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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카루소님...떡 잘 먹었슴다~~ㅎㅎ

| 조회수 : 1,774 | 추천수 : 33
작성일 : 2007-12-30 20:53:06






이쯤에서 다시 만나게 하소서 / 이정하


그대에게 가는 길이 멀고 멀어

늘 내 발은 부르터 있기 일쑤였네.

한시라도 내 눈과 귀가

그대 향해 열려있지 않은적 없었으니

이쯤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하소서.

볼수는 없지만 느낄수는 있는 사람

생각지 않으려 애쓰면 더욱 생각나는 사람

그 흔한 약속하나 없이 우린 헤어졌지만

여전히 내 가슴에 남아 슬픔으로 저무는 사람.

내가 그대를 보내지 않는 한

내가 그대를 보내지 않는 한

언제까지나 그대는 나의 사랑이니

이쯤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하소서

이쯤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하소서

찬 이슬에 젖은 잎새가 더욱 붉듯

우리 사랑도 그처럼 오랜 고난후에

마알갛게 우러나오는 고운 빛깔이려니,

함께한 시간은 얼마되지 않지만

그로 인한 슬픔과 그리움은

그로 인한 슬픔과 그리움은

내 인생 전체를 삼키고도 남으니

이쯤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하소서

이쯤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 하소서.






*기나긴 겨울밤
  빗소리 자작이는 자동차 소리, 낯선 병실의 하얀 벽
  몇년전 심히 앓았던 불면증이 요즘 저를 힘들게 합니다만...
  
  단점투성이인 저에게 유일한 장점인
  모든 일상을 긍적적으로 받아 들인다는 점을
  백번 활용하여 전화위복의 날들로 만들려 합니다.

  가을에 수술한 무릎을 이번 사고로
  다시 다쳐...긴 시간을 요할 듯 하지만
  중고바디(?)를 꼼꼼히 살피라는 신의 계시로 알고...
  바디 수리에 만전을 기하리라...굳게 맘먹은
  연말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위로글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카루소님의  댓글과 함께 주신 맛난 떡도 고맙습니다.ㅎㅎ

  갑자기 하강한 겨울날씨에 회원님들 모두 건강 챙기시고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연말 연시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
.
.
.
올 봄 비오는 날에 담은 명자꽃이
오늘따라 왜 이리 자뻑(?)에 가깝게 맘에 드는 쥐~~~ㅋ
좋아하는 싯귀와 음악 함께 하고파 한장 올려 봅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수
    '07.12.30 11:54 PM

    어서 쾌유하시길 바라며 음악과 시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 2. 변인주
    '07.12.31 3:03 PM

    명자꽃이 너무 아름다워요.
    봉우리라 그런가 아님 담으신 님의 솜씨 때문인가
    음악까지 제 마음을 건드리네요.
    시 꺼정 저를 깊은생각으로 몰고가
    지는 이 해를 보내며 오늘 밤 누군가 그리워 해야할 것만 같은데....
    너무 세월이 흘러 버린 탓인지....
    멍~~~~~~~~~~~~~~~~~~~~~

    그나저나 명자꽃이 어떤나무예요? 너무궁금함니다.

  • 3. 변인주
    '07.12.31 3:12 PM

    병실이세요?
    아이구머니나! 뉴이얼스이브에 어쩐데요!
    같이 있어 드릴께요.

    올려주신 사진 꽁꼬로 본 값 갚을 기회네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마음을 풍경을 통해 사진에 담을 수 있으시기를 빌며
    곁에서 친구 해 드릴께요. ^*^

  • 4. 카루소
    '07.12.31 6:08 PM

    역시 안나돌리님께서 올려주시는 사진은 도도님과 더불어 최고입니다.
    빨리 쾌차 하셔서 행복한 줌인 줌아웃 열어주세요*^^*

  • 5. 파도
    '08.1.1 11:14 AM

    힘내세요 *^^*
    몸도 마음도 아프시지 마시고 얼른 일어나시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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