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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얼결에 김장했어요~

| 조회수 : 3,018 | 추천수 : 103
작성일 : 2008-11-10 19:52:01
저 오늘 김장했어요.
시집이 시골인, 친구가 절여준 배추로 말입니다.
절임배추 사다가 하면 좋은줄 알지만 ...농사짓는 시엄니 배추 팔아드리는 차원에서 했습니다.
그렇다고 배추값을 받냐하면?
그건 아니거든요.
사실 이런게 어려운일입니다.
그래서 시어른 꼬까옷 하나 사다드리고 ...
그 유명한 *카스 한박스 사고....
거기다 덤으로 ...
요새 새로나온  뭔 제인가 하는 쇠주 한박스 ㅋㅋ 들고 갔습니다.
울 신랑은 그럽니다.
시켜 먹으면 편하고 좋을텐데 하고 말입니다.
울 집이 아파트 4층입니다.
물론 엘베터 없는 5층짜리 입니다.
배추 20포기에  실한 무~12개  대파 이만큼 많이~ 그리고 무공해 쑥갓....
거기에다 알타리무 작은김치통으로 하나!
절여주고 씻어준 친구도 무쟈게 힘이 들었지만,  4층까지  올리느라 김장 한번 했습니다.
                                                      

이런 검정봉다리가 배추 6봉다리....
무3봉다리. 대파한봉다리  가~득....날배추 4통.쑥갓 한봉다리.....
그리고 시골 알타리무김치 한통까지......
나머진 베란다에 누워 계셔요!!으휴 힘들다!!!












이제 두번째 김장 버무려 봐~
친구랑 셋이서 했습니다.
배추국 시원하게 끓이고, 삼겹사다가 된장에 커피넣고 월계수잎에 양파 통째로 넣고 푸~욱 40여분
삶아 맛나게 먹었네요.
얼결에 하는 김장이라 준비가 부족했지만 ...
강경까나리액젓에, 의성마늘2접 (하루 날잡아 까느라 날잡아 잡숴 했네용)한번에 까고...
친구네 시골 태양초고추가루에  ...
두루두루 무공해로 올김장 마무리 했어요.
아~
이제 두다리 뻗고 자야겠네요.
날이 추워져도 걱정 뚝!!!







김냉이 작은 관계상 올핸 김냉 한쪽을 비닐로 도배를 했네요.
친구가 사과박스로 김냉을 두르고  신식 김냉을 만들어 줬네요.
배추 20포기  4쪽으로 잘라 했더니....
120L한쪽 비닐로 채우고 김치통 4개 * 깍뚜기 한통 나왔네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이엄마
    '08.11.10 7:53 PM

    가로 세로가 어찌해야 하는지 좀 알려주셈!!!

  • 2. nayona
    '08.11.10 8:18 PM

    넘 얌전히 이쁘게 담으셨네요.
    전 맛을 내도 저리 깔끔히 모양새까지는 안 잡게 되던데...^^
    손목 아프다는 핑계하에....

    사진은어딘가 잘 보시면 사진 회전시키는게 있어요.
    그거 이용하심 될듯.

  • 3. 진도아줌마
    '08.11.10 8:31 PM

    포토스케이프 설치하신후 방향 바꾸시면 됩니다
    벌써 김장을 하셨다니..부러버요^^
    **별이엄마님 안먹어도 배부르시겠네요.
    반양식 김장하는 일이 울 주부들한테는 부담되는 일 일수밖에 없는데 ..
    저 김장할 일이 막막합니다

  • 4. oegzzang
    '08.11.10 8:34 PM

    알려드림 좋겠는데 지금 사부님이 출타중이십니다...-_-;;
    전 일전에 사진을 회전시켰더니 한번 돌릴때마다
    사진색상이 이상해져서 못만지겠어요. 원인은 모르겠어요.

    좀전에 전화로 들은내용 실시간으로 사진올려주시니 생동감있네요.
    흐뭇하시겠습니다. 찜질방이라도 가셔서 지지고 오세요...^^

  • 5. 한번쯤
    '08.11.10 9:19 PM

    괜찮아요 머리 움직이면서 잘 봤어요 ㅋㅋ 김치 부족하지 않으세요 한겨울 나시면 ,,,,

  • 6. **별이엄마
    '08.11.10 9:44 PM

    적지 싶네요.
    나중에 더 하지요 뭐~^^
    짱님 좋은시간에 김장 하시지요~
    가로세로 돌려놨더니 싸이즈가 또 엉망이네요.
    할수록 양양 이십니다 그려!!!

  • 7. 가을바람
    '08.11.10 10:14 PM

    아 김장 하신 분들 완전 부러워요
    좋은 친구 두셨네요
    김치도 깍두기도 다 맛나 보여요
    오늘부터 두다리 쭉 뻗고 주무셔요

  • 8. **별이엄마
    '08.11.11 12:37 AM

    nayona님 저도 조금 무리하면 손목이 말썽이에요.한번 손목인대가 늘어나니 시시로 속을 썩히네요.
    쉬엄 쉬엄 하세요^^

    진도아줌마! 어디 사세요. 일일도우미로 절 부르시지요? 가까우면 달려가리이다~

    oegzzang님 저도 찜질방가서 지지고 싶은데 ...오늘저녁 아파트임원회의 있답니다.
    찜질방은 내일로 미뤄야 되겠네요.

    한번쯤님 전에는 김치욕심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아이들이 크다보니 김치도 덜 먹게되네요.

    가을바람님 올김장은 맛나게 된것 같아 흐뭇하네요.
    재료가 일단은 최고급국산(확실히) 이었고, 전 요리에는 잼병인데...
    제 주위 친구들은 전부 요리사수준이랍니다.
    이게 사람들이 말하는 인떡 (^^)이라는 거라죠?

    오리아짐님 몸은 어떠신지요? 올겨울은 편안히 집에만 계심이 좋으시겠네요.
    커다란 사고에도 그만하시기 천만다행입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 9. 형주맘
    '08.11.11 1:26 AM

    궁금해서요...
    김치냉장고안에 사과박스로 두르신것 뭣때문인가요?
    무늬만 주부라서 모르는게 넘 많네요ㅠㅠ

  • 10. **별이엄마
    '08.11.11 9:32 AM

    박스도 급수가 있다합니다.
    그냥 종이박스는 물이 묻으면 젖어서 냄새가 나니 아니되옵고,(무게 때문에 빼지도 못하고....)
    사과박스는 겉에가 약간의 코팅이 되어있듯이 되어 있잖아요? (코팅부분이 겉으로 가게해야함)
    이거이 최고라 합니다.
    김냉이 .....좌우양방향에서 냉기가 나오니 그냥 비닐봉지에만 넣어서 두면 김치가 얼어버리거든요.
    온도차이로 인해 비닐봉지를 넣어두면 물내리는거 있자나요?
    이거이 저거이 다해봐도 사과박스가 짱이랍니다.

  • 11. 양평댁
    '08.11.11 12:50 PM

    다들 김장 일찍 하시나봐요...전 11월 말이랍니다. 고생 많이 하셨어요^^

  • 12. 형주맘
    '08.11.11 1:34 PM

    아~~그래서군요..^^ 역시 사람은 모르면 배워야 합니다...^^ 저도 함 해볼께요..

  • 13. 열~무
    '08.11.11 2:02 PM

    저는 어쩐데요?
    김장할 생각에 잠이 안오려고 하네요
    김치 욕심은 많아서 많이 하고 싶고 몸이 하나라
    쪼갤수도 없고....ㅋㅋㅋ

  • 14. **별이엄마
    '08.11.11 2:36 PM

    양평댁님, 형주맘님, 오리아짐님,열~무님 저 침맞으러 갑니다.
    허리가 며칠전부터 계속 신경쓰이게 하더니.....
    이제 욱씬거리네요. 침맞고 찜질도하고 하면 좀 나아지지 싶네요.

    오리아짐님 ! 주부가 하는일이 얼마나 많은줄 아파서 누워있어보면 더 절실하더이다.
    안보이면 편한걸,,....
    발이 아프면 기어서라도 가서 치우고, 손이 아프면 발로 라도 하는게....
    여자이기 때문에....?
    아님 엄마이기 때문에.....?
    누가 그러더이다.
    여자는 죄가 많아서 그러하다고.....(맞나 모르겠지만.....)

  • 15. **별이엄마
    '08.11.11 8:24 PM

    원적외선치료도받고 ,좌욕도하고 ,부항도뜨고,침도 맞고, 전기 안마도받고....
    하다보니 한시간 40분을 받았네요.
    찜질방갈 돈으로 이렇게 하고 오면 시원하네요.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
    몸건강하시길.....

  • 16. 쟁기.
    '08.11.11 8:38 PM

    정성이 가득한 김치 ~~
    수고 하셨습니다...

  • 17. 은사양
    '08.11.11 8:57 PM

    김장 하는 날은 옆에서 슬~쩍 거들어주는척!하고는 보쌈을 얻어 먹어야 하는데.. ㅋㅋ
    저희집은 1차 지레김장 150포기-_-를 했고 2차 김장 300포기, 3차 200포기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 사이사이 알타리며 동치미며 깍두기, 고들빼기, 파김치 등을 담지요..
    뭐.. 저는 하는 것 없이 잔심부름이나 하며 얻어다 먹지만요.. ^^
    고생 많이 하셨어요~
    인제 곳간에 쌀이랑 긴 겨울밤 내내 먹을 간식거리들만 쟁여 두시면 되겠는데요.. ^^

  • 18. 진이네
    '08.11.11 10:35 PM

    김장하시고 나면 부자된 기분이시죠? ㅎㅎ

    전 김냉이 고장나서 인터넷으로 저렴한 것을 검색해서 주문을 했더만,
    담주에나 배송된다고 하네요ㅠ
    그래도 가격이 매장하고 너무 많이 차이 나서 참고 있어요^^;
    유통과정이 다른지...같은 모델이라도 20여만원 넘게 차이 나더라구요.

    에구구...김냉에 들어있는 묵은지랑...모두 어찌될런지...ㅎ

    저, 자랑할 것 또 있어요~~~!!
    너무도 갖고싶었던 냉동고요, 드디어 내일이면 울집에 생긴답니다^^*

  • 19. **별이엄마
    '08.11.12 9:12 AM

    쟁기님 감사해요.
    은사양님네는 왠 김장을 김치공장수준으로 많이 하시는지....
    온가족의 김치를 다 한곳에서 하시는건가요? ㅋㅋㅋ

    진이네님은 좋으시겠다.
    나도 냉동고 갖는게 소원중 하난데.....
    집이 좁다보니....김냉도 10년이 되어가니 ...예전의 성능이 아니고...
    일단 축하하오. 살림살이 느신것에 대해서
    아까운 묵은지랑은 어찌 되셨는지....넘 아깝다.

  • 20. 코코샤넬
    '08.11.12 10:00 AM

    와우! 저 김장김치들! 보기만해도 침이 막 고이면서 부러운 생각뿐입니다^^
    김장하시느라 욕보셨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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