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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형이의 편지

| 조회수 : 1,450 | 추천수 : 9
작성일 : 2007-05-08 03:55:59



하이고 엄마랑 아빠랑 올매나 돈 가지고 티격태격 했으면
울 제형이 보세요.

이윤제 선수처럼 멋진 골키퍼가 되어 돈 많~~이 벌어 엄마 아빠 잘 모신다네요.

ㅠㅠ ~~
세상에나 만상에나~우리 세 딸에겐 못 들어본 말이예요.

1주일에 한 번 보러 온다는 둥.
그래도 엄마 아빠니 모른척 할 수 없다는 둥.
뭐 이런 요상한 말을 들었는데...

오늘 학교에서 제형이가 써온 편지는 감동이였어요.

"선생님이 편지 쓰라고 불러주시더냐?."
물었더니
"아니예요? 편지 다 혼자 쓰는 거예요?" 그럽니다.

이렇게 편지를 이쁘게 써 준것도  
고마운데 서울대까지 간다네요.
허허~~^^

ㅎㅎㅎ제가 제형이보고 제형이는 서울대 가야지~
했더니..
이 녀석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서울대 간다고 했나봐요.
너무 웃기죠?
저 말대로 되었음 좋겠네요.^^

아인슈타인처럼 뭐 똑똑한 사람까지 된다고하니...

울 제형이 크면 저 한국에 있기 힘들거 같아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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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고 바위고 자갈이고 흙이고
뭐~~부담없이 날리셔도 경빈 맞겠습니다요.
네에~^^

부모는 이맛에 자식 키우나요?

친정에 전화 한 통 넣어야 겠습니다.
친정엄마의 서늘한 마음에 따뜻한 온기 넣어 드리고 싶습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명수
    '07.5.8 8:11 AM

    ㅎㅎ 얼마나 뿌듯하실가요?
    초등학교때 엄마한테 처음으로 색종이로 꽃만들어 갔을 때, 엄마가 가슴에 척 다시고 하루종일 다니시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까지도 생생하답니다. 그때 저희친정어머님도 경빈마마님처럼 뿌듯하셨겠지요?
    저도 얼릉 친정에 전화 한통 넣어야겠어요. ^^

  • 2. 경빈마마
    '07.5.8 9:07 AM

    그러게 말입니다.
    색종이로 만든꽃...멋지지요.
    생명수님 감사합니다.
    일하러 갑니다.

  • 3. 딸만셋
    '07.5.8 9:45 AM

    오늘은 어버이날인데 카네이션도 준비를 못했네요..
    너무 죄송한 마음쁜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늘 대충하는 제가 오늘은 미워집니다

  • 4. 맘이
    '07.5.8 11:03 AM

    친정애기를 들으니 울컥!!
    아침에 문안인사만 꾸벅했답니다.
    항상 가슴한켠이 펑...
    행복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 5. 강아지똥
    '07.5.8 11:03 AM

    에공,,,,,이렇게 효자의 감동어린 편지에 마마님 넘 행복하시겠어요^^
    제형아~!! 꼭 이렇게 자라길 소망한다^^

  • 6. 연주
    '07.5.8 11:44 AM

    작년 서산 번개때 동생따라 갔었는데요
    오후에 바닷가에서 재형이가 놀고 있는데 옷이 다 젖어서 마침 저한테 여벌로 아이 옷이 있어서 줄려고 했더니..괜찮다고 해서..나도 괜찮다고 옥신각신 얘기한적 있는데요 ^^
    나중에 그 애가 유명하신 경빈마마님 막내아드님인줄 알았는데요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남편이랑 둘이서
    "누가 부모님인지 모르지만 아이 참 잘 키웠다"했던 기억이 나거든요
    그후론 마마님 글보면 재행이의 반듯하고 똘똘한 모습이 먼저 떠올라요
    경빈마마님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

  • 7. 해꺵이
    '07.5.8 4:14 PM

    아이구 우리 해깽인 언제 커서 저렇게 이뿜받을라나요..ㅜ.ㅜ
    깨물어주고 픈 편지네요.^^

  • 8. 변인주
    '07.5.9 1:13 PM

    경빈마마님 진심으로 행복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 9. 서준마미
    '07.5.9 7:26 PM

    너무나 큰 행복의 선물을 받으셨네요.....
    부럽습니다.

  • 10. 대전원룸사랑
    '07.5.10 5:50 PM

    와우~
    어버이날 처음 카네이션받았다고 좋아라 하며 자랑하던 친구가 갑자기 생각나네여..ㅎㅎ
    울 아기는 이제 돌도 않되었어여~
    얼렁 키워서 저도 경빈마마님철 행복을 느껴보고 싶습니당..ㅋㅋ

  • 11. 소금별
    '07.5.14 5:45 PM

    우리아들녀석은 "엄마 풍선 사랑해요" 라고 써 와서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다섯살녀석이 편지라고 쓴 것도 감동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아무래도 엄마보다 풍선을 사랑한것 같드라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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