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미국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보다

| 조회수 : 1,533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6-08-08 01:31:49


지난 휴가 기간중의 하루

아들의 여릅방학숙제중의 하나가 미술관에 가는 일이라고 해서

함께 예술의 전당에 갔었습니다.

그림앞에서 오랫동안 있는 일은 어려울 것 같아서

(아무래도 휙 보고 나가자고 조를 것이 확실해서)

한 번씩 그림을 보고

미국화가의 경우 철자를 모르는 화가가 많아서

들고 간  메모장에 이름을 다 메모해서 왔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바쁜지

그 노트를 펴들고 그림을 찾아볼 시간이 없었네요.

바쁘다기보다

더위가 저를 잡아먹었던 모양입니다.

읽고 ,보고 ,듣고는 가능했지만


차분하게 앉아서 무엇을 쓴다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았지요.



전시장에서 처음 들어가서 왼쪽 벽면에

마치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한 장면을 보는듯한 그런

그림이 있었습니다.

화가의 이름이 George Inness인데요

바로 이 작품이 전시된 것은 아니지만

제겐 더 마음에 와닿는 그림이네요.







지난 주부터 다양한 소설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이론서적을 읽기에는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 날씨라서

대여점에서 빌린 소설을 쌓아두고

한 권씩 읽어가고 있는 중인데요

델프트 이야기 (베르메르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특히

좋아할 소설이지만 그것이 아니라도

이야기자체의 매력에 흠씬 빠져들만한 소설이기도 하지요)

나온지 조금 지난 법의학 시리즈

흑색수배 (스카페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시리즈를 다 읽어도 좋겠지요?)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원로 화가 한묵을 소개하는

금강산,최후의 환쟁이

그리고 호박방이라는 언뜻 보면 이상하지만

실제로 러시아의 궁전에 존재했었던 호박이란 보석으로 만든

방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 방이 나찌하에서 통째로 없어진 것을 둘러싼 역사미스테리물인데요

그 책의 작가가 파티마의 세번째 비밀에 대해서

소설로 쓴 스티브 베리 바로 그 사람이라서

일단 믿고 읽기 시작했는데

참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서점에서 발견한 신간

렘브란트 불루

그리고 르네상스의 창녀

이 두 작품도 읽고 싶은 목록에 올려두었습니다.

Dwight William Tryon의 작품을 찾아보다가

만난 그림입니다.










요즘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이름의 네이버 블로그에서

좋은 음악을 잘 듣고 있는 중입니다.

같은 이름의 카페도 운영하고 있는 중인데

클래식 음악을 잘 선곡해서 매일 새로운 곡이 올라오니

아침을 열 때

밤에 자기 전에

혹은 낮에 집에 있게 되는 경우

지나간 음악을 뒤적이다보면

보물같은 음악을 만나기도 하고

새롭게 올라온 음악에서 즐거움을 얻기도 하네요.




지금 보고 있는 화가는

전시장에서 뮤직이란 제목의 그림을 본 바로 그 화가인데요

찾아보니

Thomas Wilmer Dewing이네요











오랫만에 흡족하게 그림을 보고

이제는 정말 자야할 시간이네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늬바람
    '06.8.8 11:45 PM

    잘 지내시죠. 그냥 반가와서 인사드리려구요.

    바다보다는 깊은 숲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그림이네요.

  • 2. 자운영
    '06.8.9 9:53 AM

    무더위에 잘 지네시죠? 무식한 질문같은데 궁금해서 서양화에는 유독 인물이 많이 나오는데 저는왠지
    소설의 한 줄거리를 읽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제가모르는 게 있는거같아서...

  • 3. thanbab
    '06.8.9 7:52 PM

    날씨도 더운데 녹색화면이 시원하게 해주네요.
    그림이 사람의 마음을 순수하게 한다는것 또 한번 느껴보면서 ..
    좋은그림 감사합니다.

    날씨 더운데 건강들 잘 지키셔서 행복하세요.^&^

  • 4. 이희경
    '06.8.16 5:09 PM

    지난 휴가 때 아이들과 서울나들이를 갔었지요. 루오전 이후로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된 큰아이와 함께
    가려고 했는데 올라온 평들이 너무 안좋고,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고 해서 그냥 내려왔는데
    intotheself님이 올리신 사진들 보니 후회가 되네요...
    루오전은 끝나기 전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여기가 대전이거든요..

  • 5. 봉쇼콜라
    '12.5.6 2:21 PM

    덕분에 그림 잘 봤습니다~~~~~ 저두 미술관 너무 좋아해서....
    여기 첫 포스팅도 미술관 사진이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5880 아래에도 썩 괘안은 미술관이 2 쬐금 2006.08.10 1,377 14
5879 맞짱뜨쟈네요~ 1 안나돌리 2006.08.10 1,466 19
5878 가야산 중턱의 어느 계곡.. 4 삼수에미 2006.08.10 1,354 12
5877 허무했던 어젯밤~~에휴.... 3 안나돌리 2006.08.10 1,931 56
5876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것~~~~~~~~~~~~ 2 도도/道導 2006.08.10 1,161 39
5875 돌 사진 찍고 온 서준이^^ 곧 생일이예요~~ 7 서준마미 2006.08.09 1,503 11
5874 Lake Louise 8 PUMKIN 2006.08.09 1,536 15
5873 ♥팔불출 시리즈♥ - 우리집 번개맨! 혹은 터미네이터??? 6 ㅎr늘ㄴrㄹn 2006.08.09 1,598 8
5872 아침에 문득 나를 깨우치는~~<마음과 생각의 차이> 2 안나돌리 2006.08.09 1,668 9
5871 도시의 아이들~~~~~~~~~~~~~~~ 2 도도/道導 2006.08.09 997 12
5870 이른 아침에 만난 호박꽃 5 경빈마마 2006.08.09 1,276 10
5869 미조리포구에서 1 노니 2006.08.08 1,251 57
5868 대관령 양떼목장에 다녀왔습니다!! >_< 1 발광머리앤 2006.08.08 1,421 8
5867 잔인한 여름 3 느리게 2006.08.08 1,357 11
5866 미국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보다 5 intotheself 2006.08.08 1,533 29
5865 사랑 2 단호박 2006.08.07 1,326 21
5864 무쟈게 궁금했던 아웃포커싱을 내맘대로~~아네모로 오세요 2 안나돌리 2006.08.07 1,103 14
5863 [여행사진] 맛있는 음식들... 3 헵번 2006.08.07 1,660 11
5862 [여행사진] 아름다운 케이프타운 - 4 3 헵번 2006.08.07 1,497 13
5861 [여행사진] 아름다운 케이프타운 - 3 헵번 2006.08.07 1,040 10
5860 [여행사진] 아름다운 케이프타운-2 헵번 2006.08.07 1,227 12
5859 아..더워... 단.무.지.도 넘넘 더워요.... 안녕들 하시지.. 6 망구 2006.08.07 1,685 12
5858 지난 주말 소영이는요~ ^^* 11 선물상자 2006.08.07 1,561 15
5857 ♥팔불출 시리즈♥ - 서해안의 묘미! 2 ㅎr늘ㄴrㄹn 2006.08.07 1,274 11
5856 두 얼굴의 강두선 5 강두선 2006.08.07 2,139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