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8일에 오후에 경북 안동에 우박이 왔답니다.
그우박으로 인해 예쁜사과 고추 옥수수 담배
작물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답니다.
저희집 사과 과수원에도 너무 많은 상처를 남겼답니다.
잎이 찢어지고 열매에는 움푹움푹 들어간 곰보가 되었답니다.
너무 순간에 일어난 일이었지요.
갑자기 하늘이 깜깜해지고 우르르 꽝꽝 하는 괴음과 함께
쏟아지는 빗방울이 장독대를 두들겨대는 소리는 대단했지요.
그리고 곧이어 떨어지는 우박은 마당을 얼음바다로 만들고
정원에 있는 포도잎이며 살구잎도 찢고
너무 급해서 우산을 쓰고 집앞 사과 과수원으로 뛰어갔더니
우산도 찢어질듯한 우박이 사과열매를 강타하고 있더군요.
가슴이 너무 미어지더군요.
자식을 키우듯 온정성을 다해 맛있는 산야초효소도 주고
한방영양제도 주고 생강 마늘 효소도 주고
고등어 아미노산도주고
삼나무효소도 바닷물도 숙성시켜서 주고
너무 예쁘게 키웠는데
눈물이 쏟아져서 앞이 안보이더군요.
오늘은 일요일이라 남편은 사과나무에 영양제를 줘야겠다고
영양제를 뿌려주러 갔답니다.
우박은 처음 겪는일이라 너무 끔직하고 무서웠습니다.
제게 꿈과 희망을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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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예쁜사과에 상처가 났어요.
gs sagwa |
조회수 : 1,082 |
추천수 : 8
작성일 : 2007-06-10 09: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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