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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행복하셨습니까?

| 조회수 : 973 | 추천수 : 8
작성일 : 2007-06-01 08: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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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일 가는데 하~얀 찔레꽃♬~


찔레꽃이 가장 먼저 반겨준 산행 들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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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은 쨍쨍하지만 일단 숲길로 들어서니


녹음으로 변해가는 짙은 연둣빛의 그림자가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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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전에 내린 비로 제법 폭포를 이루는 물줄기가 시원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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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오늘의 산행 코스는 숨은벽 앞에서 우회하여 인수봉을 한바퀴 돌고


기운이 남으면 계속 다른 코스로 더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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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은벽이 거의 다가왔습니다.


바위를 오르면서 잠시 양편을 향해 눈을 돌려봅시다.


 


오른쪽은 염초릿지길로 백운봉을 향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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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인수봉으로 향하는 설교벽의 자투리 커다란 바위벽이 엎드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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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저 건너편엔 상장능선과 그 뒤편으로는 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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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산행을 함께 해 줄 우리의 까메오~


날이 무척 더워서 한 여름철 셔츠를 꺼내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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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편 안부가 바람골입니다.


사시사철 바람이 차고 올라오는 시원한 곳. 그러나 겨울엔 추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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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새 인수봉 뒷길로 들어섰습니다.


길도 없는 인적미답의 골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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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낱 같은 길의 흔적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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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개화전의 산딸나무는 다시 찾아오라는 듯 미소지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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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탈진 소로를 따라 나아가는 길 양옆으로 자란 나무들은 모두 기울어져 있어


걷는 사람이 기울이며 걸어가는 느낌이 들 지경이군요. 


 


여기부터는 인수봉을 오르는 사람들의 왕래가 있어서 길이 확연하여 안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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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눈앞에 전개된 영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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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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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야가 넓어지면서 도봉산까지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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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봉의 동북쪽 측면입니다.


앞의 둥그런 바위가 귀바위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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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낯 익은 바위앞엔 리본도 달려있네요.


인수봉 고독의 길로 향하기 위해 이곳에서 윗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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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산장에서 쉬면서 어디로 갈까를 생각하다가 영봉을 거쳐 상장능선을 타기로 맘먹었습니다.


오매!*&()@~


벌써 영봉에 올랐넹...


오른쪽으로 인수봉 그리고 왼편으로 만경봉.


인수봉의 아까 모습과는 전혀 딴 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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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아~


다시 한 번 더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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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마리 거대한 호랑이가 웅크리고 앉아있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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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영봉에서 상장능선을 가야하는데 이 건 또 뭡니까?


오른쪽 길을 버리고 무심코 왼쪽으로 내려왔더니 인적이 거의 없는 산중에 갇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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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반가운 길이 있군요^^


한참을 까메오 홀로 방황(?)하면서 점심도 먹고 맘껏 산과 호흡을 같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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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계속 내려오는데 갑자기 철조망이 가로막고...


그러나 궁즉통이라고 벌써 누군가가 이렇게 예쁜 짓(?)을 해 놓았습니다.


덩달아 무사통과!


그러나 여기서부터 다시 또 한참을 기를 쓰고 오르막을 올라갔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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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우~ 한 숨을 쉬고 지나온 길의 궤적을 그려봅니다.


파란선의 능선을 따랐어야 하는데 빨간선을 따라내려오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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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쓴 상장능선기와는 정반대의 길로 가기에


우 도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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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삼각을 거느리며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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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일락이 아닌 우리나라의 토종, 수수꽃다리가 바위 틈에서 피어나고있습니다.


평지엔 벌써 꽃이 진 지가 언제인데 이 녀석은 산행하는 사람들에게 화려한 꽃향기를 이제야 선사합니다.


 


벌써 오월도 마지막 날~


행복하셨습니까?


더욱 행복한 유월을 맞이하셔요^^*


 


*** BGM은 Praha의 With a leap of my heart ***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영자
    '07.6.1 9:56 AM

    네, 산이 있어서 행복한 오월이었습니다.
    헤아려 보니 5월 한달 산에 14번 갔네요. 짧게, 약간 길게...
    멀리 갈 형편이 못되는데
    밤과꿈님이 이렇게 자주 산행기 올려주시니
    반은 직접 간 것 같은 기분입니다.
    늘 고맙습니다.

  • 2. 미실란
    '07.6.1 10:07 AM

    안녕하세요?
    밤과 꿈님의 사진 실력이 무척 뛰어난 것 같네요.
    김영자님처럼 제가 산을 직접 오른 착각이 드네요.
    좋은 음악과 함께 좋은 글과 함께 좋은 경치까지 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
    산이라..
    대학땐 무척 산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었는데
    이젠 너무 시간이 흘러 두려워졌습니다.
    후후..
    5월 밤과 꿈님은 행복하셨는지요?
    6월엔 더욱 건강하고 많은 추억만드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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