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중년의 여인이 멋있어 보일 때

| 조회수 : 2,302 | 추천수 : 37
작성일 : 2006-06-19 22:58:48
중년의 여인이 멋있어 보일 때

컴을 어느 정도 만질 줄 알고 인터넷을
사용해 필요한 정보 검색하고
태그 써서 영상시 올리고
컴에다 자기 생각을 글로 옮길수 있는 여인

깨알 같은 핸폰 문자 받침 찾아 메세지
띠울 줄 알아서 남편. 자식. 친구에게 사랑한다고
문자 메세지 날릴 줄 아는 여인

베스트 드라이버 아니더라도 운전석에 앉아
선그라스 끼고 자기가 가고 싶은 곳 운전해 가면서
주위 차 흐름에 잘 따라가 알짱거린다고 욕 안 먹게 운전 잘하는 여인

옅은 화장에 머리도 신경써 만질 줄 알고
멋에 대한 감각도 좀 있어 세련미를 풍기는 여인
자기 관리 잘 해서 그렇게 몸이 많이 안 퍼진 여인

자신을 위해 돈 쓸 줄도 알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여인

자신에게 투자할 줄 알고
책도 좀 읽으며 시도 좋아하고

지적 호기심도 있고 길섶에 핀 풀꽃 한송이에도
눈 맞춤 할 줄 아는
녹슬지 않는 감수성을 가진 여인

작은 일에도 감동을 잘 하는 여인,

눈을 보고 감동하고
예쁜꽃을 보고 감동하고
지는 석양이 아름다워 감동하고....

퇴근길 남편 손에 들려진  붕어빵 한봉지에도
감동할 줄 아는 여인

살아온 연륜이 품위로 드러나는 여인
마음의 욕심을 비워내 표정이 편안하고
그윽하고 우아한 여인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 친구랑 같이 이야기 하면서
주위를 의식해 작은 소리로 이야기 하며
그렇게 교양도 좀 있는 여인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ntotheself
    '06.6.19 11:13 PM

    읽어보니 겨우 반 정도만 할 줄 아는 저는

    멋있는 중년여성이 되긴 글렀나,혼자 중얼거리면서 보고 있습니다.

  • 2. 이쁜여우
    '06.6.20 12:24 AM

    intotheself 님
    그것 말고 잘하는것이 엄~청 많잖아요.
    저는 그것이 부러운데요.

  • 3. 시리
    '06.6.20 12:06 PM

    중년의 나이에 글 속의 여인처럼 지적이고 감성적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름다운 중년의 모습도 자신이 만들어 가는 걸테니...
    지금부터 노력해야 해야겠죠?

  • 4. 히야신스
    '06.6.20 11:56 PM

    닮아가고픈 여인의 모습이네요... 저도 열씨미 준비하렵니다...

  • 5. shininhae
    '06.6.21 9:13 AM

    참 멋진 글이래요

  • 6. 레몬캔디
    '06.6.21 12:44 PM

    ㅋㅋㅋ...
    intotheself 님! 너무하세요!
    나는 읽으면서,
    '어머어머, 딱 나잖아!' 하면서 흐흐거리고 있었는데,
    첫 댓글에 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는 뭐가 됩니까?
    매일 intotheself 님께 혼자서 주눅들어 사는 사람인데... 하하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5559 잭슨 폴록 one:N.31을 찾은 반가움!! 이영옥 2006.06.21 1,074 16
5558 빛을 그린 화가들-인상파 거장전 intotheself 2006.06.21 1,035 34
5557 장미위에 달팽이~ 3 이은정 2006.06.20 1,263 80
5556 주말농장의 가지꽃 2 황애경 2006.06.20 1,294 11
5555 우리 가게는 뱃살공주 4 헤라 2006.06.20 1,825 29
5554 행복이라는 것 이쁜여우 2006.06.20 1,148 48
5553 월요일 곰브리치 수업의 after 2 intotheself 2006.06.20 1,267 62
5552 중년의 여인이 멋있어 보일 때 6 이쁜여우 2006.06.19 2,302 37
5551 대전 루오 전시회를 가다 2 이쁜여우 2006.06.19 923 38
5550 내 생애에 제일 행복은~~ 10 안나돌리 2006.06.19 1,650 21
5549 앗 뜨거워!!! 7 꿈꾸는농부 2006.06.19 1,244 8
5548 TV에서....82cook 대장님 보다... 9 엉클티티 2006.06.19 2,710 81
5547 *뽀글이 공주님 놀러간날~~ 3 밀키쨈 2006.06.19 1,323 60
5546 오늘 감자를 캤다. 9 꿈꾸는농부 2006.06.18 1,770 11
5545 루오의 그림을 보는 일요일 아침 intotheself 2006.06.18 988 38
5544 어둠 속의 화려함~~~~~~~~~~~~~ 도도/道導 2006.06.18 934 27
5543 대전에 갈 일이 있는 사람들이라면-루오 전시회에 다녀오다 1 intotheself 2006.06.18 1,250 36
5542 우리 공주입니다^^ 8 헬렐레 2006.06.17 1,598 13
5541 어린 가수라고 제목 달아달랍니다.. 3 happymom 2006.06.17 1,255 10
5540 찔레꽃 3 지우엄마 2006.06.17 1,555 54
5539 천둥 번개와 함께~ 2 밤과꿈 2006.06.17 1,067 14
5538 저도 이런 사진 담고 싶어요~~(사진 펌) 6 안나돌리 2006.06.17 1,461 20
5537 6월의 텃밭이야기 8 경빈마마 2006.06.16 1,777 10
5536 월드컵!! 저도 어리지만 붉은 악마죠? 4 서준마미 2006.06.16 1,206 10
5535 취나물(참취) 1 모닝글로리 2006.06.16 1,158 11