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21일(토) 북한산 산성계곡-노적사-노적봉-산성계곡 산행
산행하는 내내 비가 오락가락하였지만 그 덕분에 평양까지도 보일것 같은 시야에,
일행들 마음까지도 정갈해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
오늘 목적지인 노적봉은 운무에 가려 보이지도 않네요. ^^
향이 무척 좋은 [등나무]꽃을 못본 분도 많은 것 같아요? ^^
계곡 탐방로로 오르고 있습니다.
녹음이 벌써 한여름 같아 보입니다.
버찌같은 열매가 달리는 [팥배나무] 입니다.
계곡 식당들이 모두 정비되니 산성계곡로 경치가 무척 좋아졌습니다.
알탕 생각이 나지요? ^^
비가 계속 오기에 노적봉까지 안갈줄 알았습니다. ㅎㅎ
요즘 [붉은병꽃나무] 꽃이 여기저기 많이 보이지요.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의 다섯번째 천간 무(戊),
남장대지 능선에 붙어 원효봉을 조망해봅니다.
염초능선과 백운대 조망이 멋진 곳이지요.
하늘이 개이길 바라며 오릅니다.
잠시 염초능선과 백운대쪽이 깨끗하게 보이기에,
한장 담고 나니,
그새 운무가 노적봉과 백운대에 휘장을 두르네요.
올라 오면서 만났던 [붉은병꽃나무],
다시 하늘이 맑아 졌네요.
광각렌즈를 달으니 의상능선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이상하게 이날 디카와 렌즈가 여러번 떨굼을 당하는 수난이 있었답니다.
다행히 망가지지는 않았지만...
염초봉과 백운대,
원효봉과 염초봉 뒤로 노고산이 드리워져 보입니다.
노적봉 정상의 나폴레옹 모자가 멋지지요. ^^
백운대와 만경대도 화면 가득 담아봅니다.
셀카 한장, ^^
노적봉 정상,
의상능선의 일곱 봉우리와,
백운대로 이어지는 주능선길,
뒷쪽 만경대와 오른쪽 용암봉,
에구~ 렌즈에 비가 ... ^^
나폴레옹 모자 바위가 그 뒤 원효봉 모습과 꼭 닮은 꼴 이지요? ^^
백운대,인수봉,만경대 세봉이 삼각형을 이루어 북한산을 삼각산이라 하지요.
바위가 미끄러워 조심조심...
노적봉 정상으로 오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염초능선의 손가락만한 장군봉은 인수봉의 애기같아 보입니다. ^^
염초능선 너머 산무리 색감이 너무 좋네요.
연두색도 무척 싱그럽구요.
하늘에 푸른색이 도니 더욱 멋지네요.
이젠 인수봉도 선명하게 보이구요.
오른쪽 뒤 섬처럼 보이는 산이 계양산이랍니다.
이제 노적봉에서 내려오는 중입니다.
자일을 걷고 릿지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절에 많이 심어 놓는 [불두화]입니다. 부처님 머리 같은 모습이어서...
비 때문에 중간에 올라가다 말을 줄 알았는데 결국 다 돌았네요. ^^
만석장 자리에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더군요.
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