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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모두가 한마음되여~!!

| 조회수 : 1,060 | 추천수 : 55
작성일 : 2007-12-30 23:00:50






어제,그제 애들아빠가, 교육으로 농장을 비운사이에
큰아이를 주축으로,
아빠에 빈 자리를 메꾸려 은파에 아이들이 새벽부터 블루베리포장에 방풍망 설치 작업을 하는걸 옆에서 지켜보며...대견하기도하고 한편으론 이 추운 날 고생하는것이 안쓰러워 하던 일 잠시 멈추고는 부지런히 애들에게 들락거렸네요.
때마침 고객님께서 보내주신 과자와 캬라멜가루가 도착하여
추위에 손이 손과발이 감각이 없다며 동동거리는 아이들에게 뜨근한 캬라멜을 타서는 한잔씩 건네주니
지들끼리 뭐라뭐라 수근거리더니 환하게 웃더군요.

연이틀.. 비 만 내리지 않았어도 많은일을 아빠가 오기전에 할수가 있었는데,
날씨가 받쳐주질 않아 속상해하며  투덜거리는 큰아이에 말을 뒤로하고 돌아서 다른 귤밭으로 향하는 길...
왜 그렇게 마음이 아프던지요...

5월에 제대하고 단 하루도 맘 편히 자기 시간을 갖지 못하였던 아이라 많이도 미얀한 마음입니다.
1월달부터는 학교에 나가서 공부를 해야하는 관계로
그전에불루베리포장에 웬만한 일은 끝내야 한다며 서두르는 큰애를 보며 누구보다도 아빠를 생각하는 큰아이가 새삼 든든하고 믿음직하기만한 요즘에 각시이네요..
은파각시 (dmsvk)

6남매의 엄마이구요.. 제주에서 유기농귤과 블루베리 자몽 맛 팔삭등을 농사짓는 제주토박이 아주망입니다. 6월중순부터는 블루베리 체험도 가..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초록
    '07.12.31 7:42 AM

    은파님 애들이 대견하네요~

    추운날씨에 감기걸리지 않도록 하세요

    화이팅입니다^^*

  • 2. 은파각시
    '07.12.31 9:54 AM

    손이 꽁!!
    발이 꽁!!!

    얼~매나 바람이 매서운지 얼굴부터 발끝까지 감각이 없네요.

    아이들이랑 귤 따다가 너무추워 잠시 언몸 녹이려 들어왔답니다..

    새벽에 함박눈이 내려...동네아주머니는 돌아가고
    은파식구들 만 귤 따기로 하였지요.

    연초록님 계신곳은 어떠신가요?

    따습게 차리시어 나가시어요.
    오늘 날씨 장난이 아닙니다...이긍,추워라~!!

  • 3. 금순이사과
    '07.12.31 11:34 AM

    은파각시님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든든한 아드님들이 ㅎㅎㅎ
    보기 너무 좋은데요.
    옷 따시게 입고 일하셔요.

  • 4. 카루소
    '07.12.31 6:25 PM

    연초록님, 은파각시님, 금순이사과님..추우시죠?? 얼릉 모닷불 가까이 오세요!! ^^;;

  • 5. 은파각시
    '08.1.1 11:30 AM

    녜..전,손도 발도 마음도 다 얼었네요..
    이곳제주 강풍에 폭설에 웬만한 물건은 다 날아갈 기세입니다..

    작년,재 작년 12월달 폭설로 많은것을 잃었던 그때에 악몽이 다시금 생각나 ...

    당산비를 맞추려 나무에 달린채 있는 귤들을 바라보며 발만 동동 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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