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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외로우니까 사람입니다~~~~사월 첫 주말입니다.

| 조회수 : 2,112 | 추천수 : 115
작성일 : 2008-04-05 08:06:29



되돌아 보면 진정한 외로움은
언제나 최선을 다한 후에 찾아왔습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본질을 직시하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거리를 기웃거리는 외로움과는 다른 것입니다.

자신에게 정직해지려고 애쓰다 보면
언제나 외롭다는 결론에 다다릅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럴 때
그 외로움은 나를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친구가 말했습니다.
당하면 외로움이고 선택하면 고독이라고.
우리는 외로우니까 글을 쓰고
외로우니까 좋은 책을 뒤적입니다.
외로우니까 그리워하고
외로우니까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이해합니다.

어떤 시인의 말대로 외로우니까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늘 사람인 모양입니다.


-공지영의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중에서-






화창한 날씨가 예상되는 토욜아침입니다.
비록 일요일 비소식이 있지마는~~~

오늘은 아파트 단지에 핀 목련도 담아보고
밀린 집안 일도 하며 사월 첫 주말을 보내려 하는 데
모두 좋은 계획들은 있으신지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이 하루를
모쪼록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드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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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란다
    '08.4.5 9:21 AM

    할미꽃이 아직 덜자랐나보네요^^ 아직 꼿꼿하네요

    경치가 너무 좋아서 외로워 보인다기 보다는 저 꽃이 부러워요~

    저기서 저렇게 꼼짝없이 하루만 있어보고싶어집니다

    사진 자알 감상했어요!

  • 2. 노루귀
    '08.4.5 11:26 AM

    고개를 빳빳하게 치켜든걸 보니 동강할미꽃 아닌가 싶네요.
    외로우니 사람이다. 절감하고 있어요. ^^*

  • 3. oegzzang
    '08.4.5 4:15 PM

    하늘을 보는 동강할미꽃.
    바위틈에서 자라서 더 이뻐보여요.^^

  • 4. 아자
    '08.4.6 2:24 PM

    안나돌리님의 사진을 항상 봐 왔지만..
    보면 볼수록 사진에 푹 빠진답니다..
    너무 정감 있어요..^^

  • 5. 예송
    '08.4.6 11:06 PM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안도현의시..안치환의 노래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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