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라는것은.....어떤..
예전 신혼살림 시작했던 집 아랫층에 사셨던분이 몇 달전 저희 앞집으로
이사를 오셨답니다.
그땐 수도요금 받고 거두고 하는 인사하는 정도의 사이..
깜짝 놀랐죠...저희 앞집으로 오신것이~
저랑 9살이나 차이가 지는 언니인데..저랑 취미도 비슷하고 코드가 맞는다고 해야하나요...
참 으로 여자같은...천상여자같은..분이지요..
오늘은 차 한잔을 하러오셔서
이것을 쓰..윽 내밀고 가십니다.
누구나 선물이란건 반가운것이겠지만..
제가 꽃이나 식물들 좋아하는걸 아시곤~
진심으로 나를 향해 주신것이니 그 마음에 더욱 더 정이느껴집니다.
저희집 꼬맹이는 앞집이모를 따라가겠다며 그러니..안된다고 해도^^;;
또 선뜻 데리고 가십니다..아이들 워낙 이뻐라 하셔서
꼬맹이들 없는 틈 을타서 얼른 저녁을 준비마쳐놓구 ..좋은맘에
82회원님들께 달려왔네요^_____^
저에게 이런 여유를 잠깐이라도 주시니...
선물주신 분의 마음으로 정성들여 잘 키워야겠어요..
난 그래도 참 행복한사람이구나..라고~
좋은 사람들이 내 곁에 있다는것만으로도 가슴벅찬 오후를 맞이합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이 헛되이지 않게 이쁘게 잘 이어나가고싶어져요~
꼬맹이들 데리러갑니다...^o^
모든분들 즐거운 저녁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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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았어요.
min |
조회수 : 1,639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7-02-06 18: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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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날개옷
'07.2.6 6:55 PM저두 오늘 동네 친구를 한 명 사귀었어요. 모 카페에서 알게 된 동생인데 처음 만난 기념이라며 향초를 쓱 내미네요. 전 선물 준비도 못했는데 말이지요. 사무실에서 켜놓고 있는데 몇몇 일들 때문에 잠시 우울했던 기분이 좋아졌어요. 인연이란 참 소중한 것 같아요.
2. 둘이서
'07.2.6 7:40 PM오~~신기해라...
두분은 친해질수밖에 없을듯하네요^^
좋은분을 만나신 min님 정말 좋으시겠어요~~3. 왕사미
'07.2.6 8:31 PM기분좋으신맘 이해가 갑니다....
기분좋은이야기 잘듣고갑니다...저 화초처럼 늘 푸릇푸릇 활기넘치는 이웃되시길요...ㅎㅎ4. 소박한 밥상
'07.2.6 8:33 PM한때 제가 열광하던 다육식물이네요.
감사할 줄 아는 마음도 퍽 예쁜 마음이지요 !!
좋은 사람이 가까이 예기치 않게 이사 오고......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기려나 봅니다.
저도 서울에서 이사 온 이 아파트 이웃 분들이 좋네요.
방금 아랫집의 큰 언니연배의 아주머님이 놀다 가셨어요5. 하얀
'07.2.7 11:08 AM앗~ 다육이 세트당~
저도 받고프네여...
다육이에 관심있어서 키워봤는데
전 초록이 잘 키우지 못해여...ㅡ.ㅡ
좋은 인연으로 쭈욱~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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