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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에게 역사의 문법을 배우다

| 조회수 : 1,695 | 추천수 : 197
작성일 : 2008-03-31 08:27:24


푸코,너무나 여러번 이름을 만났지만 공연히 손이 가지 않아서 멀리 했던 사상가입니다.

(손이 가지 않은 이유는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이었겠지요?)



그러다가 자전거님집에 공부하러 갔을 때 도서관에서 빌려온 것이라고 조금 오래 읽어도 되니

빌려가도 된다고 하길래 들고 온 책이 바로 푸코에게 역사의 문법을 배우다란 제목의 이 책입니다.

역사의 문법이라니,그는 철학자가 아니었나? 궁금증에서 비롯한 책읽기에서

머리가 맑아지는 경험,아하 개안의 경험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처럼 누굴까,그가 궁금하지만 선뜻 손내밀지 못했던 사람들에겐 아주 좋은 입문서가 될 것같네요.


책 소개
푸코를 통해 '지금 여기'를 사유하다

는 역사가의 시각으로 푸코를 읽는 책이다. 푸코의 틀을 실마리로 삼아 '지금 여기'의 나를 형성한 근원적인 조건에 대한 성찰을 보여준다. 저자는 푸코를 논평하기보다는, 푸코를 창조적으로 변형하여 사유를 전개하고 있다. 푸코라는 한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역사적 사유를 확장한 그의 지적 매력에 찬사를 보낸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목소리로 푸코와 함께한 긴 사색의 여정을 보여준다. 지식인으로서 푸코는 여러 얼굴을 가진 사상가였지만, 저자는 푸코를 한 사람의 역사가로 보고 있다.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이 역사적 맥락에서 푸코를 읽고 생각한 것을 정리하면서, 푸코에게서 역사를 읽는 문법을 발견해낸 것이다.

저자는 단순히 푸코의 등 뒤에서 그의 지식만을 따라가지 않는다. 오히려 1990년대 이후 새로운 변화 국면에 접어든 한국사, 일상에 퍼져 있는 억압과 부자연성의 기원, 우리가 비정상적이라고 규정하는 것들, 만성적인 소통 부재, 자본주의적 욕망에 덜 휘둘리며 살 수 있는 방법 등과 같은 저자 자신의 문제의식을 중심에 두고 푸코를 선용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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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저자 | 이영남
서강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한국 현대사 전공)를 받았고, 현재는 국가기록원에서 한예연구관으로 일하고 있다. 풀무환경농업 전문 과정에서 「임상역사가 워크숍」을 하고 있다. 그곳에서 개인의 삶을 역사화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역사를 쓰고 있다. 인문주의자 농부들의 지적인 삶을 만나면서 대학원 세미나 시간에서는 발견하기 힘든 ‘감동’을 맛본다.
[반디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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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머리말 / 역사가의 시각으로 푸코를 읽다
- 연보 / 미셸 푸코, 삐딱하면서도 모범적인

[1] 지향하는 한 방황한다
1. 알 수 없음
2. 지적 방황
3. 일탈적 호기심
4. 낯선 길, 낯선 사유
5. 무목의 표류선에 올라

[2] 낯선 것을 사유하다
1. 화려한 엘리트의 길
2. 타자의 길
3. 소여에서 소욕의 배움으로
4. 침묵의 역사에 주목하다
5. 구빈원의 타자들
6. 부르주아,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다
7. 비정상인들
8. 타자의 관점으로 역사를 쓰다
9. 공감의 역사 쓰기
10. 지적 계보

[3] 정치적 사유와 실천
1. 타원의 여정
2. 실천적 지식인의 삶
3. 나는 교사다
4. 실천적 삶 이면의 빈틈
5. 개인의 역사를 위하여
6. 근대적 개인은 자유로운가
7. 근대 감옥과 규율화된 개인
8. 일상 속의 정부
9. 권력 서식처로서의 개인
10. 개인을 보호해야 한다
11. 푸코 저항의 좌표점
12. 참을 수 없는 것에 저항하라
13. 68혁명과 감옥 사태
14. 정치적 사유로 무장하라
15. 삶에 내재하는 정치

[4] 껴안고 넘어서는 역사
1. 포월의 여정
2. 개인의 심오한 감정을 보편적인 이야기로
3. 역사가 관통하는 자서전
4. 행복한 실증주의자
5. 불연속적 역사 인식
6. 실증주의적 역사 서술의 진수
7. 사소한 것에 대한 탐구
8. 역사가의 해석
9. 개연성 있는 상상력
10. 역사 서술의 격자화를 넘어
11. 진리는 없다
12. 자유에 대한 갈망

[5] 푸코를 따라 한국 근대화의 지층을 탐사하다
1. 푸코와 한국 현대사의 만남
2. 근대화, 구악의 재설계 프로젝트
3. 자본주의적 효율 기획
4. 세련된 광기
5. 효율주의 사회가 은폐한 것

[6] 실존적 역사 쓰기를 위하여
1. 외침의 역사에서 침묵의 역사로
2. 어떻게 껴안고 넘어설 것인가
3. 임상역사가가 넘어야 할 문턱
4. 임상역사가의 연장통
5. 인문주의자로서의 임상역사가

- 에필로그 / 무엇이 우리를 자유롭게 할까?
- 참고 문헌
- 찾아보기
[엘리트2000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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