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이 시골인, 친구가 절여준 배추로 말입니다.
절임배추 사다가 하면 좋은줄 알지만 ...농사짓는 시엄니 배추 팔아드리는 차원에서 했습니다.
그렇다고 배추값을 받냐하면?
그건 아니거든요.
사실 이런게 어려운일입니다.
그래서 시어른 꼬까옷 하나 사다드리고 ...
그 유명한 *카스 한박스 사고....
거기다 덤으로 ...
요새 새로나온 뭔 제인가 하는 쇠주 한박스 ㅋㅋ 들고 갔습니다.
울 신랑은 그럽니다.
시켜 먹으면 편하고 좋을텐데 하고 말입니다.
울 집이 아파트 4층입니다.
물론 엘베터 없는 5층짜리 입니다.
배추 20포기에 실한 무~12개 대파 이만큼 많이~ 그리고 무공해 쑥갓....
거기에다 알타리무 작은김치통으로 하나!
절여주고 씻어준 친구도 무쟈게 힘이 들었지만, 4층까지 올리느라 김장 한번 했습니다.

이런 검정봉다리가 배추 6봉다리....
무3봉다리. 대파한봉다리 가~득....날배추 4통.쑥갓 한봉다리.....
그리고 시골 알타리무김치 한통까지......
나머진 베란다에 누워 계셔요!!으휴 힘들다!!!




이제 두번째 김장 버무려 봐~
친구랑 셋이서 했습니다.
배추국 시원하게 끓이고, 삼겹사다가 된장에 커피넣고 월계수잎에 양파 통째로 넣고 푸~욱 40여분
삶아 맛나게 먹었네요.
얼결에 하는 김장이라 준비가 부족했지만 ...
강경까나리액젓에, 의성마늘2접 (하루 날잡아 까느라 날잡아 잡숴 했네용)한번에 까고...
친구네 시골 태양초고추가루에 ...
두루두루 무공해로 올김장 마무리 했어요.
아~
이제 두다리 뻗고 자야겠네요.
날이 추워져도 걱정 뚝!!!


김냉이 작은 관계상 올핸 김냉 한쪽을 비닐로 도배를 했네요.
친구가 사과박스로 김냉을 두르고 신식 김냉을 만들어 줬네요.
배추 20포기 4쪽으로 잘라 했더니....
120L한쪽 비닐로 채우고 김치통 4개 * 깍뚜기 한통 나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