색]부부도 담아봅니다.
[연령초]가 이쪽은 더 활짝 피었네요.
하니동계곡 돌길이 꽤 길더군요. -.-;
계곡에 있는 곰취 같은 잎은 대개 [동의나물]입니다.
연보라색에 눈이 시원해졌습니다.
10시간 남짓 산행을 마치니 [하늘매발톱]과,
[노랑매발톱],
[매발톱]이 배웅을 해주더군요.
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